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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여파에 기술주 불안...美 뉴욕증시, 하락 출발

 

【 청년일보 】 뉴욕증시가 페이스북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기술주에 대한 불안으로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7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전장 보다 216.46포인트(0.61%) 하락한 35,412.87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36포인트(1.36%) 떨어진 4,527.0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1.13포인트(2.02%) 밀린 14,126.41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으나 이날 5거래일 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기술주의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메타는 4분기 주당순이익이 3.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3.84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336억7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334억 달러를 웃돌았지만, 1분기 매출 예상치(가이던스)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크게 밀렸다.

 

메타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70억~2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01억5천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메타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5% 이상 하락했다.

 

메타는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규칙 변경 여파로 올해 매출이 100억 달러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고, 이에 따라 광고 매출에 의존하는 스냅과 트위터 등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스냅과 트위터 주가는 각각 18%, 5% 이상 하락 중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스포티파이 주가도 1분기 사용자 수 증가 전망치에 대한 실망감에 12%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아마존의 주가는 4% 이상 하락 중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긍정적으로 나왔다.

 

지난달 29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3천 명 감소한 23만8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만5천 명보다 적은 수준으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 감소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노동 생산성은 연율로 6.6%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4.4% 증가를 웃돌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기술주에 대한 불안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액티브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페이스북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불확실한 전망이 시장의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라며 "이것이 기술주 전반에 대한 불안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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