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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청년희망적금 가입신청 폭주에" 은행 앱 '마비'..."개인용 인하, 영업용 인상" 차 보험료 조정 나선 삼성화재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최고 연 10% 상당의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희망적금' 상품 가입 경쟁이 과열되면서 정부가 예산 증액 등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4월에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예고한 삼성화재가 영업용 상품의 보험료는 올리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달러 가치 상승에 개인도 달러를 팔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40억달러 이상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청년희망적금' 가입신청 폭주에 은행 앱 '마비'...예산 증액 가능성 점증

 

청년희망적금 출시 첫날인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KB국민은행 및 NH농협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는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

 

올해 청년희망적금 사업예산은 456억원으로, 가입자들이 모두 월 납입 한도액(50만원)으로 가입한다고 가정시 가입 규모는 38만명 수준에 불과.

 

이에 '선착순 조기 마감' 가능성이 거론됐고, 결국 첫날부터 '가입 신청 폭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

 

청년희망적금의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닷새에 걸쳐 5부제 방식으로 접수를 받고 있는데, 정부는 형평성 차원에서 다른 요일의 신청자들을 '예산 한도 소진' 등을 이유로 돌려보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결국 관련 예산을 증액할 것이라는 관측.

 

금융위원회는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미리보기 운영 결과 당초보다 가입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기획재정부와 운영 방향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

 

◆ '개인용 차 보험료 인하' 삼성화재...영업용은 인상

 

삼성화재는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이번 자동차보험 보험료 조정으로 개인용·업무용이 소폭 낮아지고 영업용은 소폭 인상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용 자동차 이동량이 감소하면서 사고가 줄었으나, 화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영업용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성화재 관계자는 "영업용은 전체 자동차보험 계약의 3%로 비중과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

 

아울러 이번 보험료 조정으로 손해율이 심각하게 악화될 경우 보험료 연내 재조정을 추진할 가능성도 언급.

 

삼성화재 관계자는 "2022년 사고 발생 추이 등 보험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비용 변동성과 손해율 추이에 따라 보험료율 적정 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

 

한편 자동차보험은 각사의 상품 구조가 서로 거의 동일하고 가격경쟁도 치열해 DB손해보험 등 다른 주요 손해보험사도 삼성화재와 비슷한 보험료 조정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

 

◆ 1월 외화예금 931.7억달러...41억달러 감소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41억달러 줄어든 931억7천만달러로 집계.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756억4천만달러)이 28억6천만달러, 개인예금(175억3천만달러)이 12억4천만달러 각각 감소.

 

통화 종류를 보면 미국 달러화 예금(789억2천만달러)과 유로화 예금(50억달러)이 40억4천만달러, 2억달러씩 줄었지만, 엔화 예금(53억1천만달러)은 6천만달러, 위안화 예금(20억4천만달러)도 1억7천만달러 증가.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해외투자 자금과 수입 결제 대금이 인출된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달러가치 상승)에 따라 개인의 현물환 매도가 확대된 영향으로 달러 예금이 줄었다"고 설명.

 

 

◆ "생활밀착형 콘텐츠 주효"...'신한 My Car' 취급액 1조원 돌파

 

신한카드는 신한금융그룹 자동차금융 공동 플랫폼인 '신한 마이카(My Car)'가 런칭 1년여 만에 월방문자 100만명, 취급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발표.

 

신한카드는 "금융회사의 사업 범위가 비(非)금융 생활영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이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서비스 영역인 자동차금융 플랫폼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

 

신한카드는 '내차고 아이 서비스'(고객 본인의 차량 번호만 등록하면 다양한 맞춤 정보 제공) 'Car뮤니티' 서비스(고객이 직접 자동차 관련 정보와 콘텐츠를 생산, 소비하는 쌍방향 커뮤니티) 등 마이카 플랫폼의 새로운 생활밀착형 콘텐츠들이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

 

특히 Car뮤니티 서비스의 경우 누적 게시 건수가 약 20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고객의 참여와 관심이 높았다고.

 

◆ 내달부터 '새 돈' 교환 힘들어진다...사용화폐 교환 원칙 적용

 

한국은행에 따르면 새 화폐교환 기준에 따라 한은은 다음 달 2일부터 화폐 교환 요청이 들어오면 원칙적으로 신권이 아닌 '사용화폐'만 지급.

 

사용화폐는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금융기관 교환창구를 통해 한은에 환수된 뒤 청결도 판정 등을 거쳐 재발행된 화폐.

 

다만 훼손이나 오염의 정도가 심해 통용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화폐의 경우 제조화폐, 즉 신권으로 교환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에도 손상 과정이나 고의 훼손 여부 등에 따라 사용화폐를 줄 수도 있다고.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예외적으로 신권 교환이 가능하지만, 5만원권의 경우 지역별로 하루에 1인당 50∼100만원까지만 교환이 가능.

 

한은은 "신권에 대한 과도한 수요를 완화하고, 화폐 제조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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