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귀가하는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146/art_16373705191516_a0eaaa.jpg)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3천명을 웃돌았다.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든데다 지난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고 수험생들이 대학별 고사 등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오는 22일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등교까지 앞두고 있어 확산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천21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1만2천31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천34명)보다 178명 늘면서 지난 17일(3천187명) 이후 나흘 연속 3천명 선을 넘었다.
이날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최다 기록은 이달 18일 3천292명이고 두 번째로 큰 규모는 지난 9월 25일의 3천27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천194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최근 1주간(11.14∼20)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418명→2천5명→2천124명→3천187명→3천292명→3천34명→3천212명으로 하루 평균 약 2천753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2천733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천372명, 경기 988명, 인천 204명 등 총 2천564명(80.3%)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85명, 경남 79명, 충남 73명, 전남 66명, 대구 61명, 강원 59명, 광주 39명, 경북 35명, 충북 34명, 대전·전북 각 32명, 제주 23명, 세종 7명, 울산 5명 등 총 630명(19.7%)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 대전 유성구 용산동 교회 교인과 가족·지인 등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선행 확진자들의 가족 3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가 61명으로 늘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시 광산구 소재 대형사업장에서도 추가 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전날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늘었다.
전남 나주에서는 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기도원발 누적 확진자가 30명이 됐다.
이와 함께 주요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 울산 남구 A중학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A중학교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7일 522명으로 최다 수치를 기록했고 18∼20일 506명→499명→508명 등으로 5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9명 늘어 누적 3천244명이다. 사망자 중 27명이 60세 이상이고 2명이 50대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