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어떤 퇴직연금 제도가 저에게 유리할까요?" Q. 저는 이제 회사에 다닌 지 1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퇴직연금제도가 가입돼 있다고 설명해주었지만, 구체적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퇴직연금제도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저에게 맞는 퇴직연금제도를 추천해 주세요. A.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금을 회사가 외부 금융기관에 미리 적립해 두는 제도입니다. 첫 번째. 확정급여형(DB형, Defined Benefit)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급여가 사전에 확정된 제도로 고용주는 매년 일정 금액의 부담금을 금융회사에 적립해 책임지고 운용합니다. 운용 성과와 관계없이, 근로자는 법정퇴직금 계산 방식과 동일하게 산정된 금액을 금융회사에 적립된 자금에서 지급받습니다. 두 번째. 확정기여형(DC형, Defined Contribution) 회사가 매년 근로자 연간 급여의 12분의 1을 근로자 명의의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하는 제도입니다. 근로자는 직접 자신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하며 적립금과 운용수입을 퇴직급여로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자는 적립금과 운용수익률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퇴직 시에는 적립금과 재직기간 동안의
【 청년일보 】 "제 월급에서 왜 이렇게 많이 빠져나가요?" Q. 오랜 취준생활 끝에 취업에 성공해서 첫 월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월급을 받아보니 소득세 및 각종 4대 보험료가 공제되어 받게 되었는데 잘 계산된 건가요? A. 보통 직장에서 월급을 받게 되면 세전 금액에서 각종 공제금을 원천징수하고 실수령액을 받게 됩니다. 처음 월급을 받게 되는 사회 초년생들은 이러한 공제금액에 대해 생소할 수 있을 텐데요 아래에서는 근로소득세, 4대 보험을 중심으로 월급에서 공제되는 각종 세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근로소득세 및 주민세 근로소득세는 직장에서 일한 대가로 받는 월급이나 시급, 일당 등 급여에 매겨지는 세금을 의미합니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라면 피할수 없는 세금입니다. 근로소득세는 근로자가 벌어들이는 근로소득에서 교통비, 식대 등 비과세 항목을 제외한 과세표준금액을 기준으로 소득구간별 누진적으로 부과됩니다. 상기와 같이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정해진 세금액에서 각종 세액감면 및 공제 등을 차감하고 근로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추가적으로 근로소득세의 10%에 해당하는 주민세가 지방세로 부과됩니다. 구체적인 산정은 복잡할 수 있으므로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근로
【 청년일보 】 "저는 배달기사(라이더)인데 배달 중 사고를 당하면 산재처리가 될 수 있을까요?" Q. 저는 플랫폼(배달어플)을 통해서 배달주문을 받고 음식 등을 배달해주는 배달기사(라이더)인데요, 배달 중 교통사고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가 다친건데 산재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A.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 특히 단순히 구인구직 정보를 소개하는 플랫폼이 아닌 일의 배정 등에 영향을 주는 플랫폼을 매개로 노무를 제공하는 사람을 “플랫폼 노무제공자”라고 합니다. 배달앱을 이용한 배송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기사의 경우 대표적인 플랫폼 노무제공자(또는 플랫폼 종사자)에 해당합니다. 2023년 7월 개정 산업재해보상보험법(전속성 요건 폐지)이 시행됨에 따라 플랫폼 노무제공자도 산재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업무상 사고·질병 또는 출퇴근 재해 등에 대해서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게 된다면 일반 근로자와 동일하게 요양급여, 휴업급여, 장해급여 등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플랫폼 노무제공자로서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는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또한 플랫폼 노무제공자에게도
【 청년일보 】 "우리회사는 연장근로 주12시간 위반에 해당하는 건가요?" Q. 우리회사는 하루에 12시간씩 주4일을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루 4시간씩 총 16시간의 연장근로를 하고 있는데 주12시간 초과근무로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하는 거 아닌가요? A. 근로기준법 제53조 제1항에 따르면, 당사자 간 합의가 있는 경우 1주간 12시간을 한도로 연장근로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 고용노동부는 1일 8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의 합이 주 12시간을 넘는 경우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해석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법원 판례(대법원 2023.12.7. 선고, 2020도15393 판결)는 기존의 해석과 다른 판단을 내렸습니다. 대법원은 '1일 8시간 초과 여부'가 아닌 '1주간 40시간 초과분의 합계'가 연장근로 시간에 해당하며, 이 초과 시간이 주 12시간을 넘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즉, 근로기준법 제53조 제1항에 따라 주 40시간의 법정근로시간을 기준으로, 초과 근로가 12시간을 넘는 경우에만 위반이 된다는 해석입니다. 이 대법원 판례에 따라 고용노동부 역시 기존 행정해석을 다음과 같이 변경했습니다. <변경 전> 1주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