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총 7억8천400만달러 규모(한화 약 1조810억원, VAT 포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 건설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5일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 투르크메나밧에서 열린 미네랄 비료 플랜트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35만 톤의 인산비료와 10만 톤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하는 설비 및 부대시설을 37개월의 공사 기간에 걸쳐 건설하는 사업이다. 기공식에는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 등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인사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원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기공식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풍요로운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미네랄 비료 플랜트가 가스화학 산업과 국가 농업 발전을 이끌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현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4일, 정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을 예방하고 사업 성공적 완
【 청년일보 】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로 행정 서비스가 마비된 지 22일째를 맞았으나, 장애 시스템의 절반조차 복구되지 못하며 국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실생활에 필수적인 1등급 시스템 9개와 2등급 27개를 포함해 핵심 행정 서비스들이 여전히 기능을 잃은 상태로 정부는 이들 시스템을 이달 말까지는 정상화할 방침이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체 장애 시스템 709개 중 52.3%인 371개 시스템이 복구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요도별 미복구 현황은 1등급 40개 중 9개(22.5%), 2등급 68개 중 27개(39.7%), 3등급 124개(47.5%), 4등급 211개(62.1%)다. 행정 정보시스템은 영향력, 이용자 수,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1~4등급으로 분류되며, 숫자가 낮을수록 중요도가 높다. 지난 13일 1등급 시스템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복구돼 관공서 등에서 간편하게 본인인증이 가능해지는 등 정부는 핵심 서비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등급 시스템 중 '먹통'인 경우가 많아 국민들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국가보훈부의 통합보훈 서비스가 복
【 청년일보 】 한국도로공사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정년퇴직한 모회사 출신 관리직들을 재채용하기 위해 영업센터장 직위를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맞춤형 공고'를 낸 정황이 드러났다. 내부 직원의 승진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박탈하고 모회사 출신 정년퇴직자를 위한 자리를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서비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최근 2년 사이 정년 퇴직한 영업센터장(2급 상당) 3명을 계약직 형태로 다시 채용했다. 이들은 모회사에서 한국도로공사서비스로 전직하여 영업센터장으로 정년 퇴직(만 61세)했으나, '만 65세 미만'을 지원 자격으로 설계된 계약직 공고를 통해 복귀했다. 최종합격자 6명 중 나머지 3명도 모회사에서 정년 퇴직(만 60세)한 2급 영업직 출신으로 확인됐다. 모회사 출신 퇴직자들이 자회사 내 '정년 연장용 자리'를 만들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특히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2024년 이후 두 차례 영업센터장 채용공고에서 "공공기관 25년 이상 근무, 팀장급 5년 이상 경력자"라는 비정상적인 자격요건을 설정했다. 창립된 지 5년이 안 된 한국도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15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두고 시장의 반발이 거세다. 규제지역 신규 편입 직전까지 서울 '한강 벨트'와 경기 남부권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급등세가 확연히 나타났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했던 지역까지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비판이 동시에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10월 둘째 주(10월 13일 기준, 2주 누계)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규제 발표 직전 시장은 상승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가격이 급등했다. 서울 매매가격은 2주 전 대비 0.54% 상승하며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규제지역 편입이 기정사실화됐던 '한강 벨트' 권역에 막판 수요가 몰리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성동구 1.63%, 광진구 1.49%, 마포구 1.29%, 송파구 1.09% 등 주요 선호 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남부권 선호지역 역시 대책 임박 신호에 매수세가 몰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성남시 분당구는 2주 전 대비 오름폭을 0.56%p 키워 1.53% 상승했다. 과천시는1.16%, 안양시 동안구는
【 청년일보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는 16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공동으로 산업계의 혁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ESG·탄소중립 경영에 기여할 해법을 찾는 최고경영자(CEO) 주도의 고위급 민관 플랫폼, '제17회 KBCSD 리더스 포럼: 제7회 Sustainable Business Innovation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국제통상질서와 청정산업 전환을 위한 AI 솔루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탈탄소와 인공지능으로의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에 따른 산업환경 구조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중차대한 상황에서 '청정산업 전환'을 국가 성장 동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민관 협력 과제와 이를 뒷받침할 AI 솔루션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이경호 KBCSD 회장,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 허동수·허명수 KBCSD 명예회장, 우고 아스투토 주한 EU 대사,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피터 바커 WBCSD President/CEO, 명노현 LS 부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이영준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등 주요 연사 및 좌장들이 참여해 글로벌 청정산업 전환을 위한 정책 및 AI 솔루션 우수 사례를
【 청년일보 】 최근 잦은 노후주택 화재로 국민적 불안이 커지면서 건축물 화재 예방 조치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현행법의 미흡함을 보완할 '건축안전 패키지법'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건축물의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 '건축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7월 광명시 필로티 구조 화재로 6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발생한 이후, 국토교통부는 소방설비 및 자재 설치 지원 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 '9·3 필로티 공동주택 화재안전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신속하게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문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건축자재 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법적 근거를 신설하는 개정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의된 '건축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화재안전성능보강 사업에 필요한 기술, 정보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화재 취약 건물에 100만 원 이내 범위에서 자동확산 소화기, 아크차단기 등 안전장치 설치를
【 청년일보 】 10월 주택시장전망지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크게 반등하며 전월대비 약 1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10·15 대책의 영향으로 단기적인 전망지수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주택사업자들은 심각한 불확실성 속에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1.6p 상승한 86.6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1.7p 상승하며 95.1로, 비수도권은 11.6p 상승하며 84.8로 전망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지수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준치(100.0)를 상회한 지역은 서울(106.8)과 울산(105.5), 세종(100.0)에 그쳐 지역별 온도 차가 극명했다. 수도권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11.7p(83.4→95.1) 상승하며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5p(92.3→106.8)로 가장 크게 상승하며 기준치 100을 넘어섰고, 인천이 12.4p(71.4→83.8), 경기가 8.4p(86.4→9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산연은 수도권 지수 급상승의 원인으로 6·27 대책 이후 잠시 주춤했던
【 청년일보 】 8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9개 부동산 유형 모두 거래량이 줄었고, 거래금액 역시 연립·다세대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감소하며 직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7만8천466건, 거래금액은 27조8천509억원을 기록해 전월(8만4천645건, 31조6천890억원) 대비 각각 7.3%, 12.1% 줄었다. 지난해 동월(9만1천232건, 37조4천737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4%, 거래금액은 25.7% 감소한 수준이다. 유형별 거래량은 9개 부동산 유형 모두 축소됐다. 공장·창고 등(집합)이 31.8%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상업·업무용빌딩(-14.7%), 상가·사무실(-14.5%), 토지(-12.4%) 등 비주거용 시장의 위축이 두드러졌다. 이어 공장·창고 등(일반)(-7.9%), 오피스텔(-6.4%), 단독·다가구(-5.1%), 아파트(-3%), 연립·다세대(-0.8%) 순으로 감소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업·업무용빌딩이 38.4% 하락해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상가·사무실(-26.1%), 토지(-18.5%),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서울 동작구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이 평균 경쟁률 326.74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7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 4천832건이 접수됐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A 타입으로 3가구 모집에 2천514건이 몰려 838대 1을 기록했다. 49㎡C(771.5대 1), 59㎡B (533.33대 1), 84㎡A (496.7대 1), 74㎡(343대 1) 등 모든 타입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은 사당동에서 6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로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방배동과 맞닿은 강남권 입지뿐 아니라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사당동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축의 희소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 정당 계약은 11월 2일부터 4일까지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며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는다. 분양 관계자는 "사당동은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만큼 신축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많다"며 "주변 굵직한 개발
【 청년일보 】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전날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10·15 대책)의 배경에 대해 "잇단 규제로 거래량 자체는 줄었지만 신고가 거래가 시장을 자극하고 현금 부자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현상이 심화해 불안을 조기 차단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전날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을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주택 가격에 따라 차등화하는 내용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이 차관은 10·15 대책이 기존 6·27 대책의 규제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수요 억제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27 대책으로 6억원 대출한도를 규제해 일정 효과를 거뒀지만 '한강벨트' 등지에서 신고가가 이어지고 규제지역 밖으로 풍선효과가 확산했다"며 "당시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현금 보유층의 단발성 고가 거래가 시장 가격을 끌어올리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이런 얇은 거래가 실제 시세로 인식되면서 시장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거래가 많지 않아도 한두 채가 신고가를 찍으면 시장이 그 가격을 시세로 받아들이는 특성이 있다", "결국 이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위한 첨단산업 지원 법안의 신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상의는 16일 정기국회의 법안 심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해당 법안들을 포함해 국회가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30개 입법 과제를 건의했다. 특히 22대 국회 개원 이후 여야가 공동으로 발의한 반도체산업 지원법, 벤처투자법 등 14개 공통 관심 입법과제는 더욱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의는 AI 데이터센터 지원법과 RE100 산업단지 조성 법안 처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AI 기술 개발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속도전 양상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는 주요국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상의는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전력·용수 공급 지원, AI 전문 인력 육성 시책 마련 등을 골자로 하는 인공지능 지원법안의 통과를 요구했다. 또한 수도권의 재생에너지 부족과 서남권·제주 지역의 에너지 잉여 상황을 고려해, 기업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RE100 산업단
【 청년일보 】 정부가 주택 시장의 불안 확산세를 막기 위한 초강력 규제 대책을 발표하고, 핵심 조치들이 오늘부터 즉각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이번 대책은 이른바 ‘수요 억제 일변도’ 정책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지난 문재인 정부의 시즌 2”에 불과하다며 냉소적인 평가가 주를 이룬다. 근본적인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만 억제할 경우, 단기 효과에 그치거나 오히려 거래 절벽과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공급량 부족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유동성 증가 등 하락 가능성이 적어 보이기 때문에 우상향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럼에도 정부는 주택 가격 급등세가 나타나거나 급등 우려가 있는 지역에 대해 규제지역을 확대 지정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열린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재 주택시장은 한강 인접지역의 시장 불안이 주변으로 확산되고 있다"라며 "정부는 주택시장의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고 보다 생산적인 부문에 자본이 투자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