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주 주요이슈는 KB증권이 쌍방울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자금 조달 참여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이다. KB증권이 자금 조달 계획을 철회한 이유는 기업 평판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한국콜마가 화장품 1위 용기 제조업체인 '연우'를 인수했다는 소식이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수로 화장품 사업 밸류에이션 체인 확대 및 시너지 창출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상장법인의 주요주주가 1%이상 주식을 장내매도하는 경우 사전신고의무를 부과해 일반투자자를 보호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KB증권, 쌍방울 '쌍용차' 인수자금 조달 철회
KB증권은 담당 부서 임원회의를 통해 쌍방울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자금 조달 참여 계획을 철회.. 주가조작 의혹이 여러 번 불거졌던 쌍방울그룹에 대한 좋지 않은 평판 등 위험 요소를 고려한 결과라는 게 금융투자 업계 시각.
쌍방울그룹 계열사 주가는 지난해 쌍방울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급등락했지만 거래는 결국 무산된 바 있음.
앞서 KB증권은 쌍방울이 쌍용차 인수를 위해 구성한 광림컨소시엄 측에 쌍용차 인수자금 4500억원 자금 조달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인수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음.
광림컨소시엄은 지난 6일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자금 4500억원을 KB증권,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조달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음.
◆ 쓰라렸던 '2호스팩'…한화투자증권 금융민원, 1년 새 20배로 '껑충'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1년도 금융민원 및 상담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회사 민원은 총 5212건으로 전년 대비 7.5%(363건) 증가.
HTS·MTS 장애 관련 민원 증가가 주요 원인이었다. 민원유형별로는 △내부통제·전산장애(44.6%‧2324건) △주식매매(12.8%‧669건) △수익증권(11.2%‧586건) △파생상품 매매(0.8%‧41건) 등의 순.
주요 증권사별로 보면 한화투자증권의 민원건수 및 증가세가 가장 두드짐. 한화투자증권의 활동계좌 10만 좌당 환산 민원건수는 26.0건으로 전년(1.3건)과 견주면 1900%나 뛰었다고.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7월 한화플러스제2호스팩 청약 당시 온라인 거래 시스템상 입출금 지연이 발생한 탓으로 풀이된다"고 말함.
◆ 1분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 326조2000억…전년대비 26.8%↑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326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8% 늘었다고 11일 밝힘.
일반 단기사채 발행량은 25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4% 늘었고, 유동화 단기사채 발행량은 71조6000억원으로 같은기간 19.7% 증가.
유동화 단기사채는 일반기업과 증권회사, 금융회사 등이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 외 특수목적회사가 발행하는 AB단기사채, PFAB단기사채를 말함. 외화표시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6억445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
만기별로는 3개월 이내 발행량은 323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99.3%를 차지. 이는 현쟁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이 주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량은 165조9000억원으로 저년동기대비 8.4% 증가. 이 중 1일물 발행량은 102조5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31.5%를 차지.
8~92일 이내 만기물 발행량은 158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3.2% 증가. 93~365일 이내 만기물의 발행량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1% 증가.
신용등급별로는 A1이 306조5000억원, A2, A3, B이하는 각각 15조5000억원, 4조1000억원, 1000억원으로 집계. A1등급 발행은 전체 발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
◆ 기업지배구조원, 셀트리온 ESG등급 'B'로 하향 조정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이달 5일 열린 올해 2분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위원회에서 셀트리온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2일 밝힘.
기업지배구조원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60억원을 부과받는 등 내부통제장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며 두 회사의 지배구조 등급을 기존 A에서 B+로, 통합등급은 B+에서 B로 각각 내림.
기업지배구조원은 셀트리온을 포함해 총 6개사의 통합등급을 하향. 포스코홀딩스 등급을 A+에서 A로, 현대제철을 A에서 B+로, 계양전기를 B+에서 B로, 한일홀딩스를 B+에서 B로 각각 내렸다고.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은 반복적인 산업재해가 발생한 점이, 계양전기는 재무팀 직원의 회사 자금 횡령이 각각 등급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일홀딩스는 현직 대표 등 임원 3명이 배임 혐의로 기소된 점이 조정 사유.
◆ 서울거래 비상장, 대체거래소 추진 본격화
비상장 주식 중개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는 피에스엑스는 최근 김병재 전 한국거래소 상무를 금융전략 고문으로 영입해 부산대체거래소 추진 계획을 구체화하기로 함.
피에스엑스는 지난 2월 '부산대체거래시스템 및 핀테크 엑셀러레이팅센터 준비법인'을 설립하고, 컨소시엄 참여자를 모집해왔다고.
현재 부산대체거래소 사업계획과 운영 모델을 보스턴컨설팅그룹과 구체화하고 있으며 KT가 네트워크와 정보기술(IT) 인프라 사업 운영을 담당하는 주주로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
김세영 대표는 "중소벤처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본시장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대체거래소 계획을 더 구체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함.
◆ 한국콜마 4년만의 M&A…화장품 용기 업체 '연우' 2864억에 인수
한국콜마는 연우 지분의 55%를 286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힘. 양수인은 한국콜마 주식회사이며 양도인은 연우 기중현 대표와 배우자 김여옥씨.
계약 체결일은 13일이며 1주당 가액은 4만2000원. 현재 한국콜마가 지급한 계약금은 1432억원으로 잔금 지급일인 6월30일 2721억원을 지급할 예정.
이로써 기 대표의 지분은 59.28%에서 5.3%로 줄어들게 된다. 김씨 지분은 전량 처분.
한국콜마는 현재 700여개 이상의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데, 여기에 주요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연우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합쳐지면 해외 사업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 “대주주만 유리한 합병”...동원산업 소액주주 소송 예고
동원산업과 동원그룹 지주회사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 비율을 놓고 논란. 소액주주들은 합병 비율이 최대주주에 유리하게 결정됐다며 주주대표소송을 예고. 동원산업 주가는 합병을 결정한 이후 13% 넘게 급락.
동원산업은 지난 7일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 스타키스트와 동원로엑스를 자회사로 보유한 동원산업이 동원그룹 지주사격인 동원엔터프라이즈(비상장)를 합병하는 구조. 합병이 완료되면 동원산업은 동원그룹의 지주사가 됨.
합병 공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11일 동원산업 주가는 14.15% 급락. 합병 비율이 소액 주주에게 불리하게 결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짐. 동원산업은 5대 1 액면분할 후 동원엔터프라이즈와 1 대 3.838553 비율로 합병할 예정.
소액주주들은 회사측이 미국 1위 참치캔 회사 스타키스트의 기업가치를 과소평가했다고 주장. 동원산업은 100% 자회사인 스타키스트를 지난 2008년 인수. 작년 기준 스타키스트는 매출 9018억원, 순이익 1057억원을 올림.
스타키스트가 동원산업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 넘는다고. 동원산업은 작년 순이익 1715억원을 기록.
논란이 되는 것은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주당 평가액. 동원산업의 주당평가액은 24만8961억원. 기업가치로 9156억원. 그런데 순이익이 569억원에 불과한 동원엔터프라이즈의 기업가치는 2조2346억원(주당평가액 19만1130원)으로 측정.
소액주주들은 스타키스트의 기업가치를 반영한 동원산업의 기업가치가 최소 1조4054억원, 주당평가액으로 38만2140억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 소액주주와 자산운용사들은 공동 대응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짐.
◆ 주요주주 1% 이상 매도시 사전신고의무 도입 법안 발의
14일 국회에 따르면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추가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현행법에는 주권상장법인의 주요주주(10% 이상 주주 또는 사실상 지배주주)가 보유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할 경우 사전신고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음.
주요주주가 갑작스럽게 보유주식을 갑작스럽게 대량으로 장내 매도하는 경우 주가가 급락하는 것이 일반적임. 실제 지난해 신풍제약의 최대주주가 블록딜을 통해 3.63%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주가가 전일 대비 14.72% 급락.
또한 2019년에는 슈피겐코리아의 최대주주가 블록딜을 통해 19.21%의 지분을 매각해 주가가 전일 대비 8.91% 하락.
결국 주요주주의 주식매도 여부가 투자자에게 있어 중요한 투자정보지만, 현행법으로는 이같은 피해를 예방할 방법이 없음. 미국에서는 주요주주의 주식매도에 대해 신고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전거래계획서도 제출하게 하는 등 강도 높은 공시규제를 적용 중.
개정안에 따르면 주요주주가 3개월 이내에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의 주식을 장내매도(블록딜 포함)할 경우 증권선물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대량매도신고서를 제출해야 함.
대량매도신고서를 제출한 주요주주는 그 신고서의 접수일로부터 3개월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간 이내에는 해당 주식을 매도할 수 없도록 함.
또한 주요주주가 대량매도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허위로 기재하는 경우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간 이내에 해당 주식을 매도할 경우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
◆ HLB사이언스,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대표주관사 신한금투 선정
차세대 패혈증 치료제를 개발중인 HLB사이언스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며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섬.
HLB글로벌의 자회사로 코넥스에 상장돼 있는 HLB사이언스는 전일 코스닥 이전을 위해 신한금융투자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힘.
HLB사이언스는 2016년 국내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면역학교실 박영민 교수가 설립한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패혈증 치료제 ‘DD-S052’,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DD-A279’ 등을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
DD-S052는 패혈증의 원인인 슈퍼박테리아를 직접 사멸하는 것은 물론 그람 음성균(Gram-negative bacteria) 유래의 내독소(endotoxin) 제거를 통해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2중 작용기전을 보유한 신개념 치료제. 올해 중반 프랑스에서 임상 1상이 시작될 계획.
회사는 DD-S052의 임상 2상 진입을 전후로 다국적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임상을 글로벌 규모로 확대할 방침.
◆ 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장중 6만6000원대
삼성전자가 15일 1% 이상 하락하며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3% 내린 6만6천600원에 거래를 마침.
장중 한때 6만6천50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12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로 추락.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천406억원, 2천37억원어치를 순매도.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25일부터 1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1.32% 내린 5만9천900원에 마감. 마찬가지로 장중 5만9천8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새로 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최대 실적에도 거시 환경 불안 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세를 이어감.
◆ 김태오 DGB금융 회장, 자사주 1만주 매입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이 자사주 1만주를 주당 9320원에 장내 매입.
김태오 회장 취임 이후 6번째 이뤄진 자사주 매입으로 총 4만주의 DGB금융지주 주식을 보유. 이번 매입은 오는 내달 17일 DGB금융지주 창립 11주년을 앞두고 주가 부양을 위한 최고경영자(CEO)의 책임경영 일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김태오 회장 의지가 반영됐다고 회사는 설명.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계열사의 고른 성장 덕에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5031억원의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을 달성. 실적 호조에 힘입어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630원으로 결정. 이는 전년보다 240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가장 높은 배당금액.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