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구글이 구글 플레이에 등록한 애플리케이션에 인앱결제 시스템 적용을 의무화했다는 소식과 KT그룹의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문기업 KT클라우드가 공식 출범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조선업이 8년 만에 다시 활황기를 맞았지만 현장의 생산인력은 그사이 5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하반기에는 생산인력이 약 9500명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밖에 코로나19 백신 알림으로 위장한 북한 연계 해킹 공격이 발견됐다는 소식과 세계 3개 게임쇼 중 하나인 'e3 2022'가 취소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 "구글, '인앱결제 시스템' 의무화"… 방통위, 구글 갑질 방지법 위반 여부 검토

 

1일 구글이 구글 플레이에 등록한 앱에 인앱결제 시스템 적용 의무화. 외부 결제를 유도하는 아웃링크를 넣은 앱은 업데이트가 금지되며 오는 6월 1일부터 삭제 조치.

 

그간 수수료가 붙지 않도록 웹페이지 등을 통한 외부결제를 유도해 오던 미디어·콘텐츠 앱들은 안드로이드 앱 인앱결제 시 요금 인상에 나서.

 

지난 3월 15일부터 시행된 개정 전기통신사업법,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에 따라 국내 앱 개발업체는 구글 인앱결제 시스템 대신 제3자 결제 방식의 인앱결제 이용 가능.

 

방통위는 구글의 이번 방침이 구글 갑질 방지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는지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 주 초 발표 예정.

 

◆ "국내 최고 DX 전문회사로 도약"… KT, 'KT클라우드' 출범

 

KT클라우드가 1일 공식 출범. KT클라우드의 초대 대표이사로 윤동식 KT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부사장)이 취임.

 

KT는 클라우드·IDC 사업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강남, 여의도 등 주요 IDC를 포함한 클라우드·IDC 사업 분야 자산을 KT클라우드로 포괄적으로 출자. KT클라우드의 지분은 KT가 100% 보유.

 

KT클라우드는 오는 2026년까지 매출 2조 원 규모의 국내 최고 DX 전문회사가 되겠다는 목표 세워. 글로벌 수준의 AI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에 집중.

 

초대규모 'GPU 팜'과 전용 AI 반도체 칩 개발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제공하는 'AI 풀스택' 사업자로 거듭날 계획.

 

◆ 조선업 8년 만에 활황기… 현장 생산인력은 55% 감소

 

1일 해양플랜트협회 자체 조사 결과 조선업 인력은 업종 활황기였던 2014년 20만 3000명에서 작년 말 기준 9만 2000명으로 약 55% 감소. 

 

최근 수주한 선박의 건조 작업이 본격화되는 올해 상반기부터 현장의 생산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하반기에는 증가 폭이 더욱 커져 9월 기준 약 9500명의 생산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

 

협회는 조선 인력 확보·양성을 위해 중장기 인력난 해소를 위한 디지털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 확대, 마이스터고·전문대 등 생산인력 양성기관과 공동사업 추진 등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

 

인력 확보를 위한 근로 여건 개선, 도장·용접 등 만성적 구인난 직종에 대한 공동 대처, 정부와 업체의 정책적 협력 등에 있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아.

 

 

◆ "코로나19 백신 알림으로 위장"… 北 연계 해킹 공격 발견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의 코로나19 백신 알림으로 위장한 北 연계 해킹 공격 발견.

 

이번 공격은 마치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가 공식적으로 보낸 최신 코로나19 백신 알림 내용처럼 위장한 것이 특징이고, 대부분 대북 분야 종사자가 위협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

 

본문에 포함된 코로나19 백신 효능성 모니터링 설명 부분은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한국어 사이트 내용과 동일. 이처럼 공격자는 공개된 정상 SRT 안내 내용과 CDC 문구를 무단 도용해 실제 공격에 차용.

 

최근 북한 배후로 지목된 이메일 기반 위협은 발신지가 실제 이메일 주소와 동일하게 조작된다는 점에서 단순히 주소만 믿고 접근할 경우 개인정보 해킹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 높아.

 

◆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 세계 3대 게임쇼 'e3 2022' 취소

 

e3를 주관하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는 대면 행사에 이어 온라인 행사인 '디지털 쇼케이스'도 열지 않기로 결정.

 

ESA는 오는 6월 e3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자 대면 행사 계획 취소. 온라인 행사 방침도 철회.

 

ESA는 올해 행사를 건너뛰는 대신 내년 행사에 집중할 계획. 내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