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저금리 등의 이유로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전년 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 금융회사, 일반 기업 등 자산보유자별 발행금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작년 동기보다 5조9천억원(31.5%) 줄어든 12조8천억원이라고 19일 밝혔다.

자산 보유자별 발행액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조2천억원이 감소한 7조4천억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 MBS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주택금융공사만 취급한다.

금융사와 일반기업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조7천억원이 줄어든 3조4천억원, 9천억원이 감소한 2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5천억원(39%↓), 여신전문금융사는 카드 채권, 할부금융채권 등으로 1조6천억원(24.5%↓), 증권사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회사채 등을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1조3천억원(40.0%↓) 각각 발행했다.

기초 자산별로 보면 올해 3분기 대출 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전년 동기대비 3.4조원 (30.2%↓) 감소한 8조원, 매출 채권 기초 ABS는 1.6조원(30.8%↓) 감소한 3조5천억원으로 조사됐다.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P-CBO는 9천억원(40.0%↓) 감소한 1.3조원이다.

금감원은 "올해 3분기에는 MBS 발행 규모가 축소되고 저금리 등의 이유로 작년 3분기보다 ABS 발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