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재가 확인된 것과 관련해 북한의 핵무기 포기라는 임무는 똑같다며 북한 비핵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또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에서 남북 간 총격이 오간 데 대해 우발적인 일로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지난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 참배 불참 등 지난 3주간 무엇을 했다고 보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우리가 아는 것을 당신과 공유할 내용이 많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김일성 주석 생일 때 참배하지 않는 선택을 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장기간 대중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던 다른 기간도 있었다는 것을 안다"며 "그래서 그것이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어제 전세계가 본 똑같은 이미지를 봤다는 것 외에 당신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며 재차 구체적 언급을 피한 뒤 해당 이미지에서 김 위원장은 살아 있고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그 어떤 것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핵무기를 포기하라고 설득하고 검증하는
【 청년일보 】 미국 메릴랜드주가 한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도구를 공수하면서 주방위군과 주경찰을 동원했던 것은 연방정부가 가로채거나 빼돌릴까 봐서였다고 래리 호건 주지사가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3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나 누군가가 가져갈까 봐 주방위군과 주경찰을 동원해 비밀장소에서 한국에서 공수한 진단도구를 보관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지금은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문제가 됐던 건 한국에서 진단도구를 가져올 때"라면서 "몇몇 주지사 동료들에게서 연방정부가 화물을 가로채거나 빼돌린다는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아주 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확실히 하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주방위군과 경찰을 배치했고 한국 항공기가 보통 착륙하는 덜레스 공항 대신 볼티모어-워싱턴 공항에 착륙시킨 것"이라고 부연했다. 인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기는 보통 버지니아주의 덜레스 공항에 착륙하는데 연방정부가 끼어드는 상황을 방지하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도착지를 메릴랜드주의 볼터모어-워싱턴 공항으로 바꾼 뒤 주방위군 및 경찰을 배치했다는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1분기 연구개발(R&D) 투자가 역대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1분기 연구개발비는 5조3천600억원으로 집계돼 2018년 4분기에 기록한 분기 기준 최고치(5조3천200억원)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분기별 연구개발비 지출을 보면 2017년 2분기(4조800억원)부터 2018년 3분기(4조5천600억원)까지 6분기 동안 4조원대를 기록했다. 2018년 4분기에 5조3천200억원으로 5조원대에 들어선 이후 지난해 1분기 5조400억원, 2분기 5조900억원, 3분기 5조1천600억원 등으로 4분기 연속 5조원대를 이어갔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으로 추락한 지난해 4분기에는 4조8천200억원으로 4조원대로 내려섰다가 올해 1분기에 다시 5조원대로 복귀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9.7%로 지난해 1분기(9.6%)보다 소폭 오르면서 10%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로 20조1천929억원을 지출해 사상 첫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 비중은 8.8%로 전년(7.7%)보다 1.1%포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새로운 폼팩터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 미러 골드(Mirror Gold) 색상을 6일 국내에 출시한다. '갤럭시 Z 플립' 미러 골드 색상은 골드 색상에 세련된 감각을 더해 우아한 프리미엄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갤럭시 Z 플립'은 미러 퍼플(Mirror Purple), 미러 블랙(Mirror Black), 미러 골드까지 총 3가지의 색상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갤럭시 Z 플립'은 새로운 폼팩터 뿐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정밀한 공법과 유려한 글래스 마감을 통해 과감하면서도 섬세한 빛을 담은 스타일을 완성했다. 미러 퍼플 색상은 가장 과감하면서도 독특한 색상으로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미러 블랙은 고급스러운 블랙 색상에 깊은 푸른 빛을 가미해 새로움을 선사한다. '갤럭시 Z 플립' 미러 골드 색상은 5월 6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제품으로 출시되며, 전국 디지털프라자, 각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과 삼성전자 홈페이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정식 출시에 앞서 5월 4일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11번가에서 '갤럭시 Z 플립' 미러 골드 색상 자급제 모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극심했던 금융시장 혼란이 지난달 들어 다소 완화됐지만, 아직은 안심할 때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신용위험과 유동성 위험 등 위기를 증폭할 수 있는 '불씨'가 여전히 꺼지지 않은 데다 경제활동이 원상복구 되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기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금융시장은 3월의 극심한 혼란 국면에서는 가까스로 벗어난 모습이다. 대표적인 대외건전성 지표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5년물 기준)은 지난주(4월 27일∼5월 1일) 평균 0.36%포인트로, 3월 중순(3월 16일∼20일·0.51%포인트)보다 0.15%포인트 하락했다. 3월 19일 장중 달러당 1,296.0원까지 올라 1,300원 선에 육박했던 원/달러 환율은 같은 날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계획 발표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4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환율은 달러당 1,218.2원으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3월 19일 1,457.64로 추락하는 등 굳건한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500선마저 한때 내줬지만, 지난달 29일엔 1,947.56으로 올라 저
【 청년일보 】 이번 주(4~8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4월 실업률 등 주요 지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각국의 경제 재개 상황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도도 여전히 핵심 변수다.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책임을 둘러싸고 충돌 조짐을 보이는 점은 또 다른 위험요인으로 부상했다. 5월에 접어들면서 금융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 전반이 중대 기로를 맞았다. 주요 주가지수는 4월 극적인 반등 이후 방향성 탐색에 들어갔고,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세계 경제는 각국의 봉쇄 조치 완화로 재가동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증시의 방향성을 두고 전문가들의 시각은 팽팽히 맞서는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가 명확한 시점에 증시가 너무 낙관적이란 지적이 있는 반면,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만큼 향후 회복 기대를 반영한 오름세가 지속할 것이란 낙관론도 적지 않다. 5월부터 본격화될 세계 각 지역의 경제 재개 결과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가운데, 뉴욕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지역을 제외한 일부 주에서 점진적인 경제 재개가 시작됐다. 유럽에도 이탈리아를
【 청년일보 】 국내 500대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지난해 1인당 평균 7천92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해동안 1인당 평균 7천920만원을 수령해 전년보다 0.6% 올랐다. 이번 조사는 공시된 직원 수와 급여총액에서 미등기 임원은 제외한 수치다. 조사 대상 기업의 총 직원 수는 128만6천303명이며 이들에게 지급된 급여총액은 100조2천105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지주와 증권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각각 1억1천780만원, 1억430만원으로 22개 업종 가운데 '억대 연봉'을 기록한 곳은 이들 두 곳뿐이었다. 이어 여신금융 9천280만원, 은행 9천200만원, IT전기전자 9천50만원 등의 순으로 평균 연봉 상위 5개 업종 중 1∼4위를 금융권이 차지했다. 반면, 유통은 4천160만원을 받아 유일하게 5천만원에 못 미쳤다. 식음료(5천480만원)와 생활용품(5천980만원) 등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업종이 연봉 하위권을 형성했다. 기업별 연봉 순위도 금융사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
【 청년일보 】 SK텔레콤은 유럽 1위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회장 팀 회트게스)과 양사 경영진 20여 명이 참석한 대규모 화상 컨퍼런스를 열고, 5G, MEC, 인공지능 등 K-ICT를 활용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3일 밝혔다. 도이치텔레콤은 현재 전 세계 13개국에서 약 2억 4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적인 이동통신사다. 4월 초 도이치텔레콤의 미국 자회사 ‘T모바일’가 美 4위 이통사 스프린트를 인수 합병해 사업 규모가 더욱 커졌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ICT 기반 혁신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특히, SK텔레콤은 유럽의 부족한 인프라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유무선 기술 제공 등에 협조해왔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효율적인 5G 구축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채용 노하우 ▲코로나19 이후 상황에 대비한 클라우드, MEC(모바일엣지컴퓨팅)기술 진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비대면 플랫폼과 생활 안전 ·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AI 기반 스마트 에이전트 솔루션, AR/VR 서비스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기술 공동개발, 표준화, 사업화를 위한 ‘테크
【 청년일보 】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는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렘데시비르는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지만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와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FDA는 이날 성명에서 렘데시비르가 호흡 장애로 인공호흡기 등을 필요로 하는 코로나19 중증 입원 환자를 위해 특별히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길리어드사(社)의 대니얼 오데이 최고경영자(CEO), 스티븐 한 FDA 국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AP통신은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극복을 돕는 것으로 나타난 최초의 약이라고 평가했다. FDA의 긴급사용 승인은 연구가 진행 중인 상황에 취할 수 있는 조처로, 정식 사용허가와는 다르다. 다만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처방은 가능하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긴급사용 승인은 허가받은 대체 약이 없다는 뜻으로, 치료제가 전혀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정부가 후원한 연구에서 도출된 예비 결론에 따
【 청년일보 】 GC녹십자아이메드(원장 김상만)는 오는 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을지트윈타워에 GC녹십자아이메드 2호점인 강북 의원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GC녹십자아이메드는 1982년 설립된 GC녹십자의료재단 소속의 의료기관이다. 서초구에 위치한 1호점은 관공서, 공공기관, 기업 등에 특화된 체계적인 건강검진센터와 기능의학 기반의 통합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증가하는 검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개원한 2호점은 전문 건강검진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의원 측은 1호점 연간 방문 인원이 10만명에 육박하는 등 기업과 기관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2호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북 의원은 접근 편의성이 높은 을지로 4가역 을지트윈타워에 위치한다. 동관 9층과 10층 2개 층을 사용하며, 전체 면적은 7,272m2(약 2,200평)으로 검진 동선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2호점 강북 의원은 지난 3월부터 2달 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개원 전 최종 점검을 마친 상태다. MRI, CT, X-Ray 등 국내외적으로 공신력이 입증된 최신 장비를 구축하고, 자동 검진 순서 배정 시스템과 우수한 전문 의료 인력 등을 갖춰 강북 기점의 전문 검진기관으로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이하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임상연구 관련 뉴스가 전해질 때마다 전 세계가 말 그대로 들썩이고 있다. 아직 연구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중간 결과가 하나둘 나올 때마다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에볼라 치료제로 실패한 약…코로나19로 '주목'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해왔던 항바이러스제다.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유전물질 복제를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치료하는 뉴클레오타이드 유사체다. 길리어드는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의 구원투수 역할을 했던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만든 제약사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여러 신종 바이러스 병원체에 대한 세포실험이나 동물실험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직 전 세계 어디에서도 코로나19는 물론 에볼라 치료제로도 공식 허가받지 못했다. 에볼라 환자에 처방된 적은 있으나 결국 최종 임상시험에서 치
【 청년일보 】 산유국 감산조치가 시작된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훈풍을 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0%(0.94달러) 상승한 1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이번 주 17%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4주만의 오름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 현재 0.19%(0.05달러) 오른 26.5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감산 기대감이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날부터 감산 합의 이행에 들어갔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비롯한 산유국들은 5~6월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 셰일 업계에서는 자연스럽게 감산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원유정보기업 '베이커휴'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채굴 장비는 이번 주 325개로 전주 대비 53개 급감했다. 800개 안팎을 유지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6.70달러) 상승한 1.70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주간으로는 2% 낙폭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