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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소비자 주요기사] 한국맥도날드,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해외여행 대신 쇼핑" 코로나19에 명품소비 증가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소비자 주요 이슈로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친 전체 매출이 1조원을 기록,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억눌린 소비 심리가 고가 상품을 구매하는 '보복 소비'로 전환되면서 올해 들어 고액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롯데홈쇼핑이 지난 21일부터 진행한 초대형 쇼핑 행사 '대한민국 광클절'의 주문 고객이 거리두기 해제 이전보다 2배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한국맥도날드, 지난해 매출 8천679억원…전년比 9.7% 증가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가맹점을 제외한 매출이 8천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늘었다고 공시. 영업손실은 278억원, 당기순손실은 349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으나 적자폭은 전년 대비 감소.


한국맥도날드는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친 전체 매출은 1조원으로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최대"라고 설명.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비즈니스 불확실성 증대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도 계속된 고객 중심 활동과 이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8월 선보인 '창녕 갈릭 버거'의 경우 단기간에 150만개 이상 판매됐고,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The BTS 세트' 역시 사이드 메뉴로 구성된 단일 세트로는 약 145만개가 판매돼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고 소개.


앞서 실적을 발표한 버커킹 운영사 비케이알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6천784억원으로 전년보다 18.7% 늘었고,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204.0% 증가.


◆ '해외여행 대신 쇼핑'...코로나19에 명품소비 증가


삼성카드가 올해 1분기 건별 100만원 이상 고액 소비를 분석 자료에 따르면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 같은 기간 건별 10만원 이하 결제는 28%, 10만~50만원은 62% 증가.


올해 1분기 백화점 건별 100만원 이상 결제 연령별 증가율은 40대가 9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30대 89%, 50대 이상 88%, 20대 56%로 전 연령층에서 100만원 이상 고액 소비가 늘은 것으로 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억눌린 소비 심리가 고가 상품을 구매하는 '보복 소비'로 전환되면서 올해 들어 고액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 삼성카드는 "구매력을 가진 30~40대에서 가장 큰 폭으로 고액 소비가 늘었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억눌린 소비 심리가 명품 구매로 전환되면서 백화점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 듯 최근 백화점 영업 시작과 동시에 명품 매장으로 달려가는 '오픈런'에 이어 인기 명품을 사기 위한 수고를 대신해 주는 서비스도 발생하는 추세. 주요 명품업체들은 보복 소비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에서 매출이 급증.

 

샤넬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1조2천238억원으로 전년보다 31.6%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천490억원으로 67% 급증. 루이비통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대비 40% 늘어난 1조4천681억원, 영업이익은 3천19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


◆ 롯데홈쇼핑, 엔데믹 기대로 '광클절' 주문 2배 증가


롯데홈쇼핑은 지난 21일부터 진행한 초대형 쇼핑 행사 '대한민국 광클절'의 주문 고객이 거리두기 해제 이전보다 2배 증가했다고 발표.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5일 만에 주문건수 90만건을 돌파, 방문자수는 엔데믹 이전(1~3월) 평균 대비 25%, 주문고객 수는 엔데믹 이전 평균 대비 2배 증가. 명품 잡화와 패션, 뷰티 주문건수도 10~40% 늘어 엔데믹 전환에 따른 외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

 

이에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야외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해외여행권, 최고급 리조트 숙박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 '롯데 JTB 캐나다 여행패키지'를 비롯해 '롯데 아트빌라스 숙박권', '시그니엘 애프터눈 티 세트', '롯데월드 부산 자유이용권' 등의 여행 경품은 고객 응모를 더욱 늘리는 데 일조.


한편 TV홈쇼핑에서는 여름 외출 수요를 겨냥해 패션과 잡화 등 '얼리버드' 상품에 집중. 단독 패션 브랜드 '조르쥬레쉬'의 '가디건', '원피스' 등 여름 패션 상품과 글로벌 슈즈 브랜드 '나인웨스트'의 '플랫슈즈'와 '펌프스'도 높은 실적을 기록.

 

 

◆ 현대백화점,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 발급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8개 아울렛 등 전국 24개 전 점포에서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


종이 영수증 발급 절감에 나서는 것은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 상품 구매시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 영수증만 발급해 연간 480톤 규모의 탄소 배출을 절감한다는 계획.


고객이 상품 구매시 H포인트를 적립 및 사용하는 경우 종이 영수증 발급은 중단될 예정. 현대백화점 통합 멤버십 H포인트나 현대백화점 앱을 통해서 전자 영수증만 제공. 적용 대상은 H포인트 회원(약 1천200만명)이며 연내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 또, 현대백화점은 H포인트나 현대백화점 앱이 설치되지 않아 전자 영수증 발급을 받을 수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앱 설치 메시지 발송,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 서비스의 장점 설명을 통한 참여 유도 등을 추진.


앞서 현대백화점은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 서비스 도입을 위해 올 초 H포인트 앱, 포스(POS·판매 시점 정보 관리) 등 관련 시스템 개발을 완료, 지난달 H포인트 약관을 변경.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전자 영수증 우선 발급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 도입 후 5일간 종이 영수증 발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가까이 감소한 것을 확인. 현대백화점은 연내 종이 영수증 발급 제로화를 위해 다양한 고객 참여 캠페인을 진행해 나갈 예정.


◆삼양식품, BTS 콘서트 메인스폰서 참여...美시장 눈도장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 기념 방탄소년단(BTS) 미국 콘서트 메인스폰서로 나서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


불닭볶음면은 BTS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콘서트 기간 홍보 부스를 오픈, 총 4일간 4만명의 관객들이 방문. 팬들은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 축하 및 BTS 멤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


관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제품은 오는 7월 미국 출시 예정을 앞둔 하바네로 라임 불닭볶음면.으로, 해당 제품은 내달 2일 완공을 앞둔 밀양공장에서 생산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


삼양식품은 내달 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페스티벌 '케이팝 플렉스'에서 불닭볶음면을 직접 시식할 수 있는 홍보 부스를 선 보일 예정.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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