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414/art_16490553048248_cc43f3.jpg)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한국은행이 시장금리 안정화를 위해 2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단순 매입한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아울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6%를 돌파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적격대출 판매가 시작돼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캐피탈과 리스, 신기술금융사가 기업 대출과 신생기업 투자로 수익을 늘리며 순이익이 70% 넘게 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금리 변동성 확대 대응"...한국은행, 2조원 규모 국고채 단순 매입
한국은행은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고자 오는 5일 2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 매입을 한다고 발표.
최근 채권 금리는 국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따른 수급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 움직임 등에 따라 급등세.
지난 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784%에 마감해 지난달 28일에 이후 4거래일 만에 연고점을 연달아 교체.
한은은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시장 안정화 조치"라며 "시장금리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
◆ '3%대' 고정금리 주담대...은행권, 올 2분기 적격대출 재개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4일 올해 2분기 적격대출 판매를 재개.
적격대출이란 10∼40년의 약정 만기 동안 고정된 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갚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은행이 일정 조건에 맞춰 대출을 실행하면 주택금융공사가 해당 대출자산을 사 오는 방식으로 공급.
5대 시중은행 가운데선 지난 1일 우리은행이 올 2분기 적격대출 판매를 처음 시작했는데, 우리은행은 4일 오전 현재 1천억원 안팎의 2분기 판매한도 가운데 약 35%가 소진.
하나은행도 영업점에서 사전에 문의를 받은 고객 위주로 4일 오전부터 대출 신청 접수가 시작했으며, 하나은행의 2분기 한도는 2천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져.
적격대출은 보금자리론 대비 가입 문턱이 낮고 대출한도가 높은 데다 3%대의 금리로 최근 금리 장점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높은 수요를 보일 것으로 예상.
한편 KB국민은행 등 4대 시중은행(신한·하나·우리)의 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가 연 3.550∼5.236% 수준.
◆ 작년 여전사 순이익 4.5조원...전년比 74% 증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 123개의 당기순이익은 2020년보다 73.8% 급증한 4조4천562억원으로 잠정 집계.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총수익은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유가증권 수익 성장에 따라 1년 전보다 21.1% 늘어난 19조6천192억원으로 나타나.
이자 수익과 리스 수익이 각각 12.3%와 11.3% 늘었고, 유가증권 수익과 신기술금융수익은 각각 69.6%와 58.2% 급증.
총자산 역시 207조4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6조3천억원 증가.
![한 시중은행 창구 전경 [사진=연합뉴스]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414/art_16490553055198_de522d.jpg)
◆ 한은 총재 대행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금통위 최선 판단 내려야"
이승헌 한국은행 총재 직무대행은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 결정이 최선의 판단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
그는 이날 주재한 집행간부회의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물가의 상방 압력과 성장의 하방 압력이 증대된 상황"이라면서 또 "주요국 중앙은행의 빠른 정책 기조 전환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하고 있다"고 진단.
이어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어 정책 결정 시 어려움이 많다"라며 "글로벌 경제 여건, 금융시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원자재 가격상승의 국내 파급 영향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
한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
◆ KB손해보험, 손보업계 첫 마이데이터 서비스 개시
KB손해보험은 손해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본인신용정보관리(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
KB손보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금융자산을 한 번에 통합 조회해주는 '마이자산', 보험 조회와 보장분석을 제공하는 '마이보험', 건강도 챙기고 포인트도 얻을 수 있는 '마이혜택' 등으로 구성.
아울러 KB손보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 휴대전화 카메라로 금융기관의 간판이나 문서 등을 인식시키면 해당 금융기관에 있는 자산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AR 자산 조회' 기능도 탑재.
또한 하반기에는 KB금융지주의 보험 계열사(KB생명, 푸르덴셜생명) 한 곳으로만 접수하면 통합적으로 보험금 청구가 이뤄지는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