![13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일시 폐쇄됐다 영업을 재개한 마포농수산물시장 한 가게에 "당 업소는 코로나 예방 접종을 2차까지 마쳤으며, 코로나 19검사 결과 음성입니다.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당분간 소매영업을 중단합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부착돼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1/art_16340929094358_850efd.jpg)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글날 연휴(9∼11일)가 지나면 검사건수가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584명 늘어 누적 33만5천74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347명)보다 237명 늘었으나 닷새째 1천명대를 유지했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벌써 석 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9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425명→2천175명→1천953명→1천594명→1천297명→1천347명→1천584명을 기록했으며, 2천명대 확진자가 두번 나왔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천768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천7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81명, 경기 506명, 인천 86명 등 수도권이 1천173명(74.7%)이다.
비수도권은 충북 88명, 대구 65명, 경북 41명, 부산 40명, 충남 33명, 경남 29명, 대전 21명, 강원 17명, 전남 16명, 광주 14명, 전북 13명, 제주 11명, 울산 7명, 세종 3명 등 총 398명(25.3%)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 학교, 직장, 다중이용시설을 고리로 한 새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광진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9일 이후 학생 14명과 지인 1명 등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북 청주시의 중학교에서도 이달 9일 이후 학생을 중심으로 7명이 확진됐다.
경기 화성시 소재의 택배회사에서는 지난 9일 이후 종사자 16명이 감염됐고, 충남 논산시의 제조업체에서도 종사자·가족 등 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사례의 감염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서울 노원구 병원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늘어 누적 47명이 됐다.
대구 달성군의 교회(2번째 사례)에서도 9명이 추가돼 45명으로 늘었고, 중구 소재 클럽에서는 4명이 늘어 16명이 됐다.
경남권에서는 부산 부산진구 주점(4번째 사례·누적 19명), 경남 일시고용 외국인 근로자(57명), 경남 창원시 공장(55명), 경남 양산시 공장(122명) 등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천60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9명으로, 전날(364명)보다 5명 줄었다.
1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3%(1천506만2천420명 중 33만5천742명)다.
한편 방대본은 앞서 서울에서 총 5명의 확진자를 중복 집계한 것을 확인하고, 5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