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상장 첫날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카카오페이가 상장 2거래일째 급락했다.

 

하이브가 두나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시티랩스가 2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 카카오페이, 상장 이틀만에 급락

 

카카오페이가 상장 2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임.

 

4일 오전 10시22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7.51%) 하락한 17만8500원에 거래됨.

 

지난 3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카카오페이는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으로 시초가가 정해졌지만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 후 당일 상한가)에는 실패.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대비 7.22%, 공모가 대비 114.44%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종료.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림.

 

플랫폼 금융 사업자의 확장성이나 성장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시가총액 40조원을 상회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 카카오페이가 기존에 없던 사업 모델을 영위하는 만큼 기존 금융회사를 바라보는 시각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제시한 의견도 존재.

 

◆ 하이브, ‘NFT 사업 진출’에 상승…두나무 지분 취득

 

하이브가 블록체인 업체 두나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합작법인을 설립해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에 공식 진출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임.

 

4일 오전 11시19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5.63%) 상승한 36만6000원에 거래됨.

 

하이브는 이날 공시를 통해 두나무가 하이브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7천억원을 투자하고, 동시에 하이브도 같은 방식으로 두나무에 5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힘.

 

하이브는 이번 지분 투자로 두나무 주식 86만1004주, 2.48%를 취득. 주식 취득 예정일은 24일.

 

하이브는 "두나무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와 NFT가 결합된 팬덤 기반의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

 

◆ 280억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시티랩스 급등세

 

시티랩스가 2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임.

 

4일 오후 2시 39분 기준 시티랩스 전 거래일 대비 125원(20.00%) 상승한 750원에 거래됨.

 

시티랩스는 지난 3일 2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측은 운영자금(75억원), 채무상환자금(55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150억원) 조달 목적이라고 밝힘.

 

이에 보통주 5323만1939주가 신주 발행됨. 발행가액은 526원.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7일.

 

◆ 씨티케이, 생분해 플라스틱 개발소식에 2일 연속 상한가

 

씨티케이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4일 씨티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3150원(29.86%) 상승한 1만3700원에 거래 종료.

 

씨티케이는 지난 3일 각종 폐기물을 활용해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힘. 이는 기존 생분해 플라스틱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생산 단가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리니지W 출시일...엔씨소프트, 주가 급락

 

엔씨소프트 주가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 출시일에 급락함.

 

4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2.79% 급락한 57만3천원에 거래됨.

 

‘리니지W’는 엔씨소프트가 공들여 준비한 ‘리니지’의 마지막 시리즈로 최근작 ‘블레이드&소울2’의 부진을 만회할 구원투수로 시장의 기대를 받음. 엔씨소프트는 전날 리니지W가 국내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밝힘.

 

그러나 정식 출시일 게임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됨.

 

◆ 비료도 ‘요소수 대란’…대유, 요소비료 재고 부족에 급등

 

대유가 요소수 품귀 대란의 영향에 강세.

 

4일 대유는 전 거래일 대비 1990원(29.88%) 상승한 8650원에 거래 종료.

 

요소수 품귀 대란이 내년 농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요소비료를 생산하는 대유의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

 

비료업계 관계자는 요소값이 급등한데 이어 요소 비료를 만드는 재고가 전년 대비 5분의 1수준으로 사실상 바닥이라고 밝힘.

 

대유는 비료 및 농약 제조 판매를 기반으로 의약외품 제조, 수입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중.

 

◆ 두산·두산중공업 '풍력발전단지 준공' 소식에 상승

 

두산과 두산중공업이 상승세.

 

4일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15500원(14.09%) 상승한 12만5500원에 거래 종료. 두산중공업은 6.71% 상승한 2만6250원에 거래 종료.

 

두산중공업은 이날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전남 장흥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했다고 밝힘. 장흥풍력발전단지는 장흥군 유치면 용문리 일대에 총 18㎿(메가와트) 규모로 조성됨.

 

두산중공업은 EPC(설계·조달·시공) 공급사로서 3㎿급 풍력발전기 6기를 제작·설치하고 기타 부대공사와 시운전 수행도 일괄 완료했다고 발표.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