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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츠로 맥주 시장 잡는다"...신세계L&B, 첫 발포주 시장 진출

신제품 발포주 '레츠' 론칭… 4월 1일 유통망 공급

 

【 청년일보 】 신세계L&B가 발포주 브랜드 '레츠 프레시 투데이(이하 레츠)'를 출시한다. 신세계L&B가 자체 발포주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포주는 맥류(맥아) 함량 비율이 10% 미만인 술로 주세법 상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된다. 맥주 세율은 72%지만 기타주류 세율은 30%로 맥주보다 저렴하다.

 

신세계L&B는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높은 보리 함량과 가성비를 겸비한 '레츠' 공식 출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에 출시한 '레츠'는 종합주류 유통 전문기업인 신세계엘앤비의 역량을 담아 만든 스페인산 발포주로 높은 보리 함량을 통해 풍성한 몰트 맛과 가성비가 특징이다.

 

레츠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맛과 가치를 중요시하는 고개을 주요 타겟층으로 삼고 보리 함량을 높여 일반 맥주와 유사한 맛을 내는데 집중했다. 

 

실제로 레츠의 전체 보리 함량은 물을 제외한 원료 내 비율 환산 시 99%로, 국내에서 생산 및 유통되는 국산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레츠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맛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고객을 주요 타겟층으로 삼고, 보리 함량을 높여 일반 맥주와 유사한 맛을 내는데 집중했다. 실제로 레츠의 전체 보리(보리+보리 맥아) 함량은 물을 제외한 원료 내 비율 환산 시 99%로,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국산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스페인 현지의 유서 깊은 맥주 양조장과 협업해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되도록 생산했다. 진한 보리의 맛과 풍성한 거품이 매력적이며, 한국인들의 음주문화와 걸맞게 소맥으로 즐기기에도 좋다.

 

신세계엘앤비의 발포주 브랜드 레츠는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탄생했다. 최근 물가 상승과 더불어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홈술' 문화도 대세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는 수입 맥주 대비 가격이 저렴한 발포주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

 

우창균 신세계엘엔비 대표이사는 "스페인의 유명 맥주 생산자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발포주 '레츠'는 대중 맥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발포주 브랜드 론칭으로 신세계엘앤비가 와인 1위 수입사를 넘어 진정한 종합주류 유통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L&B가 분석한 국내 맥주 시장상황에 따르면 2019년 5조원에 달했던 국내 맥주 시장은 지난해에는 4조5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다만 국산 맥주의 매출이 빠르게 하락하는 과정에 발포주 시장은 2900억원에서 3600억원으로 유일하게 성장했다. 특히 최근 원가 인상으로 인해 맥주가격이 빠르게 인상되는 것도 기회요인으로 전망했다.

 

마기환 신세계L&B 영업담당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 불경기와 매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저가 발포주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일이나 크래프트, 흑맥주의 판매가 줄어든 반면 라거맥주는 오히려 신장하는 등 청량하고 깔끔함을 선호하는 등 구매성향도 달라지고 있다"며 "한국인 입맛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깔끔한 맛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L&B는 그동안 국내 와인 수입사로는 1위를 차지했지만, 발포주 부문에서 유흥시장 경쟁사에 비해 뒤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시장 확보는 숙제로 남았다. 

마 상무는 "전국적이기 보다는 지역적 공략을 통해 유흥채널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카스나 테라에 비해 시장은 약할 수 있지만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고 형태도 다른 만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L&B는 내달 1일 이마트24 등 편의점을 시작으로, 이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일반 음식점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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