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수도권광역급행철도-C(GTX-C) 노선에 왕십리와 인덕원 등 4개 역이 추가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경기도 양주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 노선에 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역 등 4개 역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역...민자적격성조사 결과 적격성 확보
국토부는 "GTX-C 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자체와 긴밀한 논의를 거쳐 제안한 4개 추가역(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역)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의 민자적격성조사 결과 적격성이 확보돼 지난 1월 실시협약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실시협약은 향후 한국개발연구원(KDI) 검토 및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 GTX-C 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한 후 올해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추가 역 신설은 어렵다는 입장이었으나 지자체의 강한 요청에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의왕역 신설도 작년 8월 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발표에 포함시켜 기정사실화 했다.
◆GTX-A에 이어 후속 사업들의 조기 착공 준비
2019년 6월 착공된 GTX-A 노선은 2024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올해 차량 제작, 임시차량기지 건설, 신호 시스템 설치 등의 작업에 착수한다.
파주 운정역∼삼성역(민자)은 2024년 6월, 삼성역∼동탄역(재정)은 2023년 12월 각각 준공돼 분리 운영된다.
GTX-B 노선은 올해 상반기 재정구간에 대해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민자구간에 대해서는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한다는 목표다.
용산∼상봉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송도∼용산 및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각각 추진된다.
GTX-D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작년 11월부터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연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안재혁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은 "올해는 GTX-A에 이어 후속 사업들의 조기 착공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수도권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GTX가 적기에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