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남광토건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7차 현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정비사업의 첫 수주를 기록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남광토건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조합 총회에서 가락7차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최종 시공사로 확정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남광토건은 1·2차 입찰 모두 단독으로 응찰하며 수주 의지를 보여왔다. 이후 조합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으며, 이번 총회 의결을 통해 시공권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기존 72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3층~지상 15층, 총 113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지하철 5호선 개롱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로, 송파구 내 우수한 학군과 상업·의료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곳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형 정비사업 위주의 수주 경쟁 속에서 리스크가 적고 안정적인 도심 내 소규모 사업지를 확보하려는 남광토건의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역세권 소형 단지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남광토건은 내년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민간 주택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 청년일보 】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조치 종료를 앞두고 부동산 시장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정부가 매매 계약 체결일을 기준으로 중과 배제 요건을 완화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실거주 의무 유예 기준을 추가로 명확히 하며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에 나섰다. 다만, 다주택자는 물론 일시적 2주택자와 1주택자까지 각자의 상황에 따라 적용받는 과세 체계가 판이하게 달라지는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이 시급한 시점이다. ◆다주택자 중과 유예 계약일 기준 전환과 잔금 기한 먼저 지난 2월 12일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의 합동브리핑에 따르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요건이 완화됐다. 기존에는 5월 9일까지 잔금을 치르거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쳐야 중과를 피할 수 있었으나, 5월 9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로 확대 적용된다. 단, 정식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고 실제 계약금 지급 내역이 금융 거래 증빙 등으로 확인되어야 한다. 가계약이나 토지거래허가용 사전 약정은 정식 계약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잔금 청산 기한은 지역별로 차등 적용된다.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등 기존 조정대상지
【 청년일보 】 정부와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조성 중인 ‘감사의 정원’ 사업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국토교통부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공사중지를 명령하자, 서울시는 지자체의 고유 권한을 침해한 일방적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3일 국토교통부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감사의 정원 사업이 국토계획법 및 도로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정하고, 국토계획법 제133조에 따라 해당 사업에 대한 공사중지 명령을 최종 통지했다. 국토부는 도시계획시설인 도로와 광장에 이와 무관한 지하 전시시설을 설치하려면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적법한 절차를 밟아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중대한 절차상 하자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9일 공사중지 명령을 사전 통지했으며, 서울시는 23일 의견서를 통해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은 지방자치법에 의거한 서울시의 고유 권한이나 국토계획법 소관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국토계획법에서 정한 절차를 즉시 보완하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특히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와 3월 21일 예정된 BTS의 대규모 공연 인파 밀집에 대비해 공사장 안전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기 어려운 지역의 저층주택 거주자를 위해 안심 집수리 보조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서울특별시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신청을 접수하며, 주거 성능 향상을 위해 공사비의 50~80%, 최대 1천2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특히 오는 27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지원 대상을 넓혔다. 기존 취약가구 범위에 주거 공간에서 의료와 요양 등 돌봄 지원을 받는 통합지원 대상자를 새롭게 포함했으며, 실제 거주 중인 주택뿐만 아니라 주거 취약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주택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총 6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약 78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주택은 준공 후 10년 이상 된 저층주택 중 중위소득 100% 이하인 주거 취약가구 거주 주택, 반지하 주택, 불법 요소를 해소한 옥탑방 등이다. 또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에 위치한 20년 이상 된 노후 저층주택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주요 지원 항목은 창호, 단열, 난방, 방수 공사와 같은 주택 성능 개선 분야와 중증 장애인이나 고령자를 위한 편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이 세계적인 디자인 권위를 인정받았다. 대우건설은 라체르보 써밋의 커뮤니티 공간에 적용된 ‘써밋 어메니티 디자인’이 독일 2026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지난해 ‘블랑 써밋 74 어메니티 디자인’에 이어 올해도 커뮤니티 공간 분야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주거 디자인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수상작인 써밋 어메니티 디자인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모던한 한국적 디자인(Modern Koreaness)’을 공간에 투영했다. 이는 한국 고유의 공간 미학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려는 써밋만의 디자인 철학을 구체화한 것이다. 특히 실내외를 자연스럽게 잇는 한옥의 차경 원리를 공간 곳곳에 적용해 단절되지 않은 개방감을 확보하고 외부의 계절감을 내부로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다. 한지와 격자 같은 전통 소재는 단순한 시각적 장식을 넘어 현대적 건축 소재와 결합해 상징성과 조형미를 갖춘 인테리어 요소로 재구성됐다. 이는 서구적 미감을 지향하는 기존 주거 디자인 트렌드와 차별화된 시
【 청년일보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사립학교의 법정부담금 미납 문제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확산 중인 금융 그루밍 범죄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27일 열린 제334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질의를 진행하며 사립학교 운영의 투명성 강화와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정 교육감이 후보 시절 내걸었던 “교육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린다”는 슬로건을 인용하며, 지난 1년 동안 사학 비위와 법정부담금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개선안이 나오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고액 체납자에 대해 재산 가압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듯, 교육청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사립학교법상 교육청의 제재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교육청의 인사 개입 권한 확대와 학교법인 이사장에 대한 재산권 제재 근거 마련 등 제도적 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미납 학교에 대한 실질적인 압박 카드로 학생 정원 감축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학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양수발전에 최적화된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는 양수발전소 건설 시장에서 수직터널과 지하발전소 시공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는 대심도 수직터널을 효율적으로 시공할 수 있는 양수발전 특화 슬립폼 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을 연결하는 수직터널과 전력을 생산하는 지하발전소가 핵심 시설로 꼽힌다. 이번에 개발한 특허 기술은 슬립폼을 와이어에 매달아 이동시키는 방식을 채택해 작업자의 동선을 상·하부로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유압잭 방식과 달리 상·하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높고 안전성이 강화됐으며, 공사 기간은 기존 방식 대비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백 미터 높이의 수직터널 굴착을 위한 RBM(Raise Boring Machine) 기술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RBM은 암반을 뚫는 대형 회전 장비로 고난도의 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DL이앤씨는 최근 5년 내 해당 공법의 시공 실적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건설사로, 최근 부산 욕망산에서 아파트 43층 높이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주택 공급 정책과 맞물려 추진되는 과천 경마장 이전을 말산업 선진화의 발판으로 삼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송 의원은 정부의 주거 안정 기조에 협력하는 동시에 국내 말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 과제인 3조원 이상의 이전 비용 마련을 위해 송 의원은 레저세의 시한부 감면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 중이다. 과거 영천경마장 건립 당시의 지원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마사회의 경영 여건을 고려해 이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전 후보지로는 경기도 화성시 화옹지구가 유력하게 손꼽힌다. 화옹지구에는 이미 1천246억원이 투입된 에코팜랜드 말산업복합단지와 1천357억원 규모의 경주마 육성 시설인 호스파크가 자리 잡고 있어 입지적 연계성이 높다. 여기에 신세계화성테마파크 등 대규모 관광 인프라와 결합할 경우 세계적인 수준의 말산업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여건 개선도 입지적 강점을 뒷받침한다.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안산선 등 철도망 확충을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연결, 주요 지방도 확장 등이 예정되어
【 청년일보 】 올해 1월과 2월 전국에서 공급된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2011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공행진하는 공사비와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 시기를 늦추면서 공급 가뭄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3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민간 아파트 1순위 일반공급 물량은 총 3천91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5천416가구보다 27.8% 줄어든 수치이며, 공급이 활발했던 2024년 1·2월(1만7천580가구)과 비교하면 77.8% 급감한 규모다. 특히 이번 물량은 리얼투데이가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래 2011년(3천864가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수치다. 이처럼 연초 공급 실적이 저조한 배경에는 지속적인 공사비 상승과 시장 불확실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사들이 무리한 분양보다는 사업성을 검토하며 공급 시기를 신중하게 조율한 결과가 물량 축소 흐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공사비 변동 요인을 반영해 3월부터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는 기본형건축비를 ㎡당 222만원으로 2.12% 상향 조정했다.
【 청년일보 】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 현장의 임금체불과 산업재해 등 노동 현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을 위해 전문 상담 지원에 나선다. 공제회는 이달부터 ‘공인노무사 무료 상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최근 위축된 건설 경기와 근로자들의 고충을 반영해 기획됐다. 관계 기관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건설업 분야는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상담은 오는 11월까지 전국 7개 지사에서 매주 1회 제공된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근로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비대면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공제회는 한국공인노무사협회로부터 전문 인력 7명을 추천받아 전담 공인노무사로 위촉하고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상담 분야는 임금체불, 산업재해, 퇴직금, 부당해고, 실업급여 등 노동관계법률 전반이다. 지난해 실시된 상담 서비스에서는 총 273건의 의뢰가 접수됐으며, 일용직이나 단기 계약직 근로자의 임금체불(93건)과 산업재해(88건) 비중이 높았다. 이용자 종합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6.9점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 청년일보 】 3.1절이 올해로 107주년을 맞았다. 오늘날의 청년들은 사회적 이슈가 생기면 스마트폰을 꺼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를 달고 오픈 채팅방에 모여 의견을 나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은커녕 전화기도 귀했던 1919년의 청년들은 어떻게 전국적인 만세 운동을 동시에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었을까. 그 해답은 지하실의 낡은 등사기와 청년들의 발품에 있다. 1919년 당시 만세 운동의 기획과 실행의 중심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학생들도 있었다. 이들에게 오늘날의 메신저 단체방이자 중앙 서버 역할을 한 것은 인쇄소 보성사와 각 학교, 종교 시설 지하실에 숨겨둔 등사기였다. 보성사에서 비밀리에 인쇄된 2만1천장의 독립선언서 외에도, 연희전문학원이나 세브란스 의전 등의 학생들은 기숙사와 하숙집에서 밤을 새워가며 독자적인 지하신문과 격문을 밀어냈다. 일제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 손에 잉크를 묻혀가며 유인물을 만들어낸 이들의 아날로그 기획력은 전국적인 만세 운동의 불씨로 작용했다. 정보의 확산 방식도 무척 흥미롭다. 지금은 클릭 한 번으로 수백만 명에게 메시지가 전달되지만, 107년 전의 알고리즘은 철저히 사람 그 자체였다. 거사일 즈음 방학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 19번째 장소로, 수십 년간 고시생들의 삶터였던 노량진과 한강 변 노후 주거지에서 신흥 고급 주거 타운으로 변모 중인 동작구를 조명한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동작(銅雀). 구리 빛 참새라는 뜻을 지닌 동재기 나루터에서 유래한 지명은 이곳이 예로부터 한강을 건너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였음을 말해준다. 지리적으로 서울 서남권의 중심이자 여의도와 강남을 잇는 결절점에 위치해 있으나, 과거 동작구의 이미지는 노량진 수산시장과 고시촌 등 서민적이고 일시적인 정주 공간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2020년대를 전후로 동작구의 공간 구조는 전면적인 재편의 시기를 맞이했다. 낡은 주택과 비좁은 골목길이 주를 이루던 한강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