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비상장법인의 재무제표 제출 의무 위반 현황이 코로나19 등의 여파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이다.
또한, 지수사업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러시아를 신흥국(EM)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이외에도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정크'(투자부적격) 수준으로 강등했다는 소식과 신세계백화점이 신세계라이브쇼핑을 인수한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금감원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 의무 위반 비상장법인 증가"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회계연도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 의무 위반 비상장법인이 182개사로 전년(75개사)에서 두 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2019년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제출하는 2020년에 코로나19 대유행, 제출기한 계산착오, 신외부감사법상 소규모 금융기관에 대한 제출의무 신설 등이 여파를 끼친 것으로 보임.
반면 주권상장법인의 경우 같은 기간 24개사으로 전년(49개사)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 특히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 대상회사 수는 2015년 2017개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9년 2324개로 증가하는 추세. 이에 전체 대상회사 중 위반회사 비율인 위반율도 1.0%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5년 8.3% 이후 2017년(1.8%)에 이어 다시 1.0%대를 기록.
위반 유형별로는 전부·일부 미제출한 주권상장법인 수는 2019년 기준 11개사로 지난 2015년(59개사)에서 크게 감소. 비상장법인의 경우 2016년 113개사, 2017년 55개사, 2018년 29개사로 감소해왔지만, 2019년 크게 반등해 86개사로 급등.
금감원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결산 지연 외에 2018년 11월에 시행된 신외부감사법에 따라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 의무를 지게 된 자산 1000억원미만 소규모 금융회사가 미제출한 경우도 11개사로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함.
◆ SG, 자사주 100억 매입 결정..."주주가치 제고"
친환경 아스콘 전문기업 SG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힘. 계약 기간은 2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SG관계자는 "친환경 아스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SG의 회사 가치가 현재 주주분들께서 바라는 주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SG를 지지해 주시는 주주분들께 보답하고자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언급.
올해부터 ‘아스콘’ 산업에 중견·대기업의 참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SG는 회사의 핵심역량을 ‘아스콘’ 사업에 집중하는 경영 전략을 발표.
실제로 회사는 최근 충청남도 세종시, 경기도 안성시에 소재한 아스콘사를 인수하고 직접 운영함으로써 사업영역을 전략적으로 확대 중이다. 연내에 주요 거점 지역의 아스콘사를 공격적으로 인수할 예정.
◆ 러시아, MSCI 퇴출 확정…韓 4조 유입vs 종목별 접근
지수사업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러시아를 신흥국(EM)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결정.
MSCI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 지수가 오는 9일 장 마감 이후 EM 지수에서 독립(standalone) 시장으로 재분류된다”면서 “러시아 주식 시장의 접근성과 투자 가능성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과 협의한 결과 러시아 주식 시장이 현재 ‘투자 가능’ 상태로 볼 수 없다는 다수의 의견을 받았다”고 밝힘.
MSCI는 외국인 투자 접근성을 국가 분류 주요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때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이미 지난달 24일 지수 내 모든 러시아 주식의 동결하고, 2월 분기 리뷰 적용을 연기.
28일에는 러시아 루블화 변동성 확대, 서방의 경제 제재, 러시아의 거래 규제 등으로 등으로 러시아는 투자 가능한 시장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지수 제외 가능성을 시사.
증권가는 러시아의 EM 지수 제외가 국내 증권 시장에 긍정적인 이슈로 입을 모음. EM 지수가 재조정되면 러시아에 투자되던 자금이 한국을 포함한 여타 신흥국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
러시아가 제외되면 한국은 12.43%로 0.19%포인트 증가될 것으로 예상. 한국 시장이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배경.
◆ 무디스도 러시아 신용등급 ‘정크’로 강등
무디스는 이날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Baa3’에서 ‘B3’로 낮춘다고 발표. B3는 정크등급.
무디스는 "서방의 강력한 경제 제재로 러시아의 국가 부채상환에 차질이 발생할 리스크가 커졌다"고 설명. 무디스는 아울러 러시아 신용등급의 추가적인 하향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최근 러시아 국채 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냄. 최근 러시아 국채 10년물 채권수익률(금리)은 12.7%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말의 8.4%에서 크게 급등한 것.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진짜로 발생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 신한금투, IB 시장서 연이어 대형 자금 조달 주관
신한금융투자는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 호텔 담보대출과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주관했다고 3일 밝힘.
서울역 밀레니엄 힐튼호텔 사업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을 매입 후 재건축하는 사업.
신한금융투자가 주관해 사업을 시행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조달한 금액은 총 1조4400억원.
죽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은 용인시 죽전동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신한금융투자 주관으로 사업을 시행하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조달한 금액은 총 6280억원.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 밖에도 서리풀 복합시설개발사업, 가산동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의 금융주관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힘.
◆ 신세계百, 계열사 신세계라이브쇼핑 주식 전량 인수…디지털전환 박차
신세계백화점은 이마트와 신세계I&C가 보유한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지분 1천126만주 전량을 인수한다고 3일 공시.
이마트 지분 47.8%, 신세계I&C 지분 28.3%를 2천255억원에 취득해 신세계의 지분율은 76.1%가 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번 최다액출자자변경신고를 승인하면 신세계는 신세계라이브쇼핑의 경영권 및 자산을 인수하고 고용을 모두 승계해 자회사로 들이게 된다고.
신세계는 이를 통해 오프라인 중심의 백화점 사업에서 온라인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
이번 인수로 기존 백화점은 거래 규모를 확대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게 되며, 라이브 쇼핑은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 백화점의 각 사업과 연계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게 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