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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는 "투자 권유해놓고"...매도 물량 쏟아낸(?)신한금투

신한금융지주 지난 23일 해외투자자 상대 기업설명회 개최
지난해 경영성과 설명 및 성장성 비전 발표...투자 유치 권고
기업설명회 당일 자회사인 신한금투 매도물량 대거 쏟아져
IR 주관한 JP모건 관계사인 모건스탠리도 대거 주식매도 처분
"지주는 투자유치, 자회사는 대거 매도" 일부 투자자들 '불만' 표출
증권가 "적극적 주가 관리 필요"..."물량 매도 선도했다" 지적은 '무리'

 

【 청년일보 】최근 신한금융지주가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기업설명회)을 진행하는 날에 거래원(이하 증권업자) 중 자회사인 신한금융투자(이하 신한금투)에서 신한금융지주의 주식을 가장 많이 매도(주식을 파는 행위)했다며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 적잖은 불만이 제기돼 새삼 이목을 끌고 있다.

 

심지어 신한금융지주의 기업설명회를 주관한 JP모건의 관계사인  모건스탠리도 신한금투에 이어 많은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이를 두고 증권가 일각에서는 지주 주식을 가장 많이 매도한 거래원은 신한금투이기는 하나, 해당 증권사가 적극 나서 매도를 유도했다고 단정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기업설명회)을 개최했다. 


IR(investor relations)은 회사의 성과와 비전, 장래 성장성에 대한 정보를 현재의 투자자뿐만 아니라 잠재적 투자자에게 공개적으로 전달하는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일환이다. 


신한금융지주가 IR을 진행한 지난 23일 신한지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0원 상승한 4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마감 이후 신한금융지주의 주식을 매도한 상위 증권사들을 분석한 결과 신한금투가 12만2204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건스탠리 12만2844주, 맥쿼리증권 12만466주, NH투자증권 5만9776주, 한국투자증권 4만5679주 등의 순이었다.

 

이를 두고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신한금융지주의 상충된 행보에 대해 비판 섞인 지적을 쏟아냈다.

 

한 투자자는 "신한지주는 투자 설명회 하는데 신한금투에서 지주사 주식을 앞장서서 팔아치우면 어느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겠냐"며 "신한금투는 모순덩어리"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신한금투 다음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낸 모건스탠리는 신한금융지주의 IR을 주관한 JP 모건의 자회사격이다.

 

결론적으로 신한금융지주가 투자자들에게 향후 장래성과 비전을 역설하며 투자자들에게 자금유치를 위한 투자 권유를 하는 날 지주의 자회사인 신한금투와 지주의 IR을 진행한 JP모건의 자회사격인 모건스탠리가 중심이 돼 신한금융지주의 주식을 대거 매도한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이를 두고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영창 신한금투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가 하면 신한금융지주의 주가 관리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증권가에 따르면 거래원은 종목의 주식 거래가 이뤄진 증권회사를 의미한다. 즉, 거래원 정보는 어느 증권사를 통해 얼마나 거래가 이뤄졌는지를 나타내며 해당 증권사를 통해 거래한 개인·외국인·기관의 데이터는 각 투자주체별로 표시될 뿐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회사가 주가를 철저히 관리해야 할 필요성은 중요하다"면서도 "증권사가 보유한 주식을 매도한 것이 아닌 주식 매도가 이뤄진 증권사라는 점에서 신한금투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공교롭게도 주식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진 증권사가 자회사인 신한금투이고, 이어 매도 물량이 많은 모건스탠리가 IR 행사를 직접 주관한 JP모건의 관계사라는 점에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가 관리에 적극적인 대응 등에 대한 오해와 불만은 쏟아낼 순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신한지주 주식과 관련해 우리가 공표는 할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며 "사실 창구(거래원)에서 매도했더라도 이에 대한 사유를 알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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