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녹색건축 실현과 에너지 절감형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일사조절 필름 일체형 성능 가변 창호 기술'을 공동 개발해 녹색기술인증(GT-25-02423)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기술은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이건창호, 대진(DAEJIN)이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한 성과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기술을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 및 자사 자산관리 사업장에 우선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와 탄소 저감 성능을 실증할 방침이다. 이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을 위한 핵심 기술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은 창틀 내부에 햇빛을 조절하는 고기능성 필름(차양막)을 내장한 시스템 창호다. 별도 블라인드 설치 없이도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름은 투명 PET 소재로 제작돼 내부에서 외부 조망을 확보하면서도, 외부 시선을 차단해 사생활 보호 효과를 높였다. 또한 두께가 얇아 시공성과 디자인 효율성도 우수하다. 필름은 20~50㎛ 두께의 투명 PET 원단 2겹 구조이며, 원단 사이에는 태양에너지를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AI를 기반으로 모든 업무와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AI 네이티브' 건설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삼성물산은 전날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AI시대, 건설을 새로 설계하다(Build the Future with Intelligence)'를 주제로 '2025 AI Day'를 개최하고 AI 혁신 비전을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파트너사인 AWS코리아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철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복잡한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서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수많은 프로젝트 경험과 데이터를 AI와 연결하고, AI를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혁신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병식 ENG혁신실장(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I 혁신의 3대 키워드를 제시했다. 소 부사장은 AI를 단순 소비하는 것을 넘어 삼성물산 고유의 데이터로 '우리의 전문가'로 육성하는 '지식의 축적', 환각 현상에 머무는 수동적 AI가 아닌 먼저 제안하는 '능동성 확보', 외부 기준이 아닌 '삼성물산의 문제 해결 능력'으로 AI 가치를 측정하는 '관점의 전환'을 AI 혁신 방향으로 소개했다.
【 청년일보 】 울산시는 지연되던 율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울산도시공사 단독 시행 방식으로 재추진된다고 12일 밝혔다. 율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울주군 청량읍 율리 일원에 도시농촌복합형 행복타운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포함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2020년 8월 울산시·울주군·한국토지주택공사(LH)·울산도시공사 간 협약을 통해 확정됐다. 시는 조속한 사업 시행을 위해 2022년 9월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 2023년 9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요청을 했다. 이어 지난해 1월 도시관리계획 변경 신청 등 행정절차를 예비타당성조사와 병행해 추진했지만 지난 9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자인 LH의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울산시는 사업 방식을 울산도시공사 단독 시행으로 변경해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향후 사업 재무성을 충분히 확보하면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도 직접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곤 울산시 도시국장은 "율현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울주군청사 주변 행정기능 강화, 배후 주거지 조성, 농수산물 유통·가공·물류 산업 기반 마련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 청년일보 】 올해 건설업계 최대 관심사였던 '도시정비사업 수주 10조 클럽' 레이스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압도적인 '양강 체제'로 굳어지고 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누적 9조80억원을, 삼성물산은 7조5천5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10대 건설사 3분기 누적 수주액(약 39조1천억원)의 40%가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이다. 건설 경기 침체 속 '선별 수주' 기조가 이어지면서, 브랜드 파워와 자금력이 확실한 두 선두 기업으로만 '알짜' 사업지가 쏠리는 양극화가 심화된 셈이다. 11월 현재, 현대건설은 '10조 클럽' 달성을 눈앞에 두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으며, 삼성물산 역시 4분기 대형 사업지 확보로 9조원대 돌파를 예약하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봄(1분기) : 삼성, 1조원대 '빅딜' 2건 연속 선점 올해 레이스는 1분기(1~3월)부터 거대했다. '알짜' 사업지를 선별적으로 공략한 삼성물산이 1월 강북권 최대어인 '한남4구역' 재개발(1조5천695억원)을 품에 안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이 3월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7천657억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자, 삼성물산은 1분기 막판 '신반포4차' 재건축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중랑구, 광진구, 관악구의 노후 저층주거지 4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확정했다. 이를 통해 총 5천483세대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시는 전날 열린 제1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중랑구 신내1동 493-13일대 모아타운' 등 4건의 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곳은 ▲중랑구 신내1동 493-13번지 일대(878세대) ▲중랑구 묵2동 243-7번지 일대(1천826세대) ▲광진구 자양2동 649번지 일대(2천325세대)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454세대)다. 시는 이들 지역에 임대주택 1천405세대를 포함해 총 5천483세대의 모아주택이 들어서게 되며 용도지역 상향, 도로 확폭, 생활 SOC 확충 등이 함께 이뤄져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광진구 자양2동 649번지 일대다. 모아주택 5개소를 통해 기존 1천424세대에서 901세대 늘어난 총 2천325세대(임대 583세대)가 공급된다. 이 지역은 노후건축물 72.9%, 반지하 주택 61.3%에 달하는 노후 주거 밀집지다. 이번 계획으로 용도지역이 제2종일반주거지역(7
【 청년일보 】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트리니원'(반포3주구 재건축) 특별공급에 2만4천명에 육박하는 인파가 몰렸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져 '현금 부자들의 리그'라는 평가 속에서도 높은 청약 열기를 보였다. 전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반포래미안트리니원 특별공급 276가구 모집에 총 2만3861명이 신청해 평균 8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생애 최초 45가구 모집에 가장 많은 9천825명이 지원했으며, 신혼부부 116가구 모집에도 8천694명이 몰렸다. 해당 단지는 10·15 대책 이후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서 진행되는 첫 분양이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단지 인근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98㎡의 실거래가가 지난 6월 72억원(12층)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당첨 시 수십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8억4천900만∼21억3천100만원, 전용 84㎡가 26억3천700만∼27억4천900만원 수준이다. 따라서 이번 청약은 '현금 부자들의 리그'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10·15 대책에 따라 2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주택담보
【 청년일보 】 공공장소에서 욕설, 폭력, 과다 노출 등으로 주민과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른바 '악성 인터넷 방송'을 처벌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전날, 일부 인터넷 방송인(BJ, 유튜버, 스트리머)의 불건전한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의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부천역 일대에서는 일부 인터넷 방송인들이 욕설, 폭력, 음주, 노출 등을 일삼으며 지역 상권을 위협하고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그러나 현행 '경범죄 처벌법'으로는 10만원 이하의 가벼운 벌금 처분에 그쳐 범죄 예방 효과가 미미하고, 이로 인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서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공공장소에서 위력을 사용해 공중에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조성한 사람에 대해 처벌 근거를 신설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 9월 30일 구글 코리아를 직접 방문해 부천역 일대 주민들의 민원을 강력히 전달하며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서영석 의원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이 2025년 3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4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고 11일 밝혔다.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5천234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5천226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 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개선된 수치로,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손실 반영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개선과 더불어 재무구조도 안정화되는 흐름이다. 금호건설은 지난 10월 24일 보유 중이던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지분을 매각해 약 42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번 매각 대금이 반영되면 부채비율이 400%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실적 호조가 이어진다면 부채비율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라고 금호건설은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도 주요 사업장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공공부문 수주 기회도 확대되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거라 전망했다. 실제로 금호건설은 지난 7월 '남양주왕숙',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정부 정책에 참여하고 있
【 청년일보 】 정부의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이후 신축 아파트 입주 여건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9.8을 기록해 전월(87.7) 대비 7.9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직후인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해당 대책에는 주택구입 목적의 LTV 한도 규제와 소유권 이전 당일 전세자금대출 금지 등 강력한 내용이 포함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권역에서 지수가 하락했고, 특히 수도권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입주전망지수는 10월 92.7에서 11월 75.6으로 17.1p나 급락했다. 서울(100.0→85.2, 14.8p↓), 인천(84.0→72.0, 12.0p↓), 경기(94.1→69.6, 24.5p↓) 모두 대폭 하락했다. 주산연은 이번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가 수도권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주택 거래 여건이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5대 광역시는 5.2p 하락한 83.8을 기록했지만 지역별 편차가 컸다. 대구(75.0→80.9, 5.9p↑)와 부산(8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전날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은 'K-AI 휴머니즘' 실현을 목표로 인간 중심의 AI 혁신과 책임 있는 기술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위원회, 국제미래학회, 전자신문 등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평가에서 AI 기반 스마트건설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건설 혁신을 선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요 성과로는 ▲자체 개발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지원 툴 '바로레터 AI' ▲AI 기반 계약문서 분석 솔루션 '바로답 AI' ▲BIM(빌딩정보모델링) 기반 설계·시공 ▲건설 현장 드론 활용 ▲IoT 기반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OSC(탈현장 건설) 기술 활용 등이 꼽혔다. 대우건설은 스마트건설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올해 3월 사내 '대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켜 기술 통합을 꾀하고 있으며, 지난 5일에는 민관 협의체인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의 제3기 의장사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전사 AI 전략 수립과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AX 데이터팀(AX: AI
【 청년일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이 베트남 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스마트시티를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하노이, 다낭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으로 교통 분야에서도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과 돌발상황 감지 기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건설연 ITS성능평가센터 연구팀은 베트남 현지 도로교통 환경에 최적화된 AI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현지 학습데이터 확보가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이학습(transfer learning)' 기법을 도입했다. 국내에서 확보한 양질의 데이터를 베트남 교통 상황에 맞게 재학습시켜 알고리즘 성능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베트남 교통 객체 인식 알고리즘 ▲교통상황 판단 알고리즘 ▲돌발상황 검지 알고리즘은 지능형 CCTV 시제품에 탑재됐다. 해당 시제품은 베트남 꽝남성 땀끼시 스마트시티 사업 현장 3개소에 설치돼 현장 시험 운영과 성능 검증을 마쳤다. 베트남에는 아직 관련 성능 기준이 없어,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도로교통 분야 ITS 성능평가 기준'을 준용해 성능을 검토했다. 그
【 청년일보 】 2025년 3분기 서울시 오피스 매매시장이 8월의 거래 부진을 딛고 9월 들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전체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월별 추세에서는 회복 흐름이 관찰됐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23건, 거래금액은 1조6천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28건, 2조 9794억원) 대비 각각 17.9%, 43.6%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19건, 1조8천618억원)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21.1% 늘었으나 거래금액은 9.7% 줄었다. 월별로 보면 8월 거래가 3건, 737억원으로 급감했으나, 9월 들어 14건, 8천515억원으로 크게 반등했다. 9월에는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약 4천166억원), 성동구 '누디트 서울숲'(약 1천817억원) 등 대형 거래가 시장 회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사무실 매매시장 역시 약세를 보였다. 총 거래량은 343건, 거래금액은 6천878억원으로, 전분기(429건, 1조 6천886억원) 대비 각각 20.0%, 59.3%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