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K-팝과 드라마를 넘어 뷰티, 패션, 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산한 '한류'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선다.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6일 서울시가 한류 산업 및 연관 산업의 지원과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한 '서울특별시 한류산업진흥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최근 한류 열풍이 단순한 문화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의료, 식품, 패션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흐름을 반영했다. 서울시가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다지겠다는 취지다.
발의된 조례안에는 ▲서울시 차원의 한류 산업 기본계획 수립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시비 확보 노력 ▲한류 산업 진흥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 추진 ▲중앙정부 및 타 지자체, 민간 기업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 서울시는 '서울뷰티위크', '서울패션위크' 등을 통해 국내 유망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한류와 신기술을 결합한 창조산업 융합 축제인 '엔터테크, 서울 2025'를 처음으로 개최하며 산업 확장을 시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케데헌' 등의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서울의 명소와 문화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한류 관광 활성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이러한 개별 사업들이 하나의 체계 아래 통합 관리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가 통과될 경우 관련 단체와 전문가 육성은 물론,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유망 기업 발굴부터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 시스템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허훈 의원은 “K-컬처의 인기가 단순 현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산업과 원활하게 연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시 차원에서 한류 관련 유망 기업 발굴·창업 지원 및 제작, 유통, 해외 진출 등 원스탑 서비스가 가능해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의원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무궁무진한 자원과 컨텐츠 활용해 한류의 품격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조례가 통과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