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0' 하위 모델 '갤럭시 S20 FE 2022'를 출시했다는 소식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주목을 받았다.

 

SK텔레콤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3개국 1위 사업자 중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SKT와 2위 사업자 간 점유율 격차가 커지는 등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상황이 여전히 좋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밖에 카카오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를 인수했다는 소식과 컴투스가 조인트벤처 '컴투버스'를 설립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이어폰 빼고 가격 낮춘 모델"… 삼성전자, '갤럭시 S20 FE 2022' 출시

 

KT와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FE 2022' 판매 시작. SK텔레콤은 별도 판매 계획 없는 것으로 알려져.

 

갤럭시 S20 FE 2022는 지난 2020년에 나온 '갤럭시 S20 FE'의 2022년 버전으로, 가격을 20여 만원 낮추고 구성품에서 'AKG 이어폰'을 뺀 리패키징 제품. 

 

성능은 기존 갤럭시 S20 FE와 동일. 기존 모델과 달리 ▲클라우드 화이트 ▲클라우드 라벤더 ▲클라우드 네이비 등 3종의 색상만 판매.

 

◆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중소기업 영업이익, 10~15% '감소'

 

4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이 10~15% 감소할 것으로 전망.

 

보고서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가능성과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 확대로 당분간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연구원은 국내외 원자재 수급 현황을 파악하고 예측·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의 신속한 가동과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특정 국가에 대한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글로벌 경제 안보 협력의 외연을 확대하고 안정적 해외자원 개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

 

◆ 국내 이동통신 시장 경쟁 상황 '미흡'… 요금은 미국 버금

 

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21년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경쟁이 미흡한 시장'으로 규정.

 

2020년 이통 시장 기준 국내 1위 사업자인 SKT의 가입자 점유율(이하 알뜰폰 제외)은 47.7%, 소매매출액 점유율은 47%로 조사. 이는 OECD 평균 1위 사업자 점유율에 비해 가입자 기준 4.6%p, 매출 기준 3.5%p 높은 수준이며 2019년보다 격차가 확대.

 

2020년 1~2위 사업자의 가입자 점유율 격차는 19.3%p로, 전년보다 1.8%p 증가. 이는 OECD 평균인 12.2%p에 비해 7.1%p 높은 수치. 시장집중도 척도인 허핀달-허쉬만 지수(HHI)는 가입자 기준 3650점, 소매 매출액 기준 3620점으로 OECD 평균보다 각각 4.5%, 2.3% 높아.

 

2020년 기준 SKT의 ARPU는 37.81달러로, OECD 23개국 1위 사업자 중 3번째로 높아. 이들 사업자의 평균 ARPU는 24.87달러.

 

 

◆ "글로벌 사업 확대 속도"… 카카오, 日 암호화폐 거래소 인수

 

카카오는 최근 일본법인 카카오 픽코마를 통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의 주식 절반 이상을 확보해 경영권 획득.

 

카카오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확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구체적인 거래 규모는 비공개. 2017년 4월 설립된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은 일본 암호화폐거래소협회(JCVEA)가 인정하는 제1종 회원.

 

일본 웹툰 1위 서비스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 픽코마는 카카오재팬이 지난해 11월 법인명을 바꾸고 출범한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 픽코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서비스를 웹툰 서비스에 적용할 전망.

 

◆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 컴투스, 조인트벤처 '컴투버스' 출범

 

컴투스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및 엔피와 조인트벤처(JV) '컴투버스'를 설립하고 각 분야 유력 기업과 메타버스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

 

컴투스는 메타버스 JV 컴투버스의 출범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와 확장현실(XR) 콘텐츠 기업 엔피 등 컴투스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실감 나는 가상 세계를 구축하고, 높은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유력 기업과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메타버스를 합작해 나갈 계획.

 

주요 파트너들로 메타버스 금융 서비스와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하나금융그룹과 에듀테크 및 생활문화기업 교원그룹, 도서문화기업 교보문고와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 기업 닥터나우 등 금융·문화·라이프·의료 등을 아우르는 기업들이 컴투버스의 투자사로 참여해 차세대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를 함께 구축할 예정.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