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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작년 가계빚 1862조원 '사상최대'...코로나에 은행권 인력감축 "정규직 2년간 3500명 감소"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빚(신용)이 134조원 이상 불어 사상 최대 규모인 약 1천862조원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은행권의 정규직 직원 수가 3천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JT저축은행은 출범 7년 만에 총자산 규모가 지난달 말 기준 2조1천500억원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작년 가계빚 1862조원 '사상최대'...증가폭도 134조원 역대 2위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862조1천억원으로,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큰 수치.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 등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의미.

 

가계신용의 증가폭은 작년 한 해만 134조1천억원의 불었는데, 이 증가 폭은 2020년(127조3천억원)보다 클 뿐 아니라 최대 기록인 2016년의 139조4천억원에 이어 두 번째.

 

그러나 작년 4분기(10∼12월) 증가 폭이 3분기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등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주택 거래 둔화, 집단대출 취급 감소 등에 따라 3분기보다 축소됐다"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경우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잔액 수준이 유지됐다"고 설명.

 

◆ 코로나 이후 '몸집' 줄이는 은행권...정규직 2년간 3500명 감소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주요 15개 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인터넷은행·농협은행)의 임직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9월 기준 9만661명이던 정규직 직원은 지난해 9월 8만7천159명으로 3천502명(3.9%) 감소.

 

조사한 15개 은행 중 12곳이 정규직 직원을 줄였지만,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지방은행인 광주은행 등 3곳만 정규직 직원을 늘렸으며, 또한 같은 기간 임원의 경우 381명에서 397명으로 16명 늘면서 정규직 감소와 대조를 보이기도.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점과 ATM기 역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9년 9월 4천871개이던 지점 수는 지난해 9월 4천545개로 326개(6.7%) 줄었으며, ATM기는 이보다 더 큰 폭인 12.8%(4천370개) 감소.

 

◆ JT저축은행, 총자산 2조원 돌파...출범 7년 만에 6배 성장

 

지난 1월 기준 JT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SC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했던 2015년 1월 당시 총자산(3천369억원)의 약 6배인 2조1천500억원을 달성.

 

JT저축은행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루 갖춘 대형저축은행으로 성장했다"라고 평가.

 

이런 성장에는 예금 등 수신 금액이 증가한 영향이 컸는데, JT저축은행의 총수신 금액은 잔액 기준으로 출범 당시 2천725억원에서 지난달 말 기준 1조9천122억원으로 7배 가량 증가.

 

특히 JT저축은행은 법정상한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업계 최초로 개인신용 신규 대출 금리를 연 20% 이하로 운용하면서 업계의 금리 인하를 유도하였으며, 1월 기준 개인신용 대출 평균 금리를 연 13%대로 운용.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는 "디지털 서비스의 편의성이 나날이 중요해지는 이때 서비스 개선뿐 아니라 대내외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겠다"고 언급.

 

 

◆ 신협중앙회, 4개 영역별 이사체제로 조직개편...책임경영 도입

 

신협중앙회는 영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도입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관련 부문을 강화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시행.

 

신협은 우선 기존 관리이사 체제에서 기획, 관리, 대외협력, 디지털금융 등 4개 영역별로 이사를 선임하는 체제로 개편.

 

또 올해부터 시행되는 금소법 및 관련 규정에 따라 금융소비자보호실은 대표이사의 소관인 금융소비자보호부문으로 격상했으며, 신협중앙연수원 또한 조합직원의 업무 전문성 강화와 연수원 위상 제고를 위해 부문으로 격상.

 

아울러 공제사업의 확대와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해 공제부문을 신설했으며, 미디어커뮤니케이션본부를 신설하고, 뉴미디어 홍보를 강화.

 

◆ 청년희망적금, 요건 맞으면 전원가입...내달 4일까지

 

연 10%대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에 가입 신청이 폭주하며 조기 마감 우려가 일자 정부가 다음 달 4일까지 신청을 받아 요건에 맞는 청년은 전원 가입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정.

 

금융위는 최대한 많은 청년이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하는 기회를 얻도록 다음 달 4일까지 요건을 충족한 청년 모두가 가입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발표.

 

금융위는 다음 달 4일까지 신청을 받도록 하되, 그 후에는 가입 수요 등을 보고 추가 사업 재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당초 38만 명의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지만 예상보다 신청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 계획을 대폭 확대해 청년희망적금 사업 운영 방안을 의결한다"며 "신청 자격을 갖춘 청년이라면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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