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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악재공시 전 주식 매도' 신현필 신라젠 전 대표 2심도 무죄...LG엔솔 '외국인 팔자'에 호실적에도 하락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신라젠의 항암 치료제 '펙사벡'의 임상시험 결과가 좋지 않다는 악재성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보유주식을 매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현필 신라젠 전 대표(50)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 받았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호실적을 낸 LG에너지솔루션이 외극인의 매도에 밀려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외에도 KB자산운용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과 ‘TIGER KEDI 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가 하루 만에 95억원어치가 판매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악재공시 전 주식 매도' 신현필 신라젠 전 대표 2심도 무죄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박연욱 김규동 이희준)는 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현필 전 대표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


재판부는 "신 전 대표가 주식 매각 이전에 부정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


신 전 대표가 임상시험 결과를 미리 예견하고 있었다면 보유하고 있던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팔았을테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이유.


재판부는 또 신 전 대표가 주식을 일시에 모두 매도하지도 않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매도 패턴도 비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봄. 당시 신 전 대표가 금융기관에 갚아야할 대출금이 있었고 세금을 부담해야 했던 상황이었던 점도 고려.


신 전 대표는 펙사벡의 간암 대상 임상 3상 시험의 무용성 평가결과가 좋지 않다는 악재성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2019년6월27일부터 7월3일까지 보유 주식 전량인 16만7777주, 약 88억원어치를 매도해 64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았다고.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신라젠은 항암 치료제 펙사벡의 간암 대상 3상 임상시험 성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2017년 하반기부터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한때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름. 그러나 2019년 8월2일 펙사벡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면서 이후 주가가 폭락.


앞서 1심 재판부는 2020년 12월 신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1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본 것.
 

'외국인 팔자'에…LG엔솔, 호실적에도 하락 전환


호실적을 낸 LG에너지솔루션이 8일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에 밀려 하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09% 내린 54만2천원에 거래를 마침.


이는 공모가(30만원) 대비 80.7% 오른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126조8천억원. 주가는 장 초반 5.29% 상승한 57만7천원까지 올랐으나 상승 폭을 반납하고 약세로 돌아섰다고.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매수세로 강세를 보이던 주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을 263억원 순매도하며 4거래일만에 매도 우위를 기록. 반면 기관은 89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장 이후 계속해서 매수 우위를 보임.
 

'KEDI 30 ETF' 상장 첫날 개인 95억 순매수 '역대 2위'


개인투자자들이 8일 출시된 ‘TIGER KEDI 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를 하루 만에 95억원어치 사들임.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액 역대 2위를 기록.


이날 TIGER KEDI30 ETF는 기준가보다 0.25% 오른 1만80원에 장을 마감. 수익률은 코스피지수(0.05%)와 코스닥지수(-0.46%) 등락률을 웃돌았다고. 149만 주가 거래됐고 거래금액은 151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날 상장한 TIGER KEDI30 ETF는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주가지수 KEDI 혁신ESG30을 추종한다. 이 지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


2002년 국내에 첫 ETF가 출시된 이후 TIGER KEDI30 ETF는 상장 첫날 개인들에게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국내 주식형 ETF(레버리지·인버스형 제외)가 됐다고. 1위는 2020년 10월 7일 상장한 ‘TIGER KRX BBIG K-뉴딜’.

 

정부의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활성화 정책과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첫날 225억원어치가 팔림.

 

최근 주가 조정을 감안하면 TIGER KEDI30 ETF 매수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


TIGER KEDI30 ETF의 첫날 판매 기록은 해외 주식형 ETF와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포함해도 역대 10위에 해당한다. 2007년 10월 10일 출시된 ‘KODEX 차이나H’가 개인 순매수액 331억원으로 1위.


TIGER KEDI30 ETF의 상장원본액(최초 순자산)은 100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기관이 순매수한 금액까지 합하면 110억원어치가 하루 만에 팔렸다”며 “상장원본액보다 많아 ETF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함.

 

 

KB운용, 벨기에 빌딩 담은 첫 리츠 상장


KB자산운용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을 추진. 리츠 인가를 받으면 KB자산운용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겸영 인가를 받은 지 1년9개월 만의 첫 번째 리츠가 된다고.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케이비스타갤럭시타워리츠’ 영업인가를 지난 4일 신청. 해당 리츠는 벨기에 브뤼셀 소재 ‘노스 갤럭시 타워(사진)’를 보유한 현지법인의 지분증권을 취득해 운용하는 구조.

 

노스 갤럭시 타워는 브뤼셀 중앙 비즈니스지구에 있는 28층(높이 107m) 쌍둥이 건물. 연면적 15만6000㎡ 규모로 2004년에 준공됐다. 벨기에 연방정부가 장기 임차하고 있다고.


KB자산운용은 KB증권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건물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짐. 올초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매입 절차를 진행.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노스 갤럭시 타워는 과거에도 다른 리츠 AMC가 인수를 추진했을 만큼 안정적 임대와 수익이 보장되는 건물”이라며 “정부가 장기 임차하고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


KB자산운용은 국토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으면 금융감독당국 등에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 절차가 원활히 이뤄지면 리츠는 이르면 5개월 뒤 상장이 가능할 전망.
 

소 잃고 외양간 고쳐도…속 타는 제약·바이오주 개미들


한국거래소가 그간 제약·바이오기업을 둘러싸고 발생한 사태와 관련, 투자자보호를 위해 제약·바이오업종 기업에 대한 공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힘. 그러나 일련의 사태로 오랜 기간 속앓이 중인 제약·바이오주 소액투자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모습.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포괄공시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지난 7일부터 본격 시행.

 

포괄공시는 상장법인이 의무 공시사항 외 중요한 정보를 스스로 판단해 공시하는 제도.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임상시험 종료 가이드라인 정비 △품목허가 범위 명확화 △기술이전 및 도입 관련 공시 기준 구체화 등.


시장에서는 이번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라 기업에 대한 신뢰와 투자자 이해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

 

한화투자증권 김형수 연구원은 "이번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신약개발 기업에 대한 신뢰도 확대와 투자자 이해 증대, 업체 공시 담당자의 부담 경감이 예상된다"며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공으로 그동안 제한적이던 정보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어 업체에 대한 신뢰와 투자자 이해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거래소의 공시 강화로 당장 제약·바이오주 소액투자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이미 코오롱티슈진과 오스템임플란트, 신라젠 등 주요 제약·바이오주가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있기 때문. 이들 기업에 대한 거래소의 결론이 연기되면서 거래정지 기간 또한 길어지고 있다고.


한국거래소는 지난 7일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에 대해 재심사를 결정.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 7일 저녁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 결과 속개(판단 보류)를 결정하고, 추가 자료를 받아 재심사하겠다고 공시.


거래소가 이번에 판단을 연기하면서, 3년 가까이 결론을 기다려온 소액주주들의 기다림은 길어질 전망. 2020년 12월 말 기준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는 6만4332명에 달한다. 소액주주의 지분율은 34.5%.


코오롱티슈진은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이 되면서 2019년 5월 이후 3년 가까이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황.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20년 12월 17일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2021년 12월 17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바 있음. 개선기간이 종료된 이후인 지난달 7일에는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등을 제출.


앞서 진행된 신라젠, 오스템임플란트 등에 대한 거래소의 판단에 이번 결정 연기까지 겹치자 거래재개를 기대했던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증폭되는 모습. 제약·바이오주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거래소 결정에 대한 반발이 새나오는 한편, 공매도 전면 재개 등의 이슈에도 거래소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비판이 제기.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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