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정원, 해외 보이스 피싱 조직 적발..."3년새 36개, 183명 검거"

36개 중 10개 조직 중국, 필리핀, 베트남 수사당국 공조해 와해

 

【 청년일보 】국가정보원은 3년간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 36개를 적발하고 183명을 검거했다. 

 

국가정보원은 16일 지난 2019년 1월부터 올 3월까지  중국이나 베트남 등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을 지난 3년간 36개, 183명 적발했다고 밝혔다. 36개 조직 가운데 10여 개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수사당국과 공조해 와해시켰다.

 

이들 조직은 해외 콜센터 운영, 콜센터 인력 공급 조직, 한국인 명단을 해킹한 자료의 공급·유통 조직, 통장 모집·공급·관리 조직, 국내 피해자금 수거·송금 조직 등으로 역할을 세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범죄 대상자들의 대출 여부와 신용등급 등 경제 상황을 분석해 맞춤형 각본을 짜 범행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경찰이 추산한 피해 규모는 2019년 6천398억원, 2020년 7천억원, 2021년 7천744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국내에서 대출 상담을 콜센터를 가장해 수집한 개인정보 보이스 피싱 조직에 판매한 일당이 적발되기도 하는 등 보이스 피싱 범죄는 조직들이 수법을 고도화함에 따라 검거가 어려워지는 추세다. 

 

국정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더욱 국제화, 점조직화하고 있어 해외 정보자산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경찰·금융감독원 등 국내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고 해외 정보협력체제를 적극 가동함으로써 보이스 피싱 해외 거점 조직을 발본색원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