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美 연준, 3년 만에 금리 전격 인상..."美 금리인상 기조 동조시, 韓 가계대출 이자 40조원 증가"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며 본격적인 금리 인상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를 따라갈 경우 연간 가계대출 이자 부담이 40조원 가까이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정 지원에 따라 올해로 이연된 세수가 들어온 영향으로 올 1월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10조원 넘게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美 연준, 3년 만에 금리 전격 인상...양적 긴축도 시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16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현재 0.00~0.25%인 기준금리를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

 

이날 정례회의 후 공개한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를 보면 FOMC 위원들은 올해 말 금리 수준을 1.875%로 예상.

 

또한 점도표상 내년 말 금리 예측 수준은 2.75%인데, 이는 내년에도 3∼4차례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

 

아울러 연준은 "다가오는 회의에서 국채와 기관 부채, 주택저당증권(MBS)의 보유를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양적 긴축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임을 시사

 

한편 이번 금리 인상에는 투표권을 행사한 위원 9명 중 8명이 찬성했으며, 더욱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0.5%포인트 인상을 주장.

 

◆ "美 금리인상 기조 따라가면 한국 가계대출 이자부담 40조원 증가"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미국 금리 인상의 한국경제 영향과 시사점'을 발표하고 우리나라가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를 따라갈 경우 연간 가계대출 이자 부담이 40조원 가까이 늘어난다고 분석.

 

한경연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율과 실업률, 통화량 등 경제 변수를 바탕으로 미국의 적정 단기국채 금리 수준을 추정한 결과, 6개월 만기 미 재무부 채권의 적정금리는 2.14%로 나타났다고 설명.

 

작년 4분기 평균 재무부 채권 금리 수준이 0.10%였음을 고려하면 앞으로 2.04%포인트 더 오를 것이라는 의미.

 

한경연은 우리나라 단기 국채금리가 미국 적정 금리 상승 폭인 2.04%p만큼 올라갈 경우 가계대출 금리는 2.26%p 상승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연간 가계대출 이자부담 증가액은 39조7천억원 수준으로 예측.

 

여기에 통계청이 측정한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비율(57.4%)을 고려하면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당 이자 부담은 340만원씩 늘어날 것으로 한경연은 전망.

 

◆ 1월 세수 10조8천억원 더 걷혀..."작년 코로나 세정 지원 영향"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국세 수입은 49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10조8천억원 증가.

 

부가가치세(24조4천억원)는 6조9천억원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은 역시 지난해 세정지원에 따른 영향이라고 기재부는 설명.

 

작년 개인사업자 665만명의 부가가치세 신고 기한이 1월에서 2월로 연장되며 당초 1월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부가가치세가 2월에 걷혔고, 그만큼 1월 세수는 줄어드는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

 

기재부는 1월 세수 증가분(10조8천억원) 가운데 경기 회복에 따른 증가분은 3조2천억원, 세정지원에 따른 이연 세수는 4조6천억원, 기저효과는 3조원이라고 분석.

 

 

◆ 회계부정 제보 5명에 포상금 2억3천만원...올해 모바일도 접수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지급한 회계부정행위 신고 포상금이 총 2억2천860만원이며, 포상금을 받은 제보자는 5명으로 1인당 수령액은 평균 4천572만원이라고 발표.

 

지난해 금감원이 접수한 회계 부정행위 신고는 2020년보다 27.8%가 늘어난 92건으로 집계.

 

또한 회계 부정 신고가 발단이 돼 금감원이 회계 심사·감리에 착수한 회사는 작년에 5개를 포함해 2017년 이후 작년 말까지 총 22개사로, 이 가운데 13개사에 대해서는 제재까지 마쳤으며 9개사에 대해 심사 또는 감리를 벌이고 있다고.

 

회계 부정행위 신고 포상금 제도는 2006년 도입됐으며, 2012년에는 인터넷신고센터를 개설해 온라인 접수를 시작했고, 2017년 11월에는 포상금 지급 한도가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상향.

 

아울러 금감원은 신고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1월 24일부터 모바일을 통해서도 상장법인과 금감원 검사 대상 기관 등의 회계 부정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고.

 

◆ BNK금융그룹, 계열사 CEO 후보 확정...24일 주총서 선임

 

BNK금융그룹은 캐피탈과 저축은행, 자산운용, 신용정보, 시스템, 벤처투자 등 3월 임기만료가 예정돼 있는 6개 비은행 계열사의 CEO 후보자를 확정.

 

캐피탈은 3월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2017년 10월 CEO로 선임된 이후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이두호 현 대표이사의 1년 연임을 결정.

 

이어 저축은행은 성명환 현 대표이사의 용퇴에 따라 3월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면접 평가를 거쳐 부산은행 명형국 부행장을 최종 CEO 후보로 추천.

 

또한 자산운용의 경우 2017년 10월 CEO 선임 이후 AUM(Asset Under Management:운용자산) 10조원 달성 등 빠른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현 이윤학 대표이사가 1년 연임할 예정.

 

신용정보와 시스템은 각각 현 대표이사가 물러남에 따라 지주 김성주 부사장(그룹글로벌부문장)과 지주 김영문 부사장(그룹CIB부문장)을 CEO로 신규 선임(임기 2년)할 예정.

 

벤처투자는 현 도승환 대표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겸직하고 있어 지주 김상윤 부사장(그룹감사부문장)을 CEO로 추천했으며, 현 도승환 대표이사는 대표펀드매니저 업무에 집중할 계획.

 

한편 이들 후보자들은 3월 24일 계열사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