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건설업이 해외 계약액 및 공사 실적 증가에 힘입어 1년 만에 300조원대 계약액을 회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불황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건설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작년 건설계약액은 307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2023년 계약액이 12.1% 감소하며 298조원대로 내려앉았으나,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전체 공사액 또한 364조원으로 1.4% 늘어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건설업 성장의 주요 동력은 해외 시장이었다. 해외 공사액은 전년 대비 18.3%나 폭발적으로 성장해 48조원에 달했다. 특히 아메리카(40.3%)와 중동(31.9%) 지역에서의 공사 실적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해외 계약액도 41조원으로 2.9% 증가하며 시장의 활력을 더했다. 반면 국내 공사액은 316조원으로 0.8% 줄었다. 특히 수도권 공사액은 2.7% 감소하며 151조원을 기록, 국내 시장의 전반적인 감소세를 이끌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1.0% 증가한 165조원을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국내 건설 공종별로는
【 청년일보 】 최근 수도권 주택 시장에서 외국인의 주택 거래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투기성 거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외국인의 수도권 주택 거래 건수는 2022년 이후 연평균 약 26% 이상 증가하고 있다. 2024년 7천296건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7월까지의 거래량(4천431건)을 볼 때 2025년에도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6.27 대출 규제와 맞물려 해외 자금 유입을 통한 투기성 거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으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전체의 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인천 20%, 서울 18% 순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73%로 압도적이었으며, 미국인이 14%로 뒤를 이었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59%, 다세대 주택이 33%였다. 서울의 경우, 지난 3월 19일 강남 3구 및 용산구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해당 지역의 외국인 거래는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서울 전체적으로는 다시 거래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에 주소나 거소를 두지 않은 비거주 외국인의 주택 매입은 투기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다. 이들은 주택 취득 후 실거래 조사를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오는 23일 열린다. 이 사업은 기존 802가구를 허물고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112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약 6천778억원 규모에 달한다.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과 3위인 대우건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에 도시정비업계와 강남 재건축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 재건축 시장의 '절대 강자' 삼성물산, '래미안 루미원'으로 승부 우선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를 앞세워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절대 강자'라는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개포 지역에서는 이미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과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 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래미안'의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이번 개포우성7차 사업은 삼성물산이 강남 요충지에서 래미안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이에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를 앞세워 조합원들의 표심을 공략하면서도 파격적 사업 조건을 내걸어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예정 가격(3.3㎡당 880만원)보다 낮은 3.3㎡당 868만9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외국인의 투기성 주택 거래를 막기 위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부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조치는 26일부터 1년간 효력이 발생하며, 앞으로 외국인은 해당 지역에서 주택을 거래할 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된 허가구역은 서울시 전역과 인천시 7개 구(중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 경기도 23개 시·군이다. 경기도에서는 양주, 이천, 의정부, 동두천, 양평, 여주, 가평, 연천을 제외한 전 지역이 포함된다. 인천에서는 동구, 강화군, 옹진군이 제외됐다. 이번 조치로 허가구역 내에서 외국인이 주택을 매수하려면 시·군·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대상은 주거지역 내 토지 거래 면적 6㎡ 이상인 주택 거래다. 허가받은 외국인은 4개월 이내에 해당 주택에 입주하고,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국토교통부는 외국인 주택 거래에 대한 자금조달계획 및 입증자료 제출 의무도 강화한다. 투기과열지구에만 적용되던 규제를 허가구역 내 거래에도 확대 적용하고, 해외 자금 출처와 비자 유형 등도 추가로 제
【 청년일보 】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가 이어지면서 전남 주요 상권의 상가 공실률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도심과 원도심을 가리지 않고 공실이 속출하면서 지역 경제의 활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상가 공실률 자료에 따르면, 나주 광주전남혁신도시의 집합상가 공실률은 37.0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분기(42.23%)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2013년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된 이래 10년 넘게 상가 세 곳 중 한 곳 이상이 비어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당초 계획인구 5만 명의 자족형 신도시를 목표로 조성됐던 나주 혁신도시의 현재 인구는 4만 명에 못 미친다. 나주시가 자체적으로 상업용지 규제 완화, 클러스터 용지 용도 완화 등을 추진했음에도 주말이면 공공기관 직원들이 수도권이나 광주로 빠져나가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전남 전체적으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2분기 기준 집합상가는 23.11%, 6층 이상 오피스는 20.90%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전남도청 이전 이후 상권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무안군 삼향읍 일대도 19.46%의 집합상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원도심의 침체는
【 청년일보 】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개발한 '탈착식 보조파일을 활용한 PHC파일 공삭공 시공방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1022호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기존 공법의 한계를 극복하며 건설 현장의 시공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공삭공 공법은 말뚝과 보조파일을 분리해 시공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말뚝 파손이나 타격 에너지 손실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특히 협소한 도심지나 굴착이 어려운 현장에서 작업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신기술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말뚝과 보조파일을 일체형으로 결합해 한 번에 시공함으로써 파손 위험을 줄이고 타격 에너지를 온전히 전달한다. 항타기를 활용해 말뚝의 위치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시공 횟수도 줄어든다. 가장 큰 특징은 탈착식 보조파일이다. 시공이 완료된 후에는 레버를 돌려 보조파일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또한, 말뚝 상단에 설치된 마감판은 시멘트 밀크의 내부 유입을 막아 말뚝의 지지력 저하를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시공성과 품질, 안전성을 모두 개선한 기술”이라며 “기초공사 분야
【 청년일보 】 “보수의 미래는 청년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2030세대의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우재준 후보는 단호한 목소리로 현재 당이 처한 위기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의 역할이 “단순히 상징적인 자리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현역 의원으로서 당 지도부 내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대변하고 관철시킬 '힘 있는 청년최고위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3일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실 정치의 최전선에서 청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겠다는 우재준 후보를 청년일보가 만났다. ◆청년최고위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야" 우재준 후보는 청년최고위원의 역할을 “단순히 상징적인 자리나 사회적 배려 차원의 역할에 그쳐서는 더더욱 안 된다”고 못 박았다. 그는 "보수의 미래는 청년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2030세대의 지지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또한 우 후보는 연금개혁, 취업, 주거 등 청년 관련 이슈에 대해 “청년의 분노와 목소리를 더 크게 내야 정책 변화가 이끌어진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중대재해 근절을 목표로 최고안전책임자(CSO) 산하 안전보건관리본부에 '안전혁신부문'을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활용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고위험 작업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새롭게 신설된 안전혁신부문은 PSS(Paradigm Shift in Safety, 안전 패러다임 전환) TFT,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인공지능) TFT, 기술안전지원팀 총 3개 팀으로 구성된다. PSS TFT는 PC(사전 제작 콘크리트), OSC(탈현장 건설) 등 신공법을 도입해 현장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집중한다. AGI TFT는 AI, 로봇, 드론, IoT 등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을 연구 및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술안전지원팀은 기술안전 분야 사고 예방 솔루션을 현장에 지원하고,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한다. 한편, 롯데건설은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중심으로 안전보건관리본부를 구성하며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왔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체험센터 'Safety ON'을 운영하고, 다양한 교육을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독창적 외관 설계와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하며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21일 밝혔다. 개포 일대의 마지막 재건축 사업인 만큼, 삼성물산은 가장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이 단지를 주변을 압도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개포우성7차를 최고의 하이엔드 라이프 스타일과 주거 가치를 실현하는 단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정점에서 밝게 빛난다’는 의미의 ‘래미안 루미원(RAEMIAN LUMIONE)’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특히, 사업 조건에서 빠른 사업 추진을 핵심 요소로 강조했다. 조합에 제안한 공사 기간은 43개월로, 경쟁사보다 4개월, 인근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 5단지(45개월)와 개포주공6∙7단지(48개월)보다 각각 2개월, 5개월 짧은 기간이다. 삼성물산은 최적의 대안 설계와 공사 시뮬레이션으로 공정 비효율을 제거하여 공사 기간을 단축했으며, 이는 조합원의 임시 거주비, 금융이자, 분담금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 지연을 초래할 수 있는 불안 요소를 원천 차단한 설계를 적용했다. 최근 서울시 심의 기준이 엄격해진 스카이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의 조경 및 커뮤니티 공간에 해외 프리미엄 아웃도어 가구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외 유명 가구 수입사 파넬(Parnell)과의 협업을 통해 벨기에 ‘Tribu’, 스페인 ‘Gandia Blasco’ 등 세계적 브랜드의 제품을 적용해 단지의 예술적 감성과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최근 리뉴얼을 통해 ‘성취하는 삶의 정점’을 표방하는 써밋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 중 하나다. 특히 에르메스 그룹의 하이엔드 패브릭 브랜드 메타포(Metaphores)의 정교한 패브릭을 아웃도어 가구에 적용, 가구와 공간의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커뮤니티 환경을 조성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정점에서 누리는 편안한 휴식과 프라이빗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의 품격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세계적 브랜드와 함께하는 여유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외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와의 협업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인 ‘써밋 프라니티’를 시작으로 향후 써밋 브랜드의 주요 프로젝트에 선별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감전 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던 30대 미얀마인 근로자가 깨어나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수사전담팀에 따르면 감전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피해자 A씨가 미음을 먹고 팔을 움직이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의 회복은 본국에 있던 아내가 한국에 입국한 이후 급격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불명 상태였던 A씨는 아내가 한국에 도착한 날, 즉 사고 발생 8일 만인 지난 12일 눈을 떴다. 당시 말을 하진 못했으나, 사람 얼굴을 구별하는 등 의식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10일 후, A씨는 음식물 섭취가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 A씨의 아내는 미얀마의 불안정한 국내 상황으로 입국이 어려웠으나, 대사관 등의 도움을 받아 한국에 올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경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감전 사고를 당했다. 지하 물웅덩이의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다 사고를 당한 그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위원장 윤영석)는 21일 오전 9시 전체회의를 열고 민간자문위원회 구성에 관한 사항을 위원장과 각 교섭단체 간사에게 위임하기로 의결했다. 윤영석 위원장은 세대와 계층 간 이해관계가 얽힌 연금개혁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고 국민적 합의를 이루기 위해 민간자문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회는 학계, 시민단체, 관련 이해당사자, 외부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민간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연금재정 전망과 제도 설계에 필요한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특위의 입법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연금개혁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창구 역할도 맡는다. 윤 위원장은 2025년 8월 말 또는 9월 초까지 민간자문위 구성을 완료하고 특위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