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드라마 ‘지리산’이 방영한 이후 시청률 1위 기록에도 불구하고 에이스토리의 주가가 급락했다.

 

KT가 예상치 못한 인터넷망 장애가 발생, 혼란을 야기하며 이로 인한 영향이 주가에 미치며 다소 하락했으며, 한빛원전 5호기가 발전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일진파워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 시청률 1위는 기록했지만…에이스토리, ‘지리산’ 방영 이후 급락

 

에이스토리가 드라마 ‘지리산’이 방영한 이후 급락세를 보임.

 

25일 오후 3시11분 기준 에이스토리는 전 거래일 대비 9600원(19.37%) 하락한 3만9950원에 거래됨.

 

지난 23일 드라마 지리산이 첫 방영.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에 역대 tvN 토일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했지만 어색한 컴퓨터그래픽(CG)과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이 장면에 맞지 않는 점 등의 혹평이 쏟아짐.

 

앞서 지리산 첫 방영을 앞둔 지난주에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에이스토리의 주가가 21% 이상 급등.

 

◆ ‘전국 인터넷망 장애’ 발생하자 KT 하락

 

KT가 갑작스러운 인터넷망 장애가 발생하자 하락세를 보임.

 

25일 오후 2시54분 기준 KT는 전 거래일 대비 550원(1.73%) 하락한 3만1200원에 거래됨. 장중 한때 2% 이상 하락한 3만1천원선까지 하락하기도 함.

 

이날 오전 11시 20분경 KT 인터넷망이 전국곳곳에서 장애를 겪는 사태가 발생해 각 기관과 사무실 등에서 큰 불편을 겪음.

 

이에 장 초반 강보합 흐름을 보이던 KT는 인터넷 장애 피해가 확산한 오전 11시 30분경 급락세로 전환. 이후 서비스 복구 후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만회하지 못함.

 

◆ '한빛원전 5호’ 발전 재개 소식에 '일진파워' 강세

 

한빛원전 5호기가 발전을 재개하자 일진파워의 주가가 강세를 보임.

 

25일 오전 11시8분 기준 일진파워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14.47%) 상승한 1만7400원에 거래됨.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5호기가 원자로헤드 관통관 부실용접 부위를 재시공한 후 지난 23일 오후 8시21분 발전을 재개했다고 이날 밝힘.

 

일진파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협력업체로 원자로 및 관련 기기개발, 설계 제작과 고부가가치의 핵융합설비 연료 저장기술 상용화, 화공기기 제작 및 원자력 기기의 제작 등 기술개발에 참여.

 

◆ 솔트룩스, AI 사업 기대감·무상증자 소식에 급등

 

솔트룩스가 AI 사업의 기대감과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등.

 

25일 오전 10시45분 기준 솔트룩스는 전 거래일 대비 3400원(23.13%) 상승한 1만8100원에 거래됨.

 

솔트룩스는 오는 29일 '솔트룩스 AI 콘퍼런스(SAC) 2021'를 개최. 행사에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되는 AI 컨택센터 솔루션과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첫 선보임.

 

한편 솔트룩스는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 신주는 이날 배정돼 다음달 11일 상장 예정.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510만665주로 액면가액은 500원. 무상증자 후 총 발행주식수는 1020만1330주.

 

 

◆ 원전 사업 기대감에...두산중공업, 10%대 강세

 

두산중공업이 해외 원자력발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임.

 

25일 오전 10시16분 기준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2350원(10.40%) 상승한 2만4950원에 거래됨.

 

두산중공업은 국내 탈원전 정책으로 실적 악화가 이어졌으나 최근 해외에서는 원전 사업이 활기를 보임. 

 

두산중공업은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 회사인 나와에너지와 바라카 원전 1호기 계획·예방 정비 사업을 계약을 체결.

 

◆ 휴마시스, 코로나 검사키트 美 긴급사용승인에 강세

 

휴마시스가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 자가검사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임.

 

25일 오전 10시31분 기준 휴마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5.59% 상승한 1만7950원에 거래됨. 지난 22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음.

 

이날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가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힘. 셀트리온은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를 미국에서 공급하고, 제품 생산은 공동 개발사인 휴마시스가 담당.

 

◆ SK하이닉스, 13거래일만에 10만원대 회복

 

SK하이닉스 주가가 10만원대를 회복.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52%) 상승한 10만원에 거래 종료.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일 9만원대로 내려간 이후 13거래일 만에 10만원대를 회복.

 

오는 26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외국인 및 기관의 자금이 유입. 이날 외국인이 299억원, 기관이 266억원을 각각 순매수. 반면 개인은 560억원을 순매도.

 

SK하이닉스 주가는 D램 가격의 하락 전망 등으로 약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반등하는 추세. 일각에서는 D램 가격 하락 전망 등에 따른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