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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금융위 자본시장특사경 출범...안철수 총리직 고사에 안랩 11.7% 급락 外

 

【 청년일보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조사단 내에 특별사법경찰(특사병)팀을 설치하고 오는 31일부터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소식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본시장특사경 개편방안'에 따라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집무규칙' 제정, 특사경 지명, 별도 사무공간 마련 등의 준비를 거쳐 이뤄진 것이다.

 

한국거래소가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해 시장경보 지정건수가 전년대비 크게 감소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는 소식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맡지 않는다고 밝혀 안랩이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금융위, 새 자본시장특사경 출범… "증권범죄 대응 강화"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28일 금융감독원과 공동 발표한 '자본시장특사경 개편방안'에 따라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집무규칙' 제정 등 준비기간을 거쳐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내에 특사경팀을 설치하고 31일부터 업무를 본격 개시한다고 밝힘.


금융위에 신설된 특사경 팀에는 7명(금융위 3명, 금융감독원 4명)이 배치되고, 금융감독원 특사경도 10명에서 15명으로 확대. 이번 개편으로 자본시장특사경의 수사 범위가 확대.


기존에 금감원에 설치·운영돼온 특사경은 증선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 사건 중 검사의 지휘 사건만 한정해 수사했지만 향후 금융위·금감원 특사경은 ▷증선위의 검찰 고발·통보 사건 ▷증선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사건 ▷조사 중 수사 전환 사건 ▷자체 인지 사건에 대해 수사가 가능.


증선위가 검찰에 고발·통보하거나 증선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 사건 중 검사의 지휘를 거쳐 특사경에 배정된 사건을 우선적으로 수사하며 한국거래소의 심리 결과 통보에 따른 조사 또는 금융위·금감원 공동조사를 통해 일정 수준 조사가 이뤄진 사건 중 수사 전환 필요성이 인정된(수사심의위원회 심의 필요) 사건도 수사할 수 있다고.


특사경이 자체적으로 범죄혐의를 인지하는 사건은 수사업무의 특수성, 국민 법 감정 등을 고려해 금융위 소속 특사경만 수행(수사심의위원회 심의 필요)할 예정.


거래소, 지난해 시장경보 2599건…"전년 대비 67% 감소


지난해 시장경보 지정건수가 전년대비 크게 감소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작년 시장경보 지정건수가 총 2599건으로, 전년 대비 67% 가량 감소했다고 30일 밝힘. 각 조치 별로는 투자주의 2231건, 투자경고 285건, 투자위험 26건, 거래정지 57건 등으로 집계.


한국거래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주가변동이 심화됐던 2020년 지정건수 7935건 대비 67.2% 감소한 수치로 평년수준으로 회복하는 추세"라며 "경기불확실성이 감소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완화된 하반기부터 전체 지정건수가 크게 하락했다"고 전함. 지난해 상반기에는 시장경보 건수가 1637건에 달했던 반면, 하반기에는 962건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


투자경고는 투자주의 지정 상태에서 주가가 5일간 60% 상승하는 '단기급등' 요건으로 지정되는 경우가 15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투자위험은 투자경고 지정 상태에서 주가가 3일간 45% 상승하는 '초단기급등' 요건으로 지정되는 경우가 11건(42%)으로 가장 많았다고.


지정 사유별로는 주요테마에 대한 지정이 594건으로 전체의 23%를 차지. 이들 중 정치테마의 비중이 283건(48%)에 달했으며 4.7 재보궐선거, 대선 후보 선출 등 정치 이슈로 인해 정치테마주가 장세를 이끌었다고.


또한 지난해 시황급변 조회공시 의뢰건수는 150건으로 전년 대비 40.5% 감소. 지난해 하반기 시장안정성 회복 및 지난해 9월 중 거래소가 조회공시 의뢰 기준 개선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


한국거래소 "HDC현대산업개발, 상장적격성 심사 대상 안돼"


한국거래소는 광주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다고 30일 밝힘.


다만, 주요 공시 내용에 해당되는 만큼 회사측의 공시 직후 투자환기 차원에서 30분간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설명. 다만, 이 경우 기한이 하루여서 이날 장 마감 직후 회사측의 공시가 나오면 31일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영업정지의 기한이 정해져 있고 이미 수주한 건설공사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만큼 영업활동의 계속성 측면에서 문제될 것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설명.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영업정지 처분 등은 주요 공시 내용에 해당되는 만큼 회사측의 관련 공시 직후 30분간 주식 매매거래 정지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임.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현재 회사측에 서울시의 행정처분서가 도달하기 전에라도 투자환기 차원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신속한 공시를 요청.


현행 한국거래소 상장관련 규정에는 주된 영업의 정지, 일정 규모 이상의 횡령·배임 등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정하고 있음.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 그 즉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

 

 

안철수 총리직 고사에... 안랩 11.7% 급락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맡지 않는다고 밝힌 30일 안랩의 주가가 급락.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날보다 11.72% 떨어진 12만2천800원에 거래를 마침.


안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수위원장으로 다음 정부에 대한 청사진과 좋은 그림의 방향을 그려드린 다음에,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 않는 게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담을 더는 것"이라며 새 정부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


안 위원장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총리직을 고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랩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크게 하락.


애플, 11거래일 연속 상승…19년 만에 최장기 랠리


미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애플 주가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년 만에 최장기 상승 랠리를 기록.


2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1%(3.36달러) 오른 178.96달러에 장을 마감.


이날까지 11일 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지난 2003년 12일 연속 상승에 이어 19년 만에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감.


이로써 애플은 올해 하락분을 완전히 만회하고, 지난 1월 3일 사상 최고가 기록에 1.7% 차이로 접근. 당시 애플은 사상 첫 시가총액 3조 달러에 달해.


애플의 이같은 상승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이 진전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낙관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


아울러 애플의 OTT 플랫폼인 애플TV+의 영화 '코다'가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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