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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 오스템임플란트 '상장 유지'..."의무보유 해제 물량에" LG엔솔, 장중 40만원 하회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 주요이슈는 한국거래소가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주식 거래가 중지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상장 유지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다. 이로써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28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아울러 내달부터 누구나 코넥스 시장에서 자유롭게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코넥스시장 업무·공시·상장 규정·코스닥시장 상장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금융위원회가 상장회사 감사인으로 등록된 13개 회계법인에 대해 개선권고 사항을 공개했다는 소식과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기관 의무보유물량이 해제되면서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한국거래소, 오스템임플란트 상장 유지 결정


회사자금 횡령 사건으로 주식 거래가 중지된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폐지를 피함.


한국거래소는 27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115일 만에 거래가 재개되면서 향후 주가 움직임에도 관심.


오스템임플란트 매매거래는 오는 28일부터 재개될 예정.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말 재무팀장이 회사자금 2215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상장적격성(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로 지난 1월3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 바 있음.
 

내달 30일부터 누구나 코넥스시장 투자 가능


다음달 말부터 누구나 코넥스 시장에서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됨. 금융당국은 개인투자자가 코넥스 시장에서 투자할 때 적용됐던 기본예탁금 규제와 소액투자 전용계좌 제도를 폐지하기로 함.


27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넥스 시장 업무·공시·상장규정·코스닥 시장 상장규정’ 개정안을 의결.


코넥스 시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고 벤처투자 회수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신설된 시장. 중소기업 전용시장으로 기업의 규제 부담을 완화하되 지정자문인의 적극적 역할을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있음.


이번 규정 개정에 따라 개인투자자는 코넥스 시장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투자 가능. 기존에는 개인투자자가 코넥스 시장에서 투자하려면 기본 예탁금 3000만원 이상 필요. 


또 코넥스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계좌 납입한도가 3000만원으로 소액투자 전용계좌 제도를 두고 있었으나 이를 폐지하기로 함. 대신 증권사는 처음 코넥스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자에게 투자 유의사항을 알려야 한다. 코넥스 시장이 상장 심사, 공시 등 규제가 최소화된 시장이기 때문.
 

삼덕·동현·광교회계법인 등 품질관리 감리 미흡


금융위원회가 상장회사 감사인으로 등록된 13개 회계법인에 대한 개선권고 사항을 공개. 이들 법인의 평균 지적 건수는 13.9건이다. 광교·정인회계법인이 가장 많은 지적.


27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감리 결과에 따라 권고사항의 주요내용을 공개.


품질관리 감리는 감사인이 감사업무의 질적 수준 향상 및 유지를 위해 품질관리시스템을 적절히 설계 및 운영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제도.


이번 공개사항은 상장회사 감사인으로 등록된 40개 회계법인 중 삼일회계법인, 한영회계법인 등 13개 회계법인에 대한 개선권고사항.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3개사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감리를 한 결과 총 지적 건수는 181건으로 법인당 평균 지적 건수는 13.9건으로 나타남.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감리 대상 회계법인은 각각 '가~라'군으로 분류. 가군에는 삼일·한영 회계법인 등 2곳이, 나군에는 삼덕·성현·이촌·한울 회계법인 등 4곳이, 다군에는 동현·대현·삼도·인덕·한미 회계법인 등 5곳이, 라군에는 광교·정인 회계법인 등 2곳이 포함.


지적현황에서 가군 회계법인의 평균 지적 건수는 5건에 그치면서, 품질관리제도가 상대적으로 잘 구축된 것으로 나타남. 통합관리 체계 마련됐으며, 해외 대형 제휴법인이 구축한 품질 관리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

 

 

LG에너지솔루션, 의무보유 해제 물량에 장중 40만원 하회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기관 의무보유물량이 해제된 27일 약세를 보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1.30% 내린 41만8천원에 거래를 마침.


장 초반 한때 6.26% 내린 39만7천원까지 밀리며 한 달여 만에 장중 40만원을 하회했으나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 이날 하락은 의무보유에서 해제된 기관 물량 187만2천911주 중 일부가 출회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


이번 물량은 기관들이 공모 당시 3개월 의무보유를 확약한 물량으로, 기관 배정 총 2천337만5천주의 8.0%에 해당하는 규모.


이날 기관 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을 767억원(19만2천주)가량 순매도.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하루 기관의 유가증권시장 순매도 1위 종목.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60억원, 189억원어치 순매수해 기관의 매물을 받아냄.


기관 투자자는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의무 보유하기로 확약하는데, 의무 보유 기간이 끝나고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기도 함.
 

회삿돈 빼돌린 뒤 경영권 양도…85억 챙긴 상장사대표 구속기소


자신의 경영권 양도를 위해 M&A(인수합병) 브로커와 공모해 거액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코스닥 상장사 대표이사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짐.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협력단(박성훈 단장)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를 받는 코스닥 상장사 대표이사 겸 최대주주 B씨(60)와 M&A 브로커 B씨(63)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힘.


A씨는 2019년 9월 자신의 회사 유상증자대금 256억원 중 125억8000만원을 자회사에 대여해 준 것처럼 허위공시하고 실제로는 이를 빼돌려 D사를 인수한 후 자신이 보유하던 주식 및 경영권을 양도해 85억원 상당을 부당이득으로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고.


이들은 2017년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회수 가능성 검토나 담보권 설정조치 없이 C사의 자금 141억8000만원을 B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페이퍼컴퍼니에 대여하고 56억원을 투자조합에 출자해 회사에 손실을 야기한 혐의도 받는다고 함.


A씨는 2019년 2월에는 '감사의견 거절'이라는 미공개정보를 미리 입수해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C사 주식 8만4000주를 매도해 1억2000만원 가량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


B씨는 2017년 10~11월에는 페이퍼컴퍼니 자금 8억5000만원과 D사의 자금 8억9000만원을 임의로 사용하고, 2019년 2월에는 C사 발행 전환사채를 실제가치보다 훨씬 높은 금액인 25억원에 인수.

 

이들의 범죄행각에 A사는 2020년4월 상장폐지된 후 현재 폐업했으며, C사는 2018년 10월 상장폐지돼 일반주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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