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신규 확진자는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다. 

휴일인 주말 감소했던 검사 건수가 평일 들어 다시 많아지면서 확진자 수도 증가한 영향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한 검사는 총 45만9천360건으로, 직전일(25만9천712건)의 1.8배 수준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4만7천554명 늘어 누적 1천235만4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18만7213명으로 지난 3일(19만8천799명) 이후 25일 만에 20만명 아래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16만341명 급증하며 이틀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올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4만7천513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8만8천695명, 서울 6만6천78명, 인천 1만8천826명 등 수도권에서만 17만3천599명(50.0%)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8만8천702명, 서울 6만6천79명, 경남 2만2천498명, 부산 1만9천969명, 인천 1만8천826명, 대구 1만7천817명, 전북 1만5천98명, 경북 1만4천911명, 충남 1만3천997명, 전남 1만3천632명, 충북 1만3천75명, 대전 1만1천124명, 강원 1만508명, 광주 7천920명, 울산 7천573명, 제주 3천329명, 세종 2천476명이다.

지난 23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9만821명→39만5천568명→33만9천514명→33만5천580명→31만8천130명→18만7천213명→34만7천554명으로 일평균 34만4천911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로 대전에서는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다. 서구의 한 요양병원 환자 12명과 종사자 2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이 요양병원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유성구 요양병원 환자 10명(누적 43명)과 같은 구 치매센터 이용자 15명(누적 84명)도 추가 감염됐다.

광주에서는 사회복지시설과 요양시설 등 3곳에서 총 39명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전남 목포에서도 병원·요양시설 9곳에서 61명이 확진됐고 보성에서도 요양병원 한 곳에서 18명이 감염됐다.

위중증 환자는 1천21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전날(1천273명)보다는 58명 줄었지만, 지난 27일(1천216명)부터 사흘 연속 1천200명대를 유지했다. 또 지난 8일(1천7명) 이래 22일째 네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29일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8.2%(2천825개 중 1천926개 사용)로 전날(70.0%)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도 68.7%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70만3천65명으로 전날(183만7천291명)보다 13만4천226명 줄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37명으로, 직전일(287명)보다 50명 줄었다.

사망자 237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44명(60.76%)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55명, 60대 25명, 50대 10명, 40대 3명이다. 30대 이하에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누적 사망자는 1만5천423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로 전날보다 1%포인트 내려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