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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물산 최대 실적 전망…”영업이익 1조 예상”

실적 추세가 영업익 1조 달성한 지난 2018년과 유사
상사 부문 필두로 레저·패션 등 사업 부문 실적 개선

 

【 청년일보 】 증권사들은 삼성그룹의 지주사격인 삼성물산이 올해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물산의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1조2334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전망치는 지난 2018년(31조1556억원)보다 1조8천억원 이상 많은 33조37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사 부문이 실적 호조를 보이는 동시에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가 전환됨에 따라 패션과 리조트 부문에서 실적 반등 조짐이 나타나 영업이익 1조원 달성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8688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의 6007억원을 초과한 수치다. 현재의 실적 추세는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던 지난 2018년과 비슷한 추세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8년 1~3분기 861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삼성물산은 그해 연간 1조10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과 2020년에는 다시 8천억원대로 하락했지만 올해는 분기당 28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어 영업이익 1조원 재달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상사 부문을 필두로 레저, 패션 등 전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 비중이 가장 큰 상사 부문은 글로벌 상품 가격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탄소배출 감축 정책으로 인해 과잉 생산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상품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패션 부문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3분기에도 MZ 세대(20~30대)의 명품 소비 증가세에 흑자 전환됐다. 리조트 부문은 점차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영업이익이 6.7% 증가했으며 '위드(with) 코로나' 영향으로 내년에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부문은 3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적자를 기록했다. 강릉 안인 화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공정상의 문제 등으로 약 2천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건설 부문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증권사들은 건설 부문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을 뿐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국내외 건설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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