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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한국증권금융 "올해 26조3000억원 규모 유동성 공급"...지난해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사상 최대" 外

 

【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한국증권금융이 올해 금융투자업계의 자금 수급을 위해 유동성 공급 규모를 26조3000억원으로 늘린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의결권 자문회사인 서스틴베스트가 포스코 물적분할에 대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에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는 소식과 지난해 서학개미 돌풍으로 외화증권의 보관·결제 금액이 사상 최대 기록했다는 소식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외에도 신라젠의 소액주주들이 거래 재개를 촉구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한국증권금융 "올해 금투업계 유동성 공급 26조3000억원 계획"


한국증권금융이 올해 금융투자업계의 자금 수급을 위해 유동성 공급 규모를 늘린다고.


20일 윤창호 증권금융 사장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추진사업과 경영 방향을 발표. 


이날 윤 사장은 "올해 26조 3000억원의 유동성을 업계에 공급하는 등 증권금융 본연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힘. 26조3000억원은 지난 2016년 공급된 13조4000억원의 2배 규모. 


그는 "오는 2025년까지 자기자본 4조원의 자본시장 선도 금융회사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힘.


증권금융은 유동성 공급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활용할 방침. 구체적으로 증권담보대출 및 할인어음(신용대출)을 통한 증권사 상대 여신을 통해 18조6000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거래를 통해 7조7000억원을 공급할 계획. 


윤 사장은 "증권사 자금 수요와 조달 만기를 매칭해 중·장기자금의 안정적 조달을 지원하고, 할인어음 등 초단기 여신상품 제공으로 일시적 유동성 과부족 해소를 통한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함.
 

서스틴베스트 “포스코 물적분할 반대의견 권고”


의결권 자문회사인 서스틴베스트는 오는 28일 포스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에 물적분할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고 20일 밝힘.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10일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홀딩스’라는 이름의 지주회사와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로 물적분할하는 안을 의결.


서스틴베스트는 “국내에서 분할 존속회사가 일반 지주회사(비금융 지주회사)인 경우 물적분할 결과 디스카운트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존 회사들에 발생한 디스카운트 규모를 고려할 때 회사가 제시한 주주 친화 정책으로는 주주 손해를 상쇄하기에 부족하다”고 밝힘.


포스코는 지난 5일 공개서한에서 2022년까지 연결배당 성향 30% 수준을 유지하고, 그 이후 기업가치 증대를 고려해 최소 1만원 이상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자사주 중 일부에 대해 연내 소각을 한다고도.


서스틴베스트는 “회사 주주는 이번 거래 및 회사 정책으로 향후 5년간 약 -14.0%의 총주주수익률(TSR)을 얻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본 안건에 반대를 권고한다”고 설명.
 

지난해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사상 최대…테슬라·애플 순


지난해 서학개미 돌풍으로 외화증권의 보관·결제 금액이 사상 최대 기록. 보관금액과 결제금액 모두 미국이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고 상위 종목은 테슬라와 애플 순으로 집계.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1005억9000만 달러로, 결제금액은 4907억1000만 달러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


결제금액의 경우 최근 5개년간 증가세를 이어감. 종류별로는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4907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1.7% 증가했으며 외화주식은 3984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0.9% 증가한 반면 채권은 922억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6.2% 감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7.8%를 차지하며 비중이 가장 높았고 미국을 포함한 유로시장과 홍콩, 일본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3%를 차지. 외화 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2.9%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107.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 애플, 디렉션데일리세미컨덕터 불 3x 세여즈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


보관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외화주식이 77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5.5% 증가했으며 외화채권은 226억8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9.8% 감소.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8.6%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미국을 포함한 유로시장과 홍콩, 일본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9%를 차지.

 

 

신라젠 소액주주 "상장폐지 결정 유감…거래 재개해야"


신라젠의 소액주주들이 거래 재개를 촉구. 신라젠 소액주주의 대표격인 신라젠주주연합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거래 재개를 통해 새로운 신라젠이 시장의 가치 평가를 받게 해달라"고 밝힘.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18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을 열어 신라젠 상장폐지를 결정.


신라젠 주주연합은 "신라젠은 기심위에서 요구한 경영진 교체, 지배구조 개선, 대규모 자금 확보 등을 모두 충족했다"며 "코스닥 시장위원회에서 다시 한 번 살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힘.


상장폐지 결정의 이유가 언론의 보도대로 '임상 종료 시기 불일치'라면 거래소의 요구 조건과 평가 기준이 다른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설명.


그러면서 이들은 "이행계획서상에 명시된 임상 종료 기간과 차이가 난다는 이유로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것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상장폐지는 엄격한 해석을 거쳐 기준에 따라 결정함이 마땅한데도 관련 규정에 없는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주장.


이어 "신라젠의 임상 확대가 우수한 약효에 의한 것이란 점, 상장폐지가 명확한 기준에 따라 결정돼야 하는 사항이란 점을 살펴 거래재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임.
 

상장협·경총 “국민연금 수탁위 대표소송, 잘못된 권한위임”


국민연금법상 검토·심의기구에 불과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가 심의·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를 제치고 대표소송을 결정하는 것은 잘못된 권한위임이라는 지적.


국민연금의 대표소송 결정은 현행처럼 공단 기금운용본부가 담당하되, 예외적인 사안에 대해 별도 판단이 필요하면 수탁위가 아닌 기금위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


한국상장회사협의회(상장협)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일 국민연금 대표소송 정책토론회를 열고 대표소송 결정 권한을 수탁위에 일임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함.


올해부터 예정된 국민연금 대표소송 추진과 관련, 보건복지부는 대표소송 결정 주체를 수탁위로 이관하는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활동 지침’ 개정을 추진 중. 현행 지침은 원칙적으로 기금운용본부가 결정하고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수탁위가 판단하도록 이원화.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복지부가 추진하는 지침 개정의 핵심은 국민연금의 대표소송 결정 주체를 공단 내 전문적인 기금운용 조직에서 노동·시민사회단체 추천 위원으로 편중된 위원회로 변경하는 것”이라며 “현행 지침대로 시행도 해보지 않고, 대표소송 결정 주체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밝힘.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공단 내 전문적인 기금운용 조직인 반면, 수탁위는 정부가 주관하는 기금운용위원회 산하기구로서 노동·시민사회단체 추천 위원이 다수로 구성된 자문기구에 불과하다는 설명.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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