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국에서 한 촌민이 현찰 200만 위안(약 3억4천388만원)을 땅속에 묻어두고 보관했다가 지폐가 훼손돼 25% 상당의 손실을 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장쑤신문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왕(王) 모씨는 최근 파손된 위안화 지폐 5묶음 50만 위안(약 8천587만원)을 들고 안후이성 쑤이시(濉溪)의 한 중국농업은행 지점에 방문했다. 지폐는 거의 썩고 곰팡이가 끼었으며, 일부는 만지기만 해도 부서질 정도였다. 왕씨는 이러한 파손 지폐가 집에 10여묶음 더 있다면서, 5년 전 총 200만 위안을 땅에 묻었다고 밝혔다. 왕씨는 "부모가 장사를 하는데, 돈 쓰는 것을 아까워해 (모았다)"면서 또 "텔레비전에서 돈을 은행에 보관하면 은행카드를 도둑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 다발로 묶어서 마당에 묻었다"고 말했다. 은행 직원들은 야근까지 하면서 파손 지폐 분리작업에 나섰고, 분리가 어려운 80만 위안(약 1억3천755만원)에 대한 작업은 보름 내에 마무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인민은행 파손 지폐 교환 규정에 따르면 금액을 알아볼 수 있고 75% 이상이 남아있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전액 새 돈으로 대신 받을 수 있다. 지폐의 50~75%가 남
【 청년일보 】 지난해 무역전쟁을 벌인 미국과 중국 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싸고 다시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4일 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 증시에서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68% 내린 1,895.37에 마감하면서 1,900선을 내줬다. 코스닥도 0.51% 하락했다. 특히 홍콩 증시는 이날 오후 3시 34분 현재 4.01%의 낙폭을 보이면서 3월 23일 이후 약 6주 만의 최저 수준을 맴돌고 있다. 같은 시간 인도 증시의 CNX 니프티 지수(-5.07%)나 싱가포르 증시의 FTSE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2.30%)도 동반 하락했다. 뉴욕과 유럽 증시의 선물 지수도 장중 약세를 보여 S&P500 선물과 유로스톡스50 선물은 각각 1%와 3%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중국을 지목했으며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달 3일 코로나19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개업체 액시코프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스티븐 인스는 "다시 한번 더 무역전쟁의 먹구름이 닥칠 것 같이 보이는 상
【 청년일보 】 국내증시서 일명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만에 약 1조7천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일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약 1조6천978억원어치(장 종료 전 잠정치)를 순매수하며 관련 집계가 있는 1999년 이후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 기록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된 영향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던 2011년 8월 10일(1조5천559억원)이었다. 이로써 개인은 8년 9개월 만에 일간 최대 순매수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외국인은 9천45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이날도 1조원 가까이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 역시 8천억원가량을 순매도하며 동반 '팔자'에 나섰다. 앞서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줄기차게 국내 주식을 처분하는 와중에도 꿋꿋한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지탱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주가가 급락한 지난 3월부터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개인 투자자는 월간 누적 기준으로 지난 1월에 4조4천830억원, 2월에 4조8천973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3월에는 11조1천869억원을 순매수해
【 청년일보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군 중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지지율이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BS 방송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에 의뢰해 4월 28일∼5월 1일 성인 2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2.5%포인트) 36%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워런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런 의원의 뒤를 이어 카멀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상원의원 19%,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조지아) 전 하원의원 14%,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상원의원 13%로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여성으로 워런, 해리스, 클로버샤 의원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중도 하차했고, 에이브럼스 전 의원은 2018년 조지아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첫 흑인 여성이다. 바이든은 부통령 후보로 여성을 지명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49%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보다 6%포인트 많았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중국 공장 가동 정상화에 따른 PC D램 수요 증가로 글로벌 D램 가격이 급상승했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고정 거래 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평균 3.29달러로 전달 31일(2.94달러) 대비 11.9% 올랐다. 상승 폭도 10%대로 2017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올 들어 4개월 연속 상승세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최근 중국 공장 가동률이 회복하며 PC D램 소비가 크게 늘었다"며 관련 주문량 급증이 2분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PC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의 D램 재고는 3월 대비 소폭 하락한 6∼10주 수준으로 추정됐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서버 D램 수요 증가에 따라 3분기 생산량을 확대하면서 전체 D램 공급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스마트폰 생산량도 작년 대비 11.3% 감소하며 전체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4분기부터 하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지난달만 해도 내년 1분기를 하락 전환 시점으로 봤다. 이 밖에 단기적인 시황을 반영하는 D램 현물 가격은 수요 전망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최적화된 펫케어(Pet Care) 전용 공기청정기를 4일 출시한다. 삼성 펫케어 공기청정기 라인업은 삼성 독자의 전문 필터 기술을 통해 반려동물의 털과 냄새를 말끔히 제거해 준다. 특히, 반려동물의 냄새를 99% 이상 제거해 주는‘탈취 전문필터’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반려동물과 생활할 때 발생하는 냄새 성분을 정밀 분석한 결과, 메틸 메르캅탄(Methyl mercaptan), 이소발레르알데히드 (Isovaleraldehyde), 노나날(Nonanal)이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대표적 성분이었으며, 이 세가지 성분은 반려동물의 체취, 대변 냄새, 사료 냄새와 관련이 있었다. 삼성 펫케어 공기청정기에 탑재된 탈취 전문 필터는 특허 받은 활성탄 촉매 기술을 적용해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세가지 성분의 가스에 대해 99%의 탈취 효율을 구현한다. 세가지 가스에 대한 탈취 효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적인 제품 시험·인증 기관인 인터텍(Intertek)에서 인증 받았다. 암모니아, 초산,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톨루엔(Toluene)과 같은
【 청년일보 】 네이버제트(공동대표 김대욱, 김창욱)는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ZEPETO가 선보인 ‘제페토 스튜디오’가 출시 한 달 만에 창작자들이 주목하는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오픈한 ‘제페토 스튜디오’는 제페토가 구현하는 가상현실 내에서 착용 가능한 의상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플랫폼이다. 글로벌 1020세대 사용자가 주축인 만큼, 자신만의 독창적인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걸 넘어 직접 판매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이다. 실제 제페토 스튜디오는 오픈 한 달 만에 8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며 창작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참여한 크리에이터 숫자만 6만여 명을 넘어섰으며, 이들이 직접 판매 등록한 아이템만 약 2만 여 종 이상이다. 그동안 제페토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었던 아이템 수량을 상회한다. 특히, 이 중에는 최고 월 300만 원의 이상의 순수익을 올린 창작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크리에이터 ‘lenge렌지’가 인어, 날개, 거북이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자신만의 패션 아이템은 팬들로부터 기존 제페토에 없던 위트있고 신선한 아이템이라는 호평과 기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올 2분기(4~6월)에 일본 경제가 1945년 태평양전쟁 종전 이후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케이신문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본 민간 경제전문가(이코노미스트) 27명에게 의견을 물어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올 2분기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와 비교해 21.8%(연율 환산) 격감할 것으로 평균적으로 예상됐다. 이 예상치는 '리먼 쇼크'로 불리는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1~3월)에 기록된 -17.8%를 뛰어넘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사태 선포를 계기로 개인소비와 설비투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을 역성장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도쿄 등 전국 7개 광역지역에 1차로 사회·경제 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긴급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같은 달 16일 이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긴급사태 발령에도 코로나19가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애초 이달 6일까지로 잡았던 유효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 청년일보 】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제32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중소기업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힘내라! 중소기업! On라인에서 활력On!’ 행사를 이달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고충사항은 Down, 중소기업인의 자부심은 Up’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동반자로서 신보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온라인 행사는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온라인 경영 상담 서비스 ‘One-Point 경영클리닉’, One-Point 퀴즈를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퀴즈 이벤트’, 중소기업인으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우리 회사 자랑하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신보 컨설팅플랫폼과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기업에게는 별도의 추첨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기 위해 올해 중소기업 주간 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며 “신보는 중소기업의 동반자로서 중소기업인 모두가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 청년일보 】 완전 색맹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요법이 개발됐다. 독일 튀빙겐대학 안과병원과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학(LMU) 의대 안과 연구팀은 일부 색맹의 원인인 특정 유전자 결함을 교정하는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2일 보도했다. 튀빙겐 대학병원 안과학 연구소의 스틸리아노스 미칼라키스 교수와 LMU 안과 전문의 마르틴 빌 교수가 개발한 이 유전자 치료법은 완전 색맹 원인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CNGA3 변이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대체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CNGA3 유전자는 망막의 뿔처럼 생긴 원추세포에 있으며 빛을 감지해 색감을 구별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유전자 중 하나다. 새로 개발된 유전자 치료법은 온전한 CNGA3 유전자를 무해한 아데노바이러스에 실어 망막에 주입하는 것으로 대체된 유전자는 결손된 단백질 대신 온전한 단백질을 만들어 손상된 원추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킨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 요법을 완전 색맹 환자 9명(24~59세)을 대상으로 예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우선 예비 임상시험의 1차적인 목표인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초점(focus), 대비
【 청년일보 】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GC녹십자와 우리정부의 협업 체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과제에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GC녹십자 프로젝트가 국책과제화 돼 개발 속도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시험 및 상업 생산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늦어도 7월 중에 개시될 예정이다.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약물 제조를 위한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장 수집이 이번 주에 시작된다. 조만간 적십자 혈액원에서도 이 같은 혈장 수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GC녹십자는 자사 혈액제제 국내 생산기지인 오창공장에서 이 치료제 양산을 위한 시험 생산도 이미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회사 측은 크게 두 가지 목적을 두고 혈장치료제 개발하는 것이라고 했다. 우선 시급한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이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치료제 플랫폼 확보라는 미래 대비차원이란 점도 제시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유례없는 위기를 직면한 지
【 청년일보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제외하고 1만5천명을 넘어섰다.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3일 하루 동안 도쿄 91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201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일본 국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총 1만5천78명으로 늘면서 1만5천명대에 올라섰다. 지난 2월 초 요코하마(橫浜)에 입항한 뒤 집단 감염이 확인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한 전체 확진자 수는 1만5천790명이다. 일본 전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이후 7일 만인 이달 2일 300명대로 다시 올라섰다가 하루 만인 전날 200명대로 떨어지는 등 하루 기준으로 들쭉날쭉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3일까지 사망자는 유람선 승선자 13명을 포함해 총 54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현재 중증자는 332명, 증상이 호전돼 퇴원한 사람 등은 전체 감염자의 3분의 1 수준인 4천632명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4일 오후 코로나19 정부 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전국의 긴급사태 발령 기간을 오는 6일에서 이달 말까지 25일간 연장하는 방침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