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동점골을 기록한 호날두가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stron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144/art_16359072961007_6215f2.jpg)
【 청년일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패배위기에서 구해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이탈리아)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조별리그 2승 1무 1패를 거둔 맨유는 조 선두(승점 7)를 유지했다.
맨유는 전반 12분 아탈란타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두반 사파타가 왼쪽에서 내준 패스를 요시프 일리치치가 왼발로 밀어 넣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맨유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전반 46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뒤로 살짝 내준 패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탈란타가 후반 11분 사파타의 추가 골을 기록하며 다시 앞섰지만,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또 한 번 호날두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호날두는 후반 46분 메이슨 그린우드가 띄운 공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하프 발리 슛으로 마무리해 2-2를 만들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4경기에서 모두 득점, 5골을 넣었다.
통계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 선수가 UCL에서 4경기 연속 골을 넣은 건 2003년 4월 뤼트 판 니스텔로이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 36세 270일의 호날두는 UEFA 대회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기록한 맨유 선수 중 최고령으로 이름을 올렸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