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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권업계 주요이슈] 호반건설, '한진칼 2대주주' KCGI 보유지분 매입"...새 자본시장특사경 출범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주요이슈는 호반건설이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이다. 호반건설은 한진칼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운용사 KCGI 보유 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조사단 내에 특별사법경찰(특사병)팀을 설치하고 오는 31일부터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소식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본시장특사경 개편방안'에 따라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집무규칙' 제정, 특사경 지명, 별도 사무공간 마련 등의 준비를 거쳐 이뤄진 것이다.

 

이외에도 담당 직원의 전살 실수로 100조원대 주식을 배당한 이른바 '유령주식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삼성증권 직원들이 유죄를 받았다는 소식이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 실수로 잘못 전달된 주식을 매도해 회사와 투자자에 피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호반건설, '한진칼 2대주주' KCGI 보유 지분 매입"


28일 호반건설은 한진칼 주식 940만주(13.94%)를 현금으로 취득한다고 공시. 취득 목적은 단순투자로 예정일자는 오는 4월 4일.


지난해 말 기준 한진칼의 주요 주주는 조원태 회장 및 특수관계인(18.87%), KCGI(17.41%), 반도건설(17.02%), 델타항공(13.21%), 한국산업은행(10.58%) 등.


호반건설은 한진칼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운용사 KCGI 보유 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짐. 2018년 한진칼 지분을 사들인 KCGI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이어옴.


2020년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3자 연합을 결성, 한진그룹 오너가와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고. 이후 산업은행이 2020년 11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 주요주주(10.66%)로 올라섰고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을 지지하면서 균열이 발생.


KCGI는 법원에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한진칼의 신주 발행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 지난해 4월에는 한진칼 3자 연합이 해제되기도 함.


KCGI는 현재 8개의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한진칼 주식 1162만190주(신주인수권 제외)를 갖고 있고, KCGI의 기존 펀드 만기가 순차적으로 다가오면서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


상장 시동 건 컬리,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청구


한국거래소는 28일 컬리가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


컬리는 2014년 12월 설립된 온라인 신선식품 유통 사업체다. 현재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가 12.9%의 지분을 보유.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 2020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9509억원. 영업손실은 1134억원, 당기순손실은 2130원억을 기록.


거래소 상장예비심사에 통상 2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등 일정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는 7월 상장될 전망.


미래에셋증권, 한국서부발전 녹색채권 1300억원 발행 성공


미래에셋증권은 28일 한국서부발전 원화 지속가능채권(녹색채권) 발행의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힘.


이번 발행은 국내 지속가능채권 중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녹색채권 발행 건으로 규모는 총 1300억 원이었으며, 만기별로는 3년물 900억원, 20년물 300억원, 30년물 100억원.


특히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채권 수요 모집에서 1000억원의 발행예정 금액에서 300억원을 초과해 발행. 수요가 몰렸던 3년물의 경우 최근 발행된 다른 발전사 녹색채권 발행 중 가장 개선된 조건으로 발행.


이번에 발행된 녹색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한 환경 개선 기여도가 반영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최고 평가 등급인 ESG1을 부여.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태양광 및 풍력발전, 에너지 신사업인 연료전지 건설 사업 등 국내 신재생 발전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


 에디슨EV, 천당과 지옥 오간 주가…결국 '거래정지'


쌍용자동차 인수 대금을 내지 못해 투자계약이 무산된 에디슨모터스 자회사 에디슨EV의 주가가 하루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고. 결국 한국거래소로부터 '감사의견 비적정설 조회공시 요구'를 받으며 거래가 정지.


29일 에디슨EV는 전일대비 650원(-5.31%) 하락한 1만1600원에 거래를 마침. 장 초반 이틀 연속 하한가에 근접한 8720원까지 하락했다가 오후들어 상한가 수준인 1만4900원까지 상승하는 등 급등락.


이에 한국거래소는 오후 5시9분쯤 에디슨EV에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사실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을 답변하라고 공시하면서 거래를 정지. 에디슨EV는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 하한가 수준인 1만950원까지 하락했고, 오후 5시 거래가 멈춤. 하한가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지만 체결되지 못했다고.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거래소의 감사의견 비적정설 확인 공시는 사실상 회계법인의 확인을 거쳤기 때문에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한다"면서 "감사의견 거절까지 나오면 거래정지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쌍용차 인수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함.


금융위, 새 자본시장특사경 출범… "증권범죄 대응 강화"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28일 금융감독원과 공동 발표한 '자본시장특사경 개편방안'에 따라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집무규칙' 제정 등 준비기간을 거쳐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내에 특사경팀을 설치하고 31일부터 업무를 본격 개시한다고 밝힘.


금융위에 신설된 특사경 팀에는 7명(금융위 3명, 금융감독원 4명)이 배치되고, 금융감독원 특사경도 10명에서 15명으로 확대. 이번 개편으로 자본시장특사경의 수사 범위가 확대.


기존에 금감원에 설치·운영돼온 특사경은 증선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 사건 중 검사의 지휘 사건만 한정해 수사했지만 향후 금융위·금감원 특사경은 ▷증선위의 검찰 고발·통보 사건 ▷증선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사건 ▷조사 중 수사 전환 사건 ▷자체 인지 사건에 대해 수사가 가능.


증선위가 검찰에 고발·통보하거나 증선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트랙) 사건 중 검사의 지휘를 거쳐 특사경에 배정된 사건을 우선적으로 수사하며 한국거래소의 심리 결과 통보에 따른 조사 또는 금융위·금감원 공동조사를 통해 일정 수준 조사가 이뤄진 사건 중 수사 전환 필요성이 인정된(수사심의위원회 심의 필요) 사건도 수사할 수 있다고.


특사경이 자체적으로 범죄혐의를 인지하는 사건은 수사업무의 특수성, 국민 법 감정 등을 고려해 금융위 소속 특사경만 수행(수사심의위원회 심의 필요)할 예정.

 

 

거래소, 지난해 시장경보 2599건…"전년 대비 67% 감소


지난해 시장경보 지정건수가 전년대비 크게 감소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작년 시장경보 지정건수가 총 2599건으로, 전년 대비 67% 가량 감소했다고 30일 밝힘. 각 조치 별로는 투자주의 2231건, 투자경고 285건, 투자위험 26건, 거래정지 57건 등으로 집계.


한국거래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주가변동이 심화됐던 2020년 지정건수 7935건 대비 67.2% 감소한 수치로 평년수준으로 회복하는 추세"라며 "경기불확실성이 감소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완화된 하반기부터 전체 지정건수가 크게 하락했다"고 전함. 지난해 상반기에는 시장경보 건수가 1637건에 달했던 반면, 하반기에는 962건으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


투자경고는 투자주의 지정 상태에서 주가가 5일간 60% 상승하는 '단기급등' 요건으로 지정되는 경우가 15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투자위험은 투자경고 지정 상태에서 주가가 3일간 45% 상승하는 '초단기급등' 요건으로 지정되는 경우가 11건(42%)으로 가장 많았다고.


지정 사유별로는 주요테마에 대한 지정이 594건으로 전체의 23%를 차지. 이들 중 정치테마의 비중이 283건(48%)에 달했으며 4.7 재보궐선거, 대선 후보 선출 등 정치 이슈로 인해 정치테마주가 장세를 이끌었다고.


또한 지난해 시황급변 조회공시 의뢰건수는 150건으로 전년 대비 40.5% 감소. 지난해 하반기 시장안정성 회복 및 지난해 9월 중 거래소가 조회공시 의뢰 기준 개선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


애플, 11거래일 연속 상승…19년 만에 최장기 랠리


미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애플 주가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9년 만에 최장기 상승 랠리를 기록.
2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1%(3.36달러) 오른 178.96달러에 장을 마감.


이날까지 11일 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지난 2003년 12일 연속 상승에 이어 19년 만에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감.


이로써 애플은 올해 하락분을 완전히 만회하고, 지난 1월 3일 사상 최고가 기록에 1.7% 차이로 접근. 당시 애플은 사상 첫 시가총액 3조 달러에 달해.


애플의 이같은 상승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이 진전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낙관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


아울러 애플의 OTT 플랫폼인 애플TV+의 영화 '코다'가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유령주식 사태' 삼성증권 전·현 직원들...대법서 유죄 확정


지난 2018년 잘못 입고된 주식을 매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증권 전·현직 직원들이 유죄를 확정.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구모씨 등 8명의 상고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 구체적으로 삼성증권 전 직원 구씨와 최모씨는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2000만원이 확정.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모씨와 전 팀장 지모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00만원을, 나머지 4명은 벌금 1000~2000만원을 확정.


이들은 지난 2018년 4월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 실수로 잘못 전달된 주식을 매도, 회사와 투자자에 피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이른바 '유령주식 사태'로 불리기도 한 삼성증권의 배당오류 사고는 지난 2018년 4월6일 담당자의 전산 실수로 발생. 우리사주 1주당 1000원씩을 배당해야 할 것을 주당 1000주씩을 배당한 것. 결론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약 28억주가 배당. 사고 전날 종가(3만9800원)를 감안하면 시장가치가 112조원에 이르는 유령주식이 배당된 셈.


사태는 일부 직원들이 배당받은 주식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역대급' 금융사고로 비화. 사고 당일 오전 9시35분부터 10시6분 사이 직원 21명이 매도 주문을 했고, 여기서 16명의 501만주(약 1820억원) 주문이 체결. 그나마 이 중 5명의 주문은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이 여파로 삼성증권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최고 11.68%까지 떨어짐. 개별 종목 주가가 일정 기준 이상 급변동할 경우 거래를 제한하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7차례나 발동. 투자자들의 혼란은 극심해졌고 실마리를 제공한 삼성증권 측은 사태 수습에 애를 먹음.


오스템임플란트, 前 거래소 기업심사위원장 사외이사 선출


2천억원대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가 전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빈축.


31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주주총회를 열고 김홍기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승열 하나은행 나눔재단 감사, 권종진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감사, 반원익 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출.


이 중 김 교수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한국거래소 코스피 기심위 위원장을 맡았던 인물. 기심위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위원회. 한국거래소가 특정 기업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확정하면 2심격인 기심위에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


업계에서는 거래 재개를 위해 기업 심사를 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전임 기심위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건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 필요한 요소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인데다, 명단 자체가 비밀에 가려져있는 기심위 심사위원들과 친분이 있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


거래소 측은 "코스닥이 아닌 코스피 기심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이해관계는 없다"며 "각 시장 기심위원들도 겹치지 않는다"고 설명.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9일 기심위를 열고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


쌍용차 인수 추진설에 쌍방울 그룹주 일제히 급등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방울 주가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49%)까지 치솟은 1010원에 거래를 마감.


코스닥 시장에서도 쌍방울 계열사인 광림(30.00%), 나노스(29.76%), 아이오케이(29.96%) 등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


쌍방울그룹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인수 작업에 나섰다고 밝힘.
그룹 내 특장차 제조사인 광림을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이오케이, 광학부품 제조사 나노스 등의 참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들의 주가가 급등.


한국거래소는 쌍용차 인수 보도와 관련한 사실 여부에 대해 광림에 조회 공시를 요구.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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