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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248명...광주·전남서 외국인 근로자 무더기 확진

위중증 전일比 29명 증가…사망자 20명 증가 2천956명
수도권 확진자가 78.5%…어제 총 15만3천860건 검사

 

【 청년일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계획 시행 엿새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천200여명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2천명대를 유지했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이동량이 늘면서 감염 전파 위험은 계속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도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체제에서 정부는 단순 확진자 규모보다는 위중증 환자 규모에 더 중점을 두고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248명 늘어 누적 37만7천7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344명)보다는 96명 감소했지만, 나흘 연속으로 2천명대를 유지하며 확산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금요일(발표일 기준 토요일인 10월 30일) 신규 확진자 2천104명보다는 144명 많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천61명→1천685명→1천589명→2천667명→2천482명→2천344명→2천248명으로, 일평균 약 2천15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천219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12명, 경기 687명, 인천 142명 등 수도권이 1천741명(78.5%)으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73명, 충남 62명, 부산 58명, 충북 43명, 강원 42명, 전남 40명, 대구 38명, 전북 35명, 경북 33명, 대전 21명, 광주 16명, 울산 12명, 제주 4명, 세종 1명 등 478명(21.5%)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광주와 전남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광주 18명, 전남 4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중 외국인은 광주 9명, 전남 20명이다. 외국인 확진자들은 함께 근무하고 일상생활도 하는 동료들이다.

특히 이날 발생한 전남 외국인 확진자들은 나주 한 식품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로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학교, 공장, 가족 등 산발 감염 사례다.

 

대전 유성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손님과 세신사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 사우나 손님 1명이 지난 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5일 다른 손님 2명과 세신사 2명도 확진됐다. 손님 가운데 1명의 지인도 확진됐다. 확진 손님 중 일부는 지난달 31일 같은 시간대에 이 사우나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수는 증가세를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20명, 누적 사망자 수는 2천95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최근 사망자 수 추이를 보면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 9명, 2일 16명, 3일 18명, 4일 24명, 5일 20명, 이날 20명 등으로, 사흘 연속 20명대로 올라섰다.

 

위중증 환자 수도 최근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32명→343명→347명→378명→365명→382명→411명이다. 330∼34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이번 주 들어 급증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411명으로 전날(382명)보다 29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을 넘긴 것은 지난 8월 31일(409명) 이후 67일 만이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500명 이내 위중증 환자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전날 수도권 의료기관에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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