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거듭 자화자찬하면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로 또다시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강도 높게 비난한 데 대해 '반격'을 시도하면서 대선 본선 맞상대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도 흠집을 내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에 대해 매우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며 "특히 전염원인 중국으로부터 사람들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매우 조기에 금지한 데 대해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H1N1 돼지독감으로 알려진 오바마/졸린 조의 재앙과 비교해봐라"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인자로 재임했던 오바마 행정부의 과거 신종 인플루엔자 사태 대응을 또다시 끄집어낸 뒤 "형편없는 점수, 나쁜 여론조사-무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백악관 시절 함께 일했던 참모 출신 인사들과의 대화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내게 무슨 이익이 되는지', '남에겐 관심이 없다' 같은 생각이 우리 정부에 작동하면서 완전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 경제 정상화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지도 하락 등에 대해 침울해하며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현지시간) 일부 참모들을 인용, 보도했다. 참모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석에서 재선 가도가 순탄해 보이던 자신의 운이 캠프 자체 조사를 포함,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맞상대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질 것 같은 상황으로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변했는지에 대해 납득하기 위해 애를 썼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코로나19가 올가을에 재발, 11월 대선 입지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조바심을 내왔다고 익명을 요구한 참모들이 WP에 전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6월에는 대외적 정치 행보를 재개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늦여름에는 발병자가 적은 지역에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정치 집회도 다시 열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정무팀은 정치 집회 개최에 대한 예비 계획에 착수하는 한편 다음 달 고액 후원금 기부 행사를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WP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와 외곽
【 청년일보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에 마스크를 보냈다. 외교부는 한미 코로나19 대응 공조 차원에서 미국 정부에 마스크 200만장을 긴급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4일 양국 정상 통화에서 논의한 코로나19 공동대응의 후속 조치로, 국내 상황과 마스크 수급,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 마스크는 미국 시간으로 11일 새벽 미국에 도착하며, 연방재난관리청(FEMA)를 통해 의료시설과 의료종사자 등을 포함한 미국 내 필요한 현장에 지원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을 통해 한미 양국이 코로나19라는 공동의 도전과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제사회 내 한국의 방역 경험을 공유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미 한국대사관도 "미국의 코로나19 조기 극복 노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한미 동맹 정신에 기초한 다양한 협력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미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75만회 분량의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미 연방정부에 유상 제공했다. 메릴랜드와 콜로라도
【 청년일보 】 일본에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0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6천559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긴급사태 선언 이전인 3월 23일 39명을 기록한 이후 48일 만에 가장 적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다. 도쿄도(東京都)에선 22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4천868명이 됐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8일 연속 100명 미만, 5일 연속 50명 미만을 기록했다. 일본 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9명 늘어 646명이 됐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교육부와 방역 당국이 11일 오전 등교 연기 여부를 논의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께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 회의로 질병관리본부를 연결해 방역 전문가들과 함께 등교 연기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확산 현황을 놓고 등교를 더 미뤄야 할지, 미룬다면 얼마나 더 미룰지, 일부 학년씩 순차적으로 등교해도 괜찮을지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는 13일 고3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내달 1일에는 중1과 초5∼6이 등교하는 것으로 잡혀 있다. 교육부는 지난 4일 브리핑을 열어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중대본이 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로 전환하는 데에 발을 맞춘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 발표 사흘 뒤인 7일 '용인 66번 확진자'가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을 여러 곳 방문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나흘 사이에 이태원 클럽
【 청년일보 】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인물인 '갓갓'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대화명 '갓갓')인 A(24)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를 갓갓으로 특정해 지난 9일 소환 조사했다. 조사 결과 A씨로부터 자신이 갓갓이라는 자백을 받고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지훈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주식시장에 유입된 개인 투자자 자금이 5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개인이 국내 주식시장의 핵심 주체로 떠오르면서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휘둘리던 '천수답' 증시의 체질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6조9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조6천67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양대 증권시장을 합쳐 무려 30조7천57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이다. 특히 이달 들어 주가지수가 박스권에서 등락하는 가운데에도 개인 투자자는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천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일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과거 공모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간접 투자에 눈을 돌렸던 개인들이 최근에는 직접 투자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함께 향후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코스피·코스닥시장의 투자자 예탁금은 44조4천689억원으로 작년 말(27조3천384억원) 대비 17조1천305억원(62.66%) 늘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 청년일보 】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이 11일 오전 7시 9개 카드사를 통해 시작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PC와 모바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같은 방식의 요일제를 적용한다.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11일, 2·7은 12일, 3·8은 13일, 4·9는 14일, 5·0은 15일에 할 수 있다. 다만 신청 시행 첫 주에만 혼란 방지를 위해 5부제로 하고 16일부터는 언제든 신청할 수 있게 바뀐다. 신청 시 본인 인증은 공인인증서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나 카드 번호 인증 등의 방식으로도 할 수 있다.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신청해야 하며 세대주 본인 명의의 카드로 받을 수 있다. 지급은 신청 이틀 뒤 이뤄진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만원 단위로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기부 금액을 뺀 나머지 금액을 카드에 충전해준다.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인 재난소득을 주는 곳은
【 청년일보 】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5조4천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3개월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상장채권은 7조4천억원 순투자해 보유액이 140조원 선을 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또 경신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5조3천930억원 순매도했다.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썼던 지난 3월(-13조4천500억원)보다는 순매도 규모가 줄었지만 2월부터 3개월 연속 매도 우위가 지속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케이맨제도가 1조2천억원어치 팔아치운 것을 비롯해 미국 1조원, 프랑스 1조원, 싱가포르 8천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3천억원), 중국(2천억원), 대만(1천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05조원으로 시가총액의 31.5%에 달했다. 상장주식 보유액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으로 214조6천억원에 달해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5%를 차지했다. 뒤이어 영국 37조1천억원(7.3%), 룩셈부르크 32조4천억원(6.4%), 싱가포르 28조6천억원(5.7%) 등 순이다. 일본은 12조1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속에서 주무 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허수아비로 만들고 있다. CDC가 마련한 경제 정상화 가이드라인의 배포를 백악관이 막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런 논란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이 사실을 처음 알린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CDC의 제안들이 거듭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뒷전으로 밀리면서 공중보건 전문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십 년 동안 각종 전염병 퇴치를 지휘한 CDC의 경험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것이다. 미시간대 보건역사학자인 하워드 마켈은 "여러분은 감염병에 관해서는 세계 역사상 가장 훌륭한 전투부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왜 그들을 활용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1946년 말라리아 확산 예방을 위해 '전염병센터'라는 이름으로 애틀랜타에서 처음 문을 연 CDC는 예산 1천만 달러에 직원 수백명으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70억 달러의 예산과 1만1천명의 직원을 거느린 거대 기관이 됐다. AP에 따르면 CDC는 백신과 진단검사 기법을 개발하고 어떤 치료법이 최선인지, 어떻게 질병과 싸우고 예방해
【 청년일보 】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19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또한 영업수익(매출)과 서비스수익도 모두 늘었다. 1분기 영업수익은 3조 2866억원을,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모바일ㆍ스마트홈ㆍ기업 합산 수익은 2조 51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15.2% 증가했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모바일과 IPTV, 초고속인터넷에서 순증 가입자 1위를 기록하며 지속 성장한데다 LG헬로비전과의 시너지 및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모바일 소액결제, VOD 매출과 IDC 고객 수요 증가 등 언택트 관련 사업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수익 증가는 지난해 12월 LG헬로비전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LG헬로비전 서비스수익 2320억원이 당기부터 연결손익계산서에 반영된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LG헬로비전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서비스수익은 MVNO 가입자 및 스마트홈 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단말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6.2%
【 청년일보 】 LG헬로비전은 FY2020 1분기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589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 순이익 4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금) 밝혔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억 원(▼6.0%), 전 분기 대비 -189억 원(▼6.8%)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억 원(▼42.5%) 감소했으나, 전 분기와 비교해 49억 원(▲187.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32억 원(▼43.3%) 줄어든 수치지만, 전 분기 순손실을 딛고 빠르게 흑자 전환했다. 화질개선과 채널확대를 통한 품질 향상,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산, 키즈 콘텐츠 도입 등을 통해 ARPU(Average Revenue Per Unit, 가입자당평균매출액)를 높인 결과다. 케이블TV ARPU는 7,408원으로 전 분기 대비 86원 증가했다. 인터넷 ARPU도 11,171원을 나타내며 2017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콘텐츠를 확산하고 속도와 화질을 개선하는 등 품질 경쟁이 소비자 선택으로 이어지며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