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일같이 해온 언론 브리핑을 생략했다. 전날 문답 없이 22분 만에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을 끝낸 데 이어 이날은 아예 브리핑을 건너뛰어 버린 것이다. 대신 트위터를 통해 언론이 정확한 보도를 하지 않는다고 성토하며 브리핑에 시간을 들일 가치가 없다고까지 말했다. 그는 국토안보부 관계자가 바이러스가 고온 다습한 환경에 약하고 살균제에 노출되면 빨리 죽는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자 자외선 노출과 살균제 인체 주입을 검토해 보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즉각 많은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부적절한 것이었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자신에게 적대적인 언론을 향해 비꼬는 투로 발언한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영향인지 당일 오후 늦게 열린 TF 브리핑은 처음으로 기자들과 문답 없이 22분 만에 끝났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핑 참석 횟수를 줄이고 시간도 단축할 것이라는 미언론의 보도가 이어졌다. 통상 트럼프 대통령 회견은 1시간 남짓 진행되고 길어질 경우 2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 청년일보 】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줄기차게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3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종가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주식 시가총액은 468조1천744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1천271조1천593억원)의 36.8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3월 20일(36.69%) 이후 13개월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초 35∼36%대였던 이 비중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된 지난해 말부터 상승해 올해 2월 24일에는 39.3%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시총 보유 비율이 하락한 것은 외국인의 급격한 국내주식 매도에 따른 것이다. 2월 말부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양상을 보이자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패닉 셀링'(panic selling·공황 매도)이 나타났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 2월 2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두 달(44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20조1천969억원을 누적 순매도하며 국내 증시에 충격을 안겼다. 이 기간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 청년일보 】 이번 주(27일~5월 1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 등 핵심 지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애플과 엑손모빌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쏟아지는 만큼 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놓을 경기 진단이나, 추가적인 부양책 여부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파를 보여줄 핵심 경제 지표가 줄줄이 나온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다수 국가에서 3월부터 코로나19로 봉쇄조치가 본격화한 만큼 1분기 성장률도 타격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격이 예상보다 더 크다면, 2분기 지표에 대한 공포는 더욱 극심해질 수밖에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1분기 GDP는 3.5%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성장률에 대해서는 30% 이상 역성장을 내다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여전히 중요하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주 발표에서 400만 명대로 줄어들었다. 여전히 엄청나게 많은 수지만 증가세가 둔화하는 점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저널
【 청년일보 】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한 할인행사에 나섰다. 이마트는 내달 5일까지 완구 및 가전 할인 행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어린이날 인기 상품인 레고 18종과 보드게임을 20% 할인한다.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 4종은 단독으로 선보인다. '국민가격' 제품도 준비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맥스블럭은 1+1 상품으로 시중 가격보다 50% 저렴하게 내놓는다. 완구를 행사 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을 할인해주고 레고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해준다. 내달 1∼3일에는 가전 일일 특가 행사를 열고 무선 이어폰과 노트북, TV, 냉장고 등을 최대 3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은 5월 1∼5일 잠실점에서 미니멜리사와 휠리스 등 유·아동 신발을 최대 80% 할인하는 토박스 패밀리세일 행사를 연다. 본점 행사장에서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아동 디자이너 브랜드 슈슈샤샤와 어린이 화장품 브랜드 레시피박스 등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연다. 5월 2일 오후에는 어린이들이 동화책에 나오는 캐릭터 옷을 입고 등장하는 패션쇼도 열린다.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
【 청년일보 】 삼성전자의 글로벌 '합종연횡'이 잦아지고 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다. 오는 2030년 시스템반도체 1위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삼성이 선택한 전략이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구글의 자체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제품 개발에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글이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생산을 맡기기에 앞서 세부적인 칩 설계에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현지 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구글의 모바일AP는 코드명 '화이트채플'(whitechapel)로 삼성전자 5나노 공정으로 생산될 전망이다. 현재 동작 샘플 작동을 확인하는 단계로 업계에서는 이 단계부터 양산까지 통상 1∼2년이 소요된다고 본다. 구글은 날로 비싸지는 퀄컴 칩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사 스마트폰 시리즈 픽셀에 최적화된 AP를 갖추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이번 협력이 미세공정 파운드리 고객사를 늘리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AP 설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중국 메이주(Me
【 청년일보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지 않고 마스크 수십만장을 유통한 지오영 법인과 임원 A씨에게 물가안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오영은 올해 2월 12일부터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로 지정된 같은 달 26일 사이 마스크 약 60만장을 유통업자 등에게 판매하면서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2월 12일 시행에 들어간 '보건용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고시'에 따르면 판매업자는 마스크 1만개 이상을 판매할 경우 가격·수량·판매처를 다음날 정오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부산시가 자가격리 기간 마트를 방문, 격리수칙을 위반한 70대 여성을 경찰에 고발했다. 부산시는 131번 확진자 A(71)씨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자가격리 기간 마트를 방문한 것이 확인돼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4월 18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21일 오후 3시 21분부터 13분 동안 집 주변 메가마트 덕천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A 씨는 부산의료원 간호사인 딸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인고 행정실 직원 128번 확진자와 접촉한 동인고 환경미화원이다. 전날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21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조처됐다. 부산에서는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12건이다. 적발 방법은 불시 점검반 단속 4건, 주민신고 4건, 방문 적발 1건, 앱 이탈 1건, GIS 시스템 1건, 역학조사 1건이다. 수칙 위반자 중 8명은 해외입국자이고, 4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24일 부산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33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35명)이다. 113명이 퇴원했고, 17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자가격리
【 청년일보 】 쿠팡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동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쿠팡은 에어컨, 냉장고, TV, 공기청정기 등 총 8개의 고효율 가전제품군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은 개인별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비용의 10%를 환급 받을 수 있다. 환급을 원하는 고객은 내년 1월 15일까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된다. 쿠팡은 정부 환급금과 별도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상품에 대해 카드사별로 최대 20% 할인(최대 20만원)을 추가로 적용하며 해당 카드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상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 삼성전자 Full HD LED 108cm 스마트 TV, 위니아 멀티에어컨, 대우루컴즈 통돌이세탁기 10kg 등이 있다. 한편 쿠팡은 대형가전 구매 고객들을 위한 전문설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형가전을 로켓배송으로 구매 후 다음날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국내 유일 서비스로 배송부터 설치까지 전 과정을 전문 기사가 직접 담당한다. 고객의 스케줄에 따라 구매일로부터 2주간 배송과
【 청년일보 】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기소 된 4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24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0)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라는 명령도 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밤 11시 58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PC방에서 요금 문제를 두고 아르바이트생과 다투고 행패를 부렸다. 아르바이트생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집에 보냈지만, A씨는 이튿날 오전 5시 40분께 PC방을 찾아와 다시 소란을 피우다 돌아갔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7시 30분께에는 흉기를 들고서 PC방을 찾아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마구 휘둘렀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과 다른 손님에 의해 제압됐고,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재판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라거나 "애초에 살인이 불가능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기아자동차가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판매가 감소하고 순이익이 반토막 나는 등 고전했다. 북미와 국내에서 신차 효과가 이어지며 선전했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중국의 판매가 60% 넘게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 실적을 끌어내렸다. 기아차는 1분기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시장에서 코로나19 영향이 비교적 적었지만, 4월 이후 생산과 판매가 모두 급감하는 상황이어서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2분기 실적 방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 코로나19 충격에 中 판매 61%↓…북미·내수는 호조 기아차의 1분기 글로벌 판매(도매)는 64만8천685대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1만6천739대로 1.1% 증가했으나 해외 판매가 53만1천946대로 2.6% 감소한 영향이다. 해외 판매 감소는 중국 영향이 컸다.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먼저 가해진 중국 판매는 3만2천대로 작년 동기(8만2천대)보다 60.7% 급감했다. 중국 실적을 제외할 경우 글로벌 판매가 오히려 6.4% 증가한다. 유럽 역시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11만7천대로 10.1% 줄었다. 중남미(2만2천대·-14.4%), 아태(2만
【 청년일보 】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한항공에 신규 대출 등을 통해 1조원대 규모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최근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1조7천억원)에 지원한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24일 오후 대한항공 등 항공사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2일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 대책을 내놨으나 관련법 국회 통과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기금 가동 이전에는 산은과 수은 등 국책은행을 통해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앞서 산은과 수은이 아시아나항공을 지원한 것에 준해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은행은 지난 21일 아시아나항공에 1조7천억원을 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한 한도 대출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한항공 지원에는 한도 대출과 함께 영구채 인수, 보증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산은과 수은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을 지원한 방식과 유사하다. 두 은행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영구채 5천억원을 인수했고, 한도 대출 8천억원, 스탠바이 LC(보증신용장) 3천억원 등 모두 1조6천억원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국내
【 청년일보 】 골프장에서 원인 모를 상처를 입은 여성의 머리에서 총알이 발견돼 군 당국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24일 육군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께 전남 담양군의 한 골프장에서 20대 캐디 A씨가 머리에 상처를 입고 쓰러졌다. A씨는 골프공에 맞은 줄 알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검사를 받던 중 머리에서 미상의 물체가 발견돼 응급 제거 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A씨 머리 상처 부위에서는 발견된 물체는 5.56㎜ 실탄 탄두로 밝혀졌다. 사고가 난 골프장 1.7㎞ 떨어진 곳에는 군부대 사격장이 있었고, 당시 개인화기 사격 훈련이 진행 중이었다. 산속에 자리 잡고 있는 해당 군부대는 경계철책을 사이로 골프장과 이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수사기관과 경찰은 실탄 사격 중 탄알이 장애물을 맞고 튀었거나, 목표지점에서 벗어나 멀리 날아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 당국은 해당 군부대 사격장을 긴급 폐쇄하고, 안전조치나 구조상 문제가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또 육군 전 부대의 개인화기 사격 훈련을 모두 중지했다. 경찰은 군 당국과 합동 조사를 펼쳐 군 사격 관련성을 확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