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여신협회 "올해 카드 결제 1천조원 상회"...한은 "연 100억원 출연금 중단", 금감원 '난색'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 카드 승인액이 사상 처음 1천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은행이 금융감독원에 매년 내던 100억원 규모의 출연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자 금감원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금융권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4일 투자자들이 잘못된 주소로 가상화폐를 보내 발생한 오입금 사고 중 현재 복구 불가능한 사례가 1천9건이라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 코로나에 늘어나는 카드 결제...올해 1천조원 상회 전망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카드 승인액은 977조1천억원으로 2020년의 885조7천억원보다 10.3% 증가.

 

2018년과 2019년의 전체 카드 승인액은 810조7천억원, 856조6천억원으로 카드 승인액은 매년 최소 5% 이상 증가해왔는데, 카드업계는 이런 증가 추세를 고려해 올해 카드 승인액 1천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

 

카드업계는 이처럼 카드 승인액이 늘어나는 것은 정보기술(IT) 발달로 현금 대신 카드 사용이 일반화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비대면 결제 문화가 중장년층 및 노년층까지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실제로 지난해 비대면 및 온라인 구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도매 및 소매업의 카드 승인액은 512조2천억원으로 2020년 대비 14.5%나 급증.

 

아울러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학원이나 예술, 스포츠 분야 활동 관련 카드 승인액이 전년 대비 12∼20%가량 늘어났는데 올해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

 

◆ 한은 "연 100억원 금감원 출연금 중단"...금감원 '난색'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감원에 대한 출연금 납부를 중단하기로 하고, 출연금을 배제한 2022년 예산안을 확정.

 

한은은 금감원이 출범한 직후인 1999년부터 '금융감독기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일정 규모의 예산을 출연했는데, 2006년부터 출연금은 연 100억원 규모로 굳어져.

 

금감원은 한은에 올해 출연금으로 163억원을 요청했으나, 한은은 '납부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금감원 측은 한은이 출연을 중단하면 금융사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

 

한편 금융권 일각에서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을 두고 격돌한 한은과 금융위원회의 갈등이 이번 출연금 중단으로 이어졌다는 시선도 존재.

 

그러나 한은 측은 '출연금 중단이 금융위와의 전자금융거래법 갈등 때문이라는 금감원 주장에 대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미 2020년 12월에 2021년도 예산을 확정하면서 2022년부터는 금감원 출연금 납부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예고된 중단이었다고 해명.

 

◆ '복구 불가' 오입금 사고 1천9건...업비트·바이낸스 "주의 안내문" 게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투자자의 오입금 사고 중 복구 불가능한 사례가 1천9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투자자가 다른 거래소로 가상화폐를 이체할 경우 정확한 주소와 전송 네트워크를 입력하지 않으면 자산은 분실되는데, 이 경우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복구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

 

업비트에 따르면 복구 불가능한 사례 1천9건 중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보유한 가상화폐를 업비트로 출금할 때 전송 네트워크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으로 잘못 선택해서 발생한 오입금이 630건.

 

이에 따라 업비트는 바이낸스에 협조를 구해 오입금 방지를 위한 안내문을 띄우기로 합의하고, 앞으로 바이낸스는 이용자가 출금할 때 업비트를 선택하면 'BSC를 지원하지 않는 거래소'라는 내용과 함께 네트워크를 잘못 선택했다는 경고 문구를 띄울 예정.

 

 

◆ 골드만삭스·JP모건 "한은, 올해 추가 금리인상 2회 예상"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차례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

 

골드만삭스는 '한국 통화정책 정상화 로드맵 업데이트: 매파적인 연준에도 2번만 인상'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와 함께 금리 곡선이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권구훈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물가 상승도 지속될 전망이지만 수입물가 진정, 집값 약세, 공급충격 대응 등으로 상승 리스크가 억제되는 중"이라고 분석.

 

JP모건 역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며, 특히 금리 인상 속도가 기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관측.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한국은행의 회의록을 보면 금리 인상 조치가 기존 예상보다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올해 4월, 3분기 25bp씩 추가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추정.

 

◆ 기재부, 2월 재정증권 4조원 발행...재정집행 지원

 

기획재정부는 원활한 재정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중 총 4조원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

 

재정증권은 이달 10일에 1조원, 17일에 1조5천억원, 24일에 1조5천억원이 각각 발행되며 발행 종목은 63일물.

 

기재부는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 국고채 전문딜러,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 국고금 운용기관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정증권을 발행할 예정.

 

재정증권은 세입과 세출 간 시차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국고 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유가증권으로, 정부의 단기 일시 차입 수단 중 하나로 연내 상환해야 한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