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미얀마인 근로자 감전 사고와 관련,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장 사고 수사전담팀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12일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 본사와 하청업체인 LT삼보 서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고 발생 8일 만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건설면허 취소 방안 검토 지시가 나온 지 6일 만이다. 경찰과 노동부는 총 70여 명을 투입해 양수기 시공 및 관리에 관한 서류, 현장 안전관리 계획서, 유해위험방지 계획서 등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료들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 4일 오후 1시 34분께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30대 미얀마인 근로자가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다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해당 근로자는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분양 아파트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납입 인정액 상·하한선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공공분양 청약 제도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동안 가점제를 적용하는 민간분양 아파트와 달리 청약저축 납입금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공공분양은 당첨자의 저축액 상·하한선이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LH는 이번 정보 공개를 통해 예비 청약자들이 본인의 당첨 가능성을 가늠하고 청약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특별공급의 경우 배점과 추첨 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해 청약저축 납입액 정보의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정보 공개는 올해 상반기 진행된 3기 신도시 3개 지구(고양창릉·하남교산·부천대장)의 공공분양 일반공급 당첨선을 시작으로, 오는 21일 발표될 남양주왕숙 A-1 블록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단지별 청약 당첨선 정보는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http://appl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올 7월 기준 서울 10개 주요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가 작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 관리비는 상승해 세입자들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보증금 1천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올 7월 평균 월세는 58만1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의 60만8천원보다 4.5% 하락한 수치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인근이 15.4%(50만원→42만3천원)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이어 중앙대 인근(-13.3%), 한국외대 인근(-10.5%), 성균관대 인근(-5.6%) 순으로 월세가 감소했다. 이화여대 인근(-4.2%), 서강대 인근(-3.6%), 연세대 인근(-2.5%)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한양대 인근은 55만원에서 57만5천원으로 4.5% 상승했으며, 고려대 인근도 58만원에서 59만9천원으로 3.3% 올랐다. 평균 관리비는 작년 7만3천원에서 올해 7만5천원으로 3.3% 올랐다. 고려대 인근의 관리비는 18.6%(7만원→8만3천원)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양대 인근은 16.7%(6만원→7만원), 이화여대 인근은 12.2%
【 청년일보 】 최근 발생한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DL건설 임원진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11일 DL건설은 강윤호 대표이사와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비롯한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 등 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조치로 당시 50대 근로자 한 명이 안전망 제거 작업 중 약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DL건설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무거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깊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 또한, 모든 현장의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작업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DL건설은 안전 점검이 완료된 현장부터 순차적으로 안전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국회사무처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관리용역'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회세종의사당은 국회법과 관련 규칙에 따라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동 일대에 건설될 예정이다. 국회사무처는 현재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를 마친 뒤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2026년 5월까지 당선작을 선정해 대략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설계공모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 지침서 작성, 홍보 및 홈페이지 구축·운영, 작품 접수 및 전시, 시상 등의 업무를 포함한다. 용역 수행업체로는 (사)한국건축가협회가 선정됐으며, 앞으로 15개월간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은 “설계공모 과정에서 국민주권의 가치와 탄소중립 실현을 담아내고, 국가 균형 발전과 국정 운영 효율 제고라는 핵심 과제를 달성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압구정 재건축 최대어인 2구역 재건축 사업이 현대건설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유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삼성물산이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하면서 현대건설의 '무혈입성'이 확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해 진행한 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삼성물산,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등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던 다른 건설사들은 모두 불참해 입찰은 자동 유찰됐다. 시공사 선정 규정에 따라 재입찰이 진행되지만, 두 차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권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압구정 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9·11·12차 아파트(1천924가구)를 최고 65층, 2천571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약 2조7천488억원으로, 강남권 재건축 사업 중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힌다.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규정에 따라 조합은 곧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지만 업계에서는 현대건설 외에 다른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만약 2차례 모두 유찰될 경우, 규정에 따라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지하 주차장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적용하는 기술은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와 AI 주차 관리 서비스, AI 전기차 충전 서비스 세 가지로,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유기적으로 연동해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미래형 주거 단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AI 통합 주차유도 서비스는 차량 입차 시 번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입주민 차량의 경우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선호하는 주차 위치나 거주동과 가까운 곳을 추천·안내한다. 방문자 차량에게도 최단 경로와 최적의 주차 위치를 제공한다. 주차 위치는 세대 내 월패드와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 앱으로 확인 가능하며, 외출 시에는 현관의 SID(Smart Info Display)를 통해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및 주차 구역 상부 표시등 점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AI 주차 관리 서비스는 지하 주차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장기간 주차된 차량이 있을 경우 배터리 방전이나 타이어 공기압 부족 등 문제를 알려준다. 또한, 전기차 충전 구역이나 장애인 주차 구역 내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이사 부담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올 하반기에도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에는 4천명을 추가로 지원하며, 상반기(6천명)와 합하면 올해 총 1만여 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12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몽땅 정보통(youth.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서울로 전입했거나 서울 내에서 이사한 만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주민등록상 세대주와 임대차 계약서에 임차인이 본인이어야 하며, 1인 가구뿐만 아니라 주민등록상 동거인이 있어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조건은 거래금액 2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으로, 신청 가구의 7월 건강보험료 고지 금액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한다. 다만 주택을 소유하거나 타 기관에서 지원받은 경우, 부모 소유 주택을 임차한 경우 등은 제외된다. 거래금액은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임차보증금에 월세액의 100배를 더한 금액으로 산출된다. 예를 들어 보증금 1억원에 월세 70만원이라면 거래금액은 1억7천만원으로 계산된다. 서울시는 지원 요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지구 도시개발을 통해 공급한 '시티오씨엘 7단지'가 모든 가구의 분양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말 견본주택을 개관한 이후 8월 초까지 총 1천453가구의 계약을 마무리하며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이번 완판으로 시티오씨엘은 1·3·4·6단지에 이어 7단지까지 단기간에 분양을 성공시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게 됐다. HDC현산, 현대건설 등 1군 건설사들이 합심해 조성하는 이 도시개발구역은 총 1만3천여 가구의 주거 단지와 상업, 문화, 교육 등 핵심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족형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티오씨엘 7단지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내 공동 4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47층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 75㎡, 84㎡, 102㎡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됐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GTX-B 노선 청학역(예정)과도 인접해 향후 트리플 역세권을 넘어 교통 허브로서의 위상이 기대된다. 반경 1㎞ 이내에 다수의 학교 예정 부지가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2곳의 설립도 추진되고 있다. 또한 단지 내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은 자사가 시공한 ‘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최근 마무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총 388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양평군이 발주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위탁을 맡아 2021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약 4년간 진행됐다. 노후 상수도 관망을 정비하고 누수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수돗물 공급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87.4%를 달성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물 중 요금으로 회수된 수량의 비율로, 누수 없는 효율적인 수도 운영의 핵심 지표다. 사업 전 양평군의 유수율은 63%였으나, 이번 사업으로 24.4%p 증가했다.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 공사감독관은 "누수 정밀 관리를 위해 30개소의 소블록을 구축하고, 43개소에 실시간 유량·수압 관리시스템을 설치했다"며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관망감시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양평군은 연간 약 92만톤의 누수를 절감해 19억원의 수돗물 생산비를 아끼고, 227톤의 이산화탄소(CO₂)를 저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유지관리비와 에너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전세사기 피해에 취약한 청년들을 위해 '찾아가는 전세사기 피해 예방·지원 현장설명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전문가 특강과 맞춤형 1대1 상담을 통해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이달 19일, 20일, 9월 2일 서울광역청년센터(용산구 원효로97길 15, 2층)에서 진행된다.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퇴근 시간 이후인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특강이 운영되며, 1대1 상담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특강과 병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전세사기 피해 지원·예방 특강과 변호사,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이 참여하는 1대1 상담 부스로 구성된다. 특히 청년들의 피해 접수 절차와 서류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장에서 서류 작성 방법을 교육하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예방 교육은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절차, 전세사기 특별법, 각종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임대차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예방 체크리스트도 교육한다. 1대1 상담 부스는 접수, 법률, 경·공매 등 3개 부스로 운영되며, 서울시 전월세종합지원센터 소
【 청년일보 】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되면서 9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절반 가까이 늘어난 반면, 중고가 아파트 거래는 급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대출 규제 시행 후 43일(6월 28일~8월 10일)간 신고된 서울 아파트 유효 거래량 4천646건 중 9억원 이하 거래가 49.5%인 2천52건에 달했다. 이는 대출 규제 이전 같은 기간(5월 16일~6월 27일) 신고된 1만4천528건 중 37.7%였던 것과 비교해 11.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특히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규제 전 14.7%에서 규제 후 22.8%로 8.1%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도 3.8%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중고가 아파트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15억원 초과~30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규제 전 23.0%에서 규제 후 15.6%로 7.4%포인트 감소했다. 이 가격대에 속하는 마포구와 성동구의 7월 거래량은 6월 대비 각각 84.5%, 88.6% 급감했다. 이에 비해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강북구(-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