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6일 특징주는 두산퓨엘셀 등 수소 관련주다. 수소관련주는 국회의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의결이 임박하면서 일제히 급등했다.
아울러 GS리테일이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에 급락했다. 순이익이 52억우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9% 감소했다.
이외에도 SK스퀘어가 자회사 SK쉴더스의 상장 철회 소식에 분할 재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 수소법 통과 기대감…두산퓨얼셀 등 수소株 '고공행진'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2.5% 오른 3만9150원에 거래를 마침. 6.18% 오른 채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장 내내 상승 폭을 키움.
두산퓨얼셀1우(3.40%), 두산퓨엘셀2우B(4.30%) 등도 우선주도 일제히 상승.
두산퓨얼셀은 수소를 이용한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 기업이다. 2019년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이 인적분할돼 설립.
효성첨단소재도 전 거래일보다 5.67%(2만6500원) 오른 49만3500원에 거래를 마침. 효성중공업(4.33%)도 상승.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차 연료 소재인 탄소섬유를 제조하는 기업. 효성중공업은 수소 충전소 보급 사업을 영위.
지난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는 수소법 개정안을 처리. 다수당인 민주당이 주도한 만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 통과가 유력.
◆ GS리테일, 1분기 실적 부진에 '급락'
GS리테일[007070]이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에 6일 주식시장에서 큰 폭으로 하락.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05% 내린 2만6천400원에 거래를 마침.
GS리테일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4일 공시.
매출은 2조5천98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52억원으로 84.9% 감소.
GS리테일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기존 매장의 매출은 신장했지만, 광고 판촉비 증가와 GS페이, 와인플러스 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실적 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3만8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각각 하향.
삼성증권도 목표주가를 2만9천원에서 2만6천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만5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각각 낮춤.
유안타증권의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보면 (리오프닝 등에 따른) 편의점 영업환경 개선에도 이익 개선이 이뤄질지 의문"이라며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사업 투자가 본업의 수익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
◆ 나스닥 급락에 성장주 직격탄…네이버 4%·카카오 5% 하락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급락하자 6일 국내 증시에서 네이버, 카카오[035720] 등 성장주가 큰 폭 하락.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55% 떨어진 27만2천원에 거래를 마침.
카카오는 5.28% 떨어진 8만4천300원에, 카카오페이는 8.17% 떨어진 9만7천800원에, 카카오뱅크는 3.26% 떨어진 4만100원에 거래를 마감.
네이버와 카카오페이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 특히 최근 보호예수 물량 해제로 주가가 떨어진 카카오페이는 작년 11월 상장 후 처음으로 이날 종가 기준 10만원선을 하회해 공모가(9만원)에 가까워짐.
◆ SK스퀘어, 4%대 하락…분할 재상장 후 최저가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16% 떨어진 4만8천400원에 거래를 마침. 이는 SK텔레콤[017670]에서 인적분할한 SK스퀘어가 지난해 11월 29일 분할 재상장한 이후 최저가.
SK스퀘어 주가는 분할 재상장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여왔으나 SK쉴더스와 원스토어 등 자회사 상장을 통해 반전을 꾀해왔다고.
SK쉴더스는 이날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힘. SK쉴더스는 이달 3∼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것으로 전해짐.
◆ 카카오페이, 9만7100원까지 추락…또 신저가 경신
카카오페이가 9만 원대로 주저 앉았다.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 해제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10만6500원) 대비 8.08%(8600원) 내린 9만7천800원에 거래를 마침. 이날 오후 장중 한때는 9만7천100원까지도 하락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계속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추이.
지난해 11월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최고 24만8500원을 기록하기도.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 금리 긴축 우려와 함께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 해제 등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음.
카카오페이는 지난 3일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보유한 주식 6235만1920주와 제3자배정 물량 1389만4450주를 합친 총 7624만6370주에 대한 의무보유가 해제.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