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이른 시간임에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3836270637_313985.jpg)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2천명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증가세는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수도권 8명·비수도권 10명) 등 방역수칙이 다소 완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31일)를 맞아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감염 전파가 이뤄질 수 있어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111명 늘어 누적 35만8천4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952명)보다 159명 늘면서 지난 8일(2천172명) 이후 20일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신규 확진자수(1천952명)가 그 이전날보다 686명 급증한 데 이어 이날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2천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1주일 전인 지난 21일(1천441명)과 비교하면 670명 많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95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1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천438명(당초 1천439명에서 정정)→1천508명→1천422명→1천190명→1천265명(당초 1천266명에서 정정)→1천952명→2천111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천555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5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85명, 경기 707명, 인천 136명 등 수도권이 1천628명(77.7%)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1천58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06명, 충남 82명, 충북 54명, 부산 51명, 경북 40명, 경남 34명, 전북 41명, 강원 22명, 전남 12명, 광주 7명, 대전·울산 각 6명, 제주 4명, 세종 2명 등 467명(22.3%)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직장(9번째 사례)과 관련해 총 21명, 도봉구-노원구 지인 모임과 관련해 총 20명이 확진됐다.
서울 성북구 요양병원에서는 환자 11명과 종사자 3명 등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부평구 의원과 관련해선 총 15명, 인천 강화군 중학교와 관련해 총 1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경기 파주시 인쇄물 제작업체와 관련해 총 1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논산시 태권도 학원과 관련해 총 11명, 전북 익산시 가족모임과 관련해 총 11명이 확진됐다.
대전 유성지역 교회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교회 전도사부터 시작한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모두 40명이 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천8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5명으로, 전날(341명)보다 4명 늘었다.
28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29%(1천567만8천187명 중 35만8천412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26일 해외유입 확진자 1명과 이달 8일(서울), 22일(경기), 26일(충북) 각각 1명씩 중복집계 사례 등이 확인됨에 따라 총 4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