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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삼성전자 코스피 시총 비중 3년만에 최소...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 자사주 2만주 매입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SK쉴더스가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5월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SK쉴더스는 정정 증권신고서에서 비교기업을 일부 변경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주가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의 비중이 약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다.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총은 지난 14일 402조9천원으로 코스피 시총(2천131조원) 대비 18.9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이 자사주 2만주를 매입했다는 소식과 금융감독원이 최근 잇따른 금융회사 보안 사고와 관련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 삼성전자 코스피 시총 비중 3년만에 최소…18%대로 줄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의 비중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짐.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총은 지난 14일 402조9천600억원으로 코스피 시총(2천131조원) 대비 18.91%의 비중을 차지.


삼성전자 시총 비중이 18%대로 내려앉은 건 2019년 6월 18일(18.95%) 이후 처음. 당시 코스피 시총은 1천397조원, 삼성전자 시총은 264조8천억원이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 시총 비중은 18.89%.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 전망 등에 힘입어 작년 1월 한때 25%를 기록했으나, 작년 말 21.21%로 줄어든 바 있음.


연초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코스피보다 부진하면서 시총 비중도 감소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8.38% 하락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13.54%.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이 시총 100조원이 넘는 규모로 상장하면서 코스피 시총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침.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주가가 약세.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77조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50.3% 증가한 14조1천억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그러나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지난 7일부터 11거래일간 주가는 1.17% 하락했다. 지난 18일엔 장중 6만6천10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른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정보기술(IT) 제품 및 반도체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
 

◆ SK쉴더스도 증권신고서 정정…비교기업에 미국 대신 아시아기업


SK쉴더스는 2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5월 상장을 추진.


5월 3∼4일 국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9∼10일 일반 청약 일정은 종전과 동일하고, 공모 희망가도 3만1천∼3만8천800원으로 같음. SK쉴더스는 정정 증권신고서에서 비교기업을 일부 변경.


기존에는 에스원, 안랩, 미국 ADT, 알람닷컴, 퀄리스를 비교기업으로 삼았으나, 이중 ADT와 알람닷컴, 퀄리스 등 미국 기업을 제외하고 코스닥 상장사인 싸이버원과 대만 세콤을 비교기업에 포함.


SK쉴더스 측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과 성장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사회, 문화적 환경이 상이한 미국보다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동아시아 및 국내 회사 중심으로 비교기업군을 재구성해 투자자의 이해를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


앞서 원스토어도 이달 14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한 바 있다. 애플, 알파벳(구글), 카카오 등을 기업가치 비교기업군으로 내세워 적정성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텐센트, 네이버, 카카오, 넥슨으로 비교기업을 변경.


SK쉴더스가 증권신고서를 정정했으나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논란,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지적 등이 앞으로 공모 흥행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동원산업 합병비율 재고해야…변화없다면 법적 대응 나설 것"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비율 논란. 기관투자자들은 상장사인 동원산업의 기업가치를 의도적으로 저평가함에 따라 일반 주주의 재산권을 침탈했다고 주장. 또 이러한 합병비율을 방조한 이사회는 선관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 회사의 자발적인 합병비율 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달 초 소송에 나설 수도 있다고 압박.


21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하 포럼)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동원산업과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을 묵과할 수 없다"며 이처럼 밝힘.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규식 포럼 회장, 김주영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 변호사, 백지윤 블래쉬자산운용 대표, 박성진 이언투자자문 대표, 심혜섭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언론홍보분과위원장(변호사)이 참석.


이들은 먼저 이번 합병 추진에서 합병비율 산정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종속기업인 동원시스템즈가 고평가되어 있고, 동원산업이 저평가된 시점에 합병을 결정해 동원엔터프라이즈 지분이 많은 대주주에게 유리한 합병비율이 만들어졌다는 것.


지난 7일 동원산업은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를 1대 3.8385530의 비율로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동원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로 청산가치(1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평가받았고, 동원시스템즈는 PER 34.2배, PBR 2.6배로 높은 평가.


김규식 포럼 회장은 "동원산업의 이사회가 독립적이라면 주주에게 불리한 합병을 결의해서는 안 된다"면서 "최소한 시가보다 높은 순자산가치를 사용해서 합병비율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합병 시 상장사의 합병가액은 시가 또는 순자산가치로 정하도록 되어있다고 함. 동원산업이 기준시가로 정한 주당 24만8961원은 회사의 주당순자산가치(38만2140원)보다 훨씬 낮다고.

 

 

삼성證 등 개인정보 유출…금감원 "조사해서 책임 묻겠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잇따른 금융회사 보안 사고와 관련해 대대적인 점검.


금융감독원은 21일 삼성증권과 KB국민카드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중대한 법규 위반 행위가 발견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힘.


지난 18일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를 통해 삼성증권 고객 344명의 투자 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 또 전날 KB국민카드 앱에는 일부 고객이 타인 계정으로 접속돼 개인정보가 노출되기도 함.


금감원은 "사고발생 경위를 파악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히 배상하도록 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시스템을 즉시 개선하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함.


그러면서 "모바일 금융플랫폼에 대한 프로그램 테스트와 제3자 검증절차 준수 여부 등의 점검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힘.
 

◆ JB금융그룹 김기홍 회장, 자사주 2만주 매입…"책임경영 의지"


JB금융그룹은 김기홍 회장이 최근 자사주 2만주를 매입.


김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2019년 5월과 11월, 2020년 3월에 이어 4번째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3년 연임이 확정된 바 있음.


JB금융그룹은 "이번 자사주 매입은 내실 경영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

 

◆ 코스닥 현대사료 새 주인에 장외주 카나리아바이오


카나리아바이오(옛 두올물산)이 코스닥 상장사 현대사료의 새 주인. 카나리아바이오는 자동차 내외장제 생산·판매와 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장외주식시장(K-OTC) 상장.


현대사료는 카나리아바이오·와이드필드조합·하이라이드컨소시엄1호조합이 현대사료 지분 71.07%를 인수했다고 21일 공시. 구주 등 437만여주를 10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


인수 계약은 지난 15일 체결했으며 이어 20일 잔금 지급과 주식 이전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나리오바이오가 700억원, 와이드필드조합이 200억원, 하이라이드컨소시엄1호조합이 100억원을 들여 지분을 인수한 것.


카나리오바이오는 현대사료 인수를 통해 높은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 현대사료 주식 양수도 가격은 1주당 2만2000원대인데 시세는 약 5배 높은 12만원대를 형성.


현대사료 주가는 올해 급등하는 모습. 카나리아바이오가 현대사료를 인수할 것이란 소문이 나돈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곡물값이 급등하면서 현대사료 주가 상승을 부추김.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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