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기초과학 연구와 신약·반도체 등 첨단산업연구의 핵심장비인 '방사광가속기'가 충북 청주시에 들어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시행할 지역으로 충북 청주시 오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질·지반구조의 안정성과 교통 편의성, 가속기를 활용할 대학·연구기관·산업체의 집적도 등을 평가한 결과, 평가 항목 전반에서 청주가 최적의 부지라고 평가했다. 청주는 특히 지리적 여건과 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청주시는 전국 어디서나 쉽게 올 수 있다는 입지와 뛰어난 교통망을 지역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와 대덕연구단지 등 연구 인프라가 인근에 밀집돼 있다는 점도 강조해왔다. 이날 부지를 선정한 과기정통부는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늦어도 2022년에는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7년께 가속기가 구축되고 2028년부터는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방사광가속기 사업으로 고용 13만7천명, 생산 6조7천억원, 부가가치 2조4천억원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
【 청년일보 】 함께 일하는 여성 수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A 검사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정성완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강제추행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 검사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진지하게 반성 중"이라며 "본인의 직분을 망각하고 피해자에 깊은 상처를 준 것을 한없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너무 조심스러워서 피해자에게 사과 및 합의를 시도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는데 이를 시도할 시간적 여유를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A 검사는 지난해 11월 서울 관악구 한 주점에서 피해자를 여러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 검사는 문제가 불거지자 법무부에 사표를 냈으나, 감찰과 수사가 종결되기 전까지 사표 수리가 보류됐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 환자가 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나, 정부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례적으로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 환자 발생을 신속히 발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12명"이라며 "다만 오늘은 예외적으로 0시 이후 확진환자의 발생상황을 긴급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어제 용인 지역에서 확인된 29세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환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인 이외에, 오늘 0시 이후에 추가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며 "이 건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3명 가운데는 확진환자의 직장동료 1인과 클럽에서 접촉한 12명의 확진이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 등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환자의 정액에서도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학술지에 실렸다. 중국 허난(河南)성 상추(商丘)시 병원 의료진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JAMA)에 발표했다고 A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38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의 정액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다만 이들은 정액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해서 성관계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전염 여부를 파악할 만큼 실험 기간이 길지 않아 정액에서 바이러스의 생존 가능 기간이나 성관계 도중 전파를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임신과 불임'(Fertility and Sterility) 저널에 실린 논문과는 엇갈리는 내용이다. 당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8일에서 석 달이 지난 34명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수행한 비슷한 연구에서는 정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차이점은 이번 연구 대상 환자의 상태가 더욱 심해 코로나19가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이라고
【 청년일보 】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상원)는 특정 정부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사이버 위협 그룹 일명 ‘금성121(Geumseong121)’ 해커들이 새로운 공격 시나리오로 APT(지능형지속위협) 공격을 은밀히 수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금성121 그룹은 최근까지 다양한 해킹 사례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으며, 라자루스(Lazarus), 김수키(Kimsuky), 코니(Konni) 등과 함께 대한민국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대표적인 위협 조직 중 하나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시큐리티대응센터)의 위협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통일정책 분야의 연구원으로 변장해 공격 대상의 스마트폰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1차 수집하고 일정 기간 후 상대방과 성별이 다른 카카오톡 프로필을 만들어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 만약 공격 대상자가 남성일 경우에는 미모의 여성 사진과 이름으로 접근해, 소위 미인계 작전으로 사이버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해커는 먼저 대북분야에서 활동하는 주요 인사들을 선별하고, 이들에게 자신이 통일 정책 분야의 기관에 새로 근무하게 된 여성 선임연구원처럼 사칭한 가짜 소개 이메일을 보낸다. 해당 이메일에는 기존 스피어 피싱 공격처럼
【 청년일보 】 미국 당국이 품질이 조악한 중국산 N95 마스크 승인을 대거 취소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자 중국산 N95 마스크 86종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줬다. 의료진이 사용하는 N95 마스크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1.0㎛ 이상 크기 미세입자의 95% 이상을 걸러낼 수 있어야 하며, 보통 마스크와는 기능적으로 차별화된 '호흡기'에 속한다. 이에 N95 마스크 승인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지난달 미국 내 의료진의 마스크 부족 사태가 심각했기에 FDA는 긴급 사용 승인을 통해 중국산 N95 마스크를 대거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원래 N95 마스크는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의 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FDA는 긴박한 상황을 고려해 중국이 아닌 제3국이나 독립된 검사기관의 승인을 받은 마스크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수입된 중국산 N95 마스크의 품질 문제가 심각해 의료진이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FDA는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줬던 중국산 N95 마스크 86종
【 청년일보 】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명피해가 심각한 영국이 해외에서 공수한 의료용 가운 전량이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아 의료인 보호장구 공급난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달 22일 공군을 동원해 터키에서 가운 40만벌을 직접 공수해왔지만 품질 문제로 창고에 쌓여 있다. 이날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수입산 가운이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느냐는 CNN의 질문에 "장비가 품질보증 절차를 통과하지 못하면 최전선에 공급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해당 가운들은 영국국민보건서비스(NHS)가 압수해 런던 히스로공항 인근 창고에 보관 중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영국은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0만7천명과 3만1천명에 육박할 정도로 코로나19가 창궐하며 개인보호장비(PPE) '대란'을 겪고 있다.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의사협회가 최근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약 20%가 사용 불가능한 PPE를 받았다고 답할 만큼 영국 의료진들의 장비 부족 실태는 심각한 상황이다. 영국 의료진과 필수 인력은 보호장구조차 없이 코로나19와 싸우며 감염률
【 청년일보 】 가정의 달을 맞아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브랜드 유라(JURA)가 5월 한 달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할인 및 사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유라 가정의 달 프로모션에서는 가정용 전자동 커피머신을 최대 2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신제품 ENA8을 포함해 ‘E시리즈’ 이상의 커피머신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유라의 스페셜티 커피 원두 ‘카페드유라(café de jura)’ 3종으로 구성된 ‘스페셜 원두 패키지’를 사은 제공한다. 카페 수준의 커피 맛을 자랑하며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의 커피머신’ 타이틀로 론칭된 신제품 ENA8은 18% 할인 판매한다. 4가지 색상과 크리스탈 컷팅 디자인의 물탱크가 돋보이는 ENA8은 전문 바리스타 퀄리티의 탁월한 커피 맛과 희소성 있는 디자인으로 최근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다. 색상은 매시브 알루미늄, 선셋 레드, 메트로폴리탄 블랙, 노르딕 화이트로 총 4가지다. 특히 시그니처 라인인 ‘ENA8 매시브 알루미늄’은 스위스 전통 장인 정신으로 제작된 고순도 알루미늄 소재를 활용해 정밀하게 제작돼 공간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준다. 컴팩트한 사
【 청년일보 】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지난 7일,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중소상공인의 개인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양 사는 상호협력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인식제고 활동 지원 ▲개인정보보호 분야 콘텐츠 및 전문인력 활용 지원 ▲개인정보보호 문화 조성을 위한 정보공유 등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보호 활동에 앞장 설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 등 네이버의 사업자 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정보보호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며, KISA는 개인정보보호 교육 관련 콘텐츠 및 전문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스몰 비즈니스와 창작자를 대상으로 창업과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오프라인 성장 거점으로, 2013년 5월 역삼을 시작으로 2017년 부산, 2018년 광주에 설립, 2019년 강북 종로와 홍대, 상수에 설립됐다. 사업자 대상의 검색광고 교육과 마케팅, 세무/노무/CS등 온라인 커머스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는 역할로 출발. 지역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컨셉으로 운영 중이다. 네
【 청년일보 】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으로부터 자체개발 신약 에이즈치료제 ‘STP0404’의 임상1상 시험 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에스티팜은 프랑스에서 총 74명을 대상으로 단일용량상승시험(SAD, Single Ascending Dose)과 다중용량상승시험(MAD, Multiple Ascending Dose), 음식물영향평가(FE, Food Effect)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임상1상 시험의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STP0404는 HIV-1 인테그라제의 비촉매 활성부위를 저해하는 신규기전의 first-in-class 신약이다. 전임상시험에서 STP0404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둘러싸고 있는 외막(capsid) 밖으로 HIV의 유전물질을 끄집어내 바이러스의 증식과 재활성화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확인됐다. 증식이 억제된 HIV는 인체 면역시스템에 의해 사멸되므로, STP0404가 세계 최초로 에이즈를 완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HIV에 감염된 다양한 세포주 및 기존 에이즈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세포주 모두에서 우수한 저해효과도 확인됐다. 반복투여 독성시험과 조직병리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은 8일 장기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의 국내 허가 신청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이번 허가신청이 예정된 절차대로 심사될 경우, 롤론티스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출시된다. 이미 FDA 시판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미국에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2년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한 바이오신약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약효와 투약 주기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약품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이 플랫폼 기술로 구현된 펩타이드 구조 자체의 신규성, 기존 약물 대비 적은 용량으로도 투여 횟수를 줄인 기술의 진보성을 토대로 식약처에 바이오신약 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식약처 시판허가 신청은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주도한 2건의 글로벌 임상 3상(ADVANCE, RECOVER) 데이터를 토대로 제출됐다.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으로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초기 유방암 환자 6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두 임상에서 롤론티스의 안전성과 약효가 확인됐다. 롤론티스는 총 네 번의 치료 사이클 동안 경쟁약물 대비 DSN(Duration of Severe Neutrop
【 청년일보 】 유엔이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올해 말까지 1천800억원 상당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최근 공개한 '코로나19 국제 인도적 대응 계획'(Global Humanitarian Response Plan: COVID-19) 보고서에서 북한 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보건 및 비보건 분야를 합쳐 3천970만 달러(약 484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대북 인도주의 지원에 필요한 자금 1억700만달러(약 1천304억원) 등을 합하면 총 1억4천670만 달러(약 1천788억원)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북한 외 다른 나라에 필요한 지원액과 코로나19 발병 현황 등도 소개됐는데, 유엔은 북한의 경우 확진자가 없다(no cases)고 표기했다. 이는 북한이 전 세계 확진 현황의 공식 수치로 활용되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사례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아크 로우코크 OCHA 국장은 7일(현지시간) 개최된 화상회의에서 '대북인도주의 자금이 핵·미사일 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직·간접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