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부동산 시장의 정보 공백을 메우고 시민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주택시장 정보를 매월 공개한다. 시는 1월부터 서울 전역의 토지거래허가 신청 현황,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격지수, 실거래가 기반 시장 분석 자료 등을 매달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매매계약 후 실거래 신고까지는 통상 30일이 소요됐으나, 10·15 대책으로 토지거래허가 구역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허가 절차를 포함해 신고까지 최대 50일이 걸리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거래량이 급감한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이 발생하고 정확한 시세 파악이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계약 체결 전 단계인 토지거래허가 신청 단계의 데이터를 공개해 선제적인 시장 흐름 파악을 지원한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내역은 잠재적 거래 물량과 가격 동향을 미리 가늠할 수 있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 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총 9천935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78.3%인 7천777건이 처리됐다. 신청 건수는 10월 1천66건, 11월 3천981건에서 12월 9천935건으로 가파르게 증가
【 청년일보 】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집값 상승세가 매섭다.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키 맞추기' 장세가 이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10·15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첫째 주부터 올해 1월 둘째 주까지 수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누적 4.2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최고 상승률이다. 규제지역 지정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성남시 분당구(4.16%)를 비롯해 서울 송파구(3.63%), 경기 과천시(3.44%), 서울 동작구(3.42%), 서울 성동구(3.33%), 경기 광명시(3.29%) 등의 상승 폭을 모두 넘어섰다. 주간 변동률 흐름을 보면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수지구 아파트값은 12월 넷째 주 0.51% 오르며 주간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였던 2021년 2월 첫째 주(0.56%)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실거래가 역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승인 고시했던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내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설치 계획이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이번 논란은 혐오 시설을 무조건 거부하는 단순한 지역이기주의(님비·NIMBY)를 넘어, 공공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방어권 행사’라는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주민들은 시설 자체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객관적인 ‘제3기관 검증’과 ‘투명한 입지 재선정’을 요구하고 있다. 의왕시는 지난 15일, 최근 논란이 된 소각장 설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밝혔다. 이는 전날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쏟아진 주민들의 성토와 ‘왕송호수 소각장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제시한 압도적인 반대 여론조사 결과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의왕시는 이날 부곡동 주민센터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개최한 주민설명회 다음날 곧바로 소각장 설치 계획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소각장 설치 관련 타당성 용역을 새롭게 추진하고, 주민 대표와 전문가,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
<서울 구석구석: 공간에 새겨진 도시 변화의 서사> 시리즈는 서울의 역동적인 변화를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프리즘으로 분석한다. 과거의 유산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한 도시의 전략이 교차하는 지점을 찾아, 그 현장의 모습과 변화를 입체적으로 다룬다. 도시의 물리적 변화가 개인의 일상, 경제, 문화, 심지어 정치적 지형까지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살펴봄으로써,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의 다층적인 정체성을 탐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 13번째 장소로, '서울의 변방'에서 서북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은평구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북한산의 수려한 능선이 병풍처럼 감싸 안은 은평구는 예로부터 서울과 서북방(의주)을 잇는 길목이었다. 조선 시대 중국 사신이 오가던 의주로(현 통일로)가 관통하는 교통의 요지였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서울 도심 팽창에 밀려난 서민들이 모여 사는 전형적인 '베드타운(Bed Town)'으로 인식되어 왔다. '서울인 듯 서울 아닌 서울 같은 곳'. 은평구를 따라다니던 꼬리표였다. 도심 접근성은 나쁘지 않지만, 강남 등 주요 업무 지구로의 이동이 불편하고, 노후화된 주택가가 많아 부동산 시장에서도
【 청년일보 】 총사업비 10조원 규모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입찰이 또다시 무산됐다. 대우건설 주관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경쟁 입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16일 가덕도신공항 건설공사 재입찰 마감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 한 곳만 응찰해 유찰됐다고 밝혔다. 현행 국가계약법상 입찰에 2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지 않으면 유찰 처리된다. 이에 따라 공단은 오는 19일 조달청을 통해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만약 재공고 이후에도 단독 응찰로 인한 유찰이 반복될 경우, 공단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수의계약 전환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재입찰에 단독으로 나선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앞서 지난 15일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를 제출했다. 대우건설이 주관사를 맡은 이번 컨소시엄에는 총 23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한화 건설부문을 비롯해 HJ중공업,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금호건설, BS한양, 중흥토건 등이 참여했다.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산 지역 건설사 9곳과 경남 지역 업체 6곳도 합류했다. 특히 한화 건설부문은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참여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참여 가능성이
【 청년일보 】 서울 마포구 염리4구역 재개발 사업이 정비구역 해제와 재지정 사이의 '제도적 공백'이 낳은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투기성 지분 쪼개기가 성행하면서, 사업성을 맞추기 위해 중대형 평형을 없애고 용도지역을 무리하게 상향하는 등 도시계획의 원칙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업계 및 서울시 고시 등에 따르면, 염리4구역(염리동 488-14번지 일대) 정비계획안은 총 1천120세대 규모로 확정됐으나,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대형 평형은 단 한 세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60.4%(676세대)가 전용 60㎡ 이하 소형 평형으로 채워져, 사실상 '고밀도 소형 단지'가 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15년 뉴타운 구역에서 해제된 후 2020년 사업이 재개되기 전까지 약 5년간 건축 행위 제한이 풀려 있었다. 이 기간 행정청이 건축 허가를 막을 법적 근거가 사라진 틈을 타, 단독주택을 허물고 다세대 주택(빌라)을 짓는 '신축 지분 쪼개기'가 무분별하게 이뤄졌다. 염리4구역의 한 조합원에 따르면 이 시기 유입된 신축 지분 소유자만 약 29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같은 난개발을 행
【 청년일보 】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이 미래 건설 산업을 선도할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취업완성 아카데미' 기술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모집은 최근 건설 현장의 최신 트렌드와 산업 수요를 반영해 철저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꾸려졌다. 모집 분야는 플랜트전기·계장, 건설공정공사관리, 안전보건관리 등 총 10개 직무다. 교육 일정은 과정별로 상이하다. 우선 ▲플랜트전기·계장실무 ▲안전보건관리 ▲건설품질관리 ▲건설공정공사관리 등 4개 과정은 오는 3월 개강한다. 이어 4월에는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스마트시티 등 2개 과정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전기설비시공실무 ▲BIM건설관리 ▲스마트플랜트 ▲스마트안전 등 4개 과정은 3월부터 순차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6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한다. 이번 아카데미의 모든 과정은 고용노동부와 현대건설이 협력해 운영하는 국비 지원 취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지원자는 교육비와 실습 재료비, 교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소정의 자비 부담금만 발생한다. 전형을 거쳐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훈련 장려금 혜택도 제공된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현대건설을 포함한 동종 건설사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전라남도 일대에 500M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주택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등 비주택 부문 비중을 늘리고, 단순 시공사를 넘어 개발과 운영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16일 전라남도청에서 전라남도, 장성군, 강진군, 베네포스, KT, 탑솔라 등 11개 민관 기관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남 장성군과 강진군 일원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사업 규모는 총 수전용량 500MW에 달하며, 장성군에 200MW, 강진군에 300MW급 데이터센터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서 설계·조달·시공(EPC)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최근 데이터센터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해왔다. 서울 강남권역의 '엠피리온 디지털 AI 캠퍼스' 사업을 시작으로, 전남 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에는 직접 출자자로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도 해당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정 회장은 지
【 청년일보 】 서울시민이 학교시설 개방 정책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나, 운영시간 확대와 이용 절차의 통일성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설 노후화와 복잡한 예약 시스템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시설 개방 만족도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인 만족도는 60%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공간의 적절성에 대한 만족도가 70.7%로 가장 높았고, 관리 청결성(69.9%)과 개방 요일(62.8%)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예약 및 결제 절차에 대한 만족도는 47.3%에 그쳐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대시설과 직원 응대에 대한 만족도 역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용자들이 꼽은 가장 큰 불편 사항은 시설 노후화(44%)였다. 또한 학교마다 상이한 규정과 이용 절차(42.5%)로 인한 혼란, 특정 단체의 시설 독점에 따른 형평성 문제(27%)도 주요 불만 요인으로 나타났다. 예약 시스템의 불편함과 학교 사정에 따른 일방적인 취소 통보 역시 개선 요구 사항으로 지적됐다. 시민들이
【 청년일보 】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인 뉴타운 사업지인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지막 퍼즐인 전농8구역 재개발 사업이 18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다. 청량리역 인근에 1천7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와 함께 수영장, 대형 공원 등 주민 편의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전농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 검토한 결과 조건부 의결 처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건축, 경관, 교통, 교육, 환경, 공원, 재해 등 총 7개 분야를 한꺼번에 묶어 진행해 사업 속도를 높였다. 심의 통과에 따라 전농8구역에는 지하 5층에서 지상 35층 높이의 아파트 11개 동, 총 1천760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이 중 351세대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된다. 전농8구역은 청량리역과 인접한 핵심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체되어 왔다. 이번 계획안 확정으로 해당 구역은 교통과 녹지, 교육 환경을 두루 갖춘 주거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기여 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단지 북측에는 축구장 면적에 버금가는 약 6,700㎡ 규모의 공원이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인 하이엔드 주거 단지 '잠실 르엘'이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다. 잠실 르엘은 총 1천86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반포와 대치, 청담 등 강남 핵심 요지에만 적용되던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LE EL)'이 적용된 단지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 최고 761.7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48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잠실 일대의 새로운 대장주로 떠오르고 있다. 잠실 르엘은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설계가 대거 도입됐다. 송파구 아파트 중 최초로 '스카이브릿지'를 적용해 입주민들이 한강과 잠실 일대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외관은 고급스러운 커튼월룩으로 마감했으며, 세대 내부 천장고는 일반 아파트(2.3~2.4m)보다 높은 2.6m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는 송파구 내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커뮤니티 시설 내 수영장 역시 일반적인 콘크리트 구조가 아닌 호텔급에서 주로 쓰이는 통 스테인리스 구조를 도입해 내구성과 위생을 강화했다. 지하철
【 청년일보 】 광주·전남과 대전·충남 등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광역지자체에 정부가 연간 최대 5조원, 4년간 총 20조원 규모의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통합 지자체는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을 갖게 될 전망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통합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먼저 정부는 통합특별시에 각각 연간 최대 5조원, 4년간 최대 20조원 수준의 파격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새로운 재정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김 총리는 "통합하는 지방정부에는 확실한 인센티브와 그에 상응하는 자율성과 책임성을 부여하겠다"며 "이를 위해 행정통합 교부세와 행정통합 지원금(가칭) 신설 등을 포함해 국가 재원의 재배분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통합 지방정부 재정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 방안을 확정하고 국회와 협력할 계획이다. 재정 지원과 함께 행정적 위상도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통합특별시에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부단체장 정수가 4명으로 확대되고 직급도 차관급으로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