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호반건설이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이다. 호반건설은 한진칼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운용사 KCGI 보유 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 재개 여부가 이번 주에 결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9일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를 열어 오스템임플란트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코스피시장 입성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과 미래에셋증권이 한국서부발전 원화 지속가능채권(녹색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호반건설, '한진칼 2대주주' KCGI 보유 지분 매입"
28일 호반건설은 한진칼 주식 940만주(13.94%)를 현금으로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 목적은 단순투자로 예정일자는 오는 4월 4일.
지난해 말 기준 한진칼의 주요 주주는 조원태 회장 및 특수관계인(18.87%), KCGI(17.41%), 반도건설(17.02%), 델타항공(13.21%), 한국산업은행(10.58%) 등.
호반건설은 한진칼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운용사 KCGI 보유 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짐. 2018년 한진칼 지분을 사들인 KCGI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이어옴.
2020년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3자 연합을 결성, 한진그룹 오너가와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고. 이후 산업은행이 2020년 11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 주요주주(10.66%)로 올라섰고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을 지지하면서 균열이 발생.
KCGI는 법원에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한진칼의 신주 발행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 지난해 4월에는 한진칼 3자 연합이 해제되기도 함.
KCGI는 현재 8개의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한진칼 주식 1162만190주(신주인수권 제외)를 갖고 있고, KCGI의 기존 펀드 만기가 순차적으로 다가오면서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
◆ 상장 시동 건 컬리,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
한국거래소는 28일 컬리가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
컬리는 2014년 12월 설립된 온라인 신선식품 유통 사업체다. 현재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가 12.9%의 지분을 보유.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 2020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9509억원. 영업손실은 1134억원, 당기순손실은 2130원억을 기록.
거래소 상장예비심사에 통상 2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등 일정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는 7월 상장될 전망.
◆ 거래소, 29일 오스템임플란트 기심위 개최…거래 재개 여부 '촉각'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 재개 여부가 이번 주에 결정.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이 2000억원 이상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해 지난 1월 3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9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오스템임플란트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
거래소는 지난달 17일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 같은 달 28일 개선계획서를 제출.
기심위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의 1심격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놓고 상장 유지 또는 개선 기간(1년 이내) 부여 여부를 결정. 업계에서는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 기업의 계속성이 확보되느냐가 상장 실질 심사의 주안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 개선계획서를 확인해 회사의 재무 안전성과 영업의 지속성, 경영 투명성을 판단할 것으로 예상.
◆ 미래에셋증권, 한국서부발전 녹색채권 1300억원 발행 성공
미래에셋증권은 28일 한국서부발전 원화 지속가능채권(녹색채권) 발행의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힘.
이번 발행은 국내 지속가능채권 중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녹색채권 발행 건으로 규모는 총 1300억 원이었으며, 만기별로는 3년물 900억원, 20년물 300억원, 30년물 100억원.
특히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채권 수요 모집에서 1000억원의 발행예정 금액에서 300억원을 초과해 발행. 수요가 몰렸던 3년물의 경우 최근 발행된 다른 발전사 녹색채권 발행 중 가장 개선된 조건으로 발행.
이번에 발행된 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한 환경 개선 기여도가 반영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 평가 등급인 ESG1을 부여.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태양광 및 풍력발전, 에너지 신사업인 연료전지 건설 사업 등 국내 신재생 발전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
◆ 코람코더원리츠, 상장 첫날 2%대 상승…공모가 상회
코람코더원리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인 28일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로 마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람코더원리츠는 시초가(5천260원)보다 2.85% 오른 5천410원에 거래를 마침. 공모가(5천원) 대비로는 8.2% 상승.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출시하는 첫 번째 영속형 오피스 리츠로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고.
회사는 안정적 임대를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의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계획.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