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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美 긴축 우려에 0.87% 하락...2750선 하회

코스피, 전 거래일보다 24.22포인트(0.87%) 하락한 2,747.71에 거래 종료
코스닥, 전장보다 18.26포인트(2.04%) 낮은 877.42에 장 마감.

 

【 청년일보 】코스피가 11일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22포인트(0.87%) 하락한 2,747.7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79포인트(1.18%) 내린 2,739.14에서 출발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4천63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천751억원, 722억원을 순매수했다. 장중 외국인 매수세 확대에 하락 폭을 0.2% 안팎까지 줄였으나 낙폭을 더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날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7.5%로 시장 전망치 7.2%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화 가능성이 부각됐다.


그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를 뛰어넘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위험 선호 위축으로 원/달러 환율도 장 초반 1,200원을 상회했다. 다만 증시 외국인 매수 유입에 상승 폭을 축소해 2.0원 오른 1,198.5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이 증폭한 상황"이라며 "미국 소비자물가의 예상치 상회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와 강도에 대한 부담이 커져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오늘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66%), 네이버(-1.21%), 삼성바이오로직스(-2.84%), LG화학(-4.24%), 현대차(-1.35%), 삼성SDI(-3.87%) 등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크래프톤은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 장중 52주 신저가로 떨어지며 12.79% 급락 마감했다. 같은 게임주 엔씨소프트(-7.09%)와 넷마블(-1.29%)도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여천NCC 공장 폭발사고 여파로 한화솔루션(-6.82%)과 DL(-2.85%)의 하락 폭도 컸다.


반면 카카오(5.04%)가 호실적과 주주 환원 정책 발표에 힘입어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종가는 9만1천700원으로 지난달 24일(9만원) 이후 처음 9만원대를 회복했다.


하나금융지주(5.35%)도 역대 최대 이익 달성과 업계 최고 배당 수익률에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75%)과 섬유·의복(0.35%)만 강세를 보이고 의료정밀(-3.52%), 의약품(-2.48%), 화학(-2.19%), 건설(-2.03%), 유통(-1.53%) 등 대부분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26포인트(2.04%) 낮은 877.4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7포인트(1.16%) 낮은 885.31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이 2.10% 하락해 특히 코스닥에 부담을 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203억원, 1천25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28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게임 실적 부진에 전날 하한가 가까이 추락한 위메이드[112040](-10.13%)가 연일 급락세를 이어갔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3.06%), 펄어비스(-2.39%), 엘앤에프(-5.06%), HLB(-3.59%), 셀트리온제약(-2.62%), CJ ENM(-5.14%) 등 시총 10위권 종목이 줄줄이 큰 폭으로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2.0원 오른 1,198.5원에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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