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보류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당내에서 제기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과 관련, “오늘 탄핵 추진을 의결한 것인지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종명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비상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과 논의를 벌인 후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앞서 대법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조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들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 대변인은 “의원 대부분이 사법부의 행위가 위헌·위법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면서도 “(대법원은)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한 부분, 대법원의 내규를 어긴 일 등 여러 가지로 정치개입이라는 비판을 부인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 이 문제를 알리는 과정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힌 의원들이 꽤 있었다”며 “목에 칼이 들어올 때까지 탄핵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가동해서는 안된다는 신중론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의원이 15일부터 시작되는 고법 절차를 최대한 지연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냈고, 15일로 잡힌 고법 파기
【 청년일보 】 쿠팡이 올해 1분기 ‘뷰티 디바이스’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전 분기 대비 86%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쿠팡 측은 관련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 구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뷰티 디바이스는 고주파, 초음파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주름 개선, 미백, 피부 진정 등 피부과 시술에 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고비용 또는 바쁜 일정 탓에 피부과 방문이 어려운 20~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22년 425억5천만 달러(약 61조원)에서 2030년 1천769억3천만 달러(약 25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현재 레스노베(피부관리기), 포레오(클렌징기기), 차홍과 슈틸루스터(헤어 스타일러), 보다나(헤어 스타일링기), 퍼플고릴라(모근 제거기), 라피타(제모 의료기기) 등 다양한 브랜드의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 1~4월 기준, 뷰티 디바이스 부문 입점 상품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뷰티 디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를 위한 추진 기구를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산하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신속히 구성해 한 후보 측과 단일화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의지는 확고하지만, 아무런 절차 없이 진행할 수는 없다”며 “공식 기구를 만들어 논의하자”는 입장을 내비치며 관련 논의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수석대변인은 추진 기구의 설치 시점에 대해 “최대한 빨리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상대방이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점을 못 박을 수는 없다. 우리 일정만으로 결정할 수는 없고, 물밑 접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추진 기구는 인선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5일 출범할 전망이다. 단일화 마감 시한으로 거론되는 오는 7일과 11일과 관련해 신 수석대변인은 “추진 기구가 만들어지면 해당 일정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기구를 통해 한 후보 측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까지 김 후보와 한 후보 측이 공식적으로
【 청년일보 】 서울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2025 탄생응원 서울축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탄생아 축하해, 행복아 응원해’이며, 작품 접수 마감은 오는 23일까지다. 작품 형식은 사진과 영상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출산과 육아의 의미를 공유하고자 하는 전국의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진 부문의 주제는 ‘우리 가족의 첫 서울 나들이’다. 참여 대상은 36개월 이하 자녀를 둔 가족 또는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 등이다. 사진 파일은 JPG 또는 PNG 형식의 고해상도 파일로 제출해야 한다. 영상 부문은 서울시가 제작한 음원 ‘탄생응원송’을 활용해 노래, 율동, 악기 연주, 연기,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작할 수 있다. 완성된 1~3분 가량의 영상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숏폼 영상을 추가 제출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탄생응원송’ 음원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진 부문 38개 팀, 영상 부문 25개 팀 등 총 63개 팀을 선정해 총상금 1,28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공식 SNS 및 저
【 청년일보 】 전북 전주의 한 제지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전북소방본부와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위치한 한 제지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와 50대 공장장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들과 함께 작업하던 동료 3명도 어지럼증이나 의식 저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A씨가 종이 찌꺼기(슬러지) 등이 쌓인 깊이 약 3m의 맨홀에 혼자 들어간 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를 발견한 동료들이 A씨를 구하려고 맨홀에 차례로 들어갔다가 함께 유독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작업자가 맨홀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맨홀 입구 인근에서 쓰러져 있는 근로자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흡입된 가스의 종류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다. 한편, 사고를 당한 이들은 모두 해당 제지공장 소속 직원으로, 휴일인 이날 맨홀과 초지기(종이를 생산하는 기계) 등 공장 설비를 청소하기 위해 출근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된 3일, 강원 동해안 일대를 돌며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속초 중앙시장과 양양 전통시장, 강릉 안목해변, 삼척 해변, 태백 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투어에는 우상호·이광재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병주 최고위원, 국회 예결위 간사 허영 의원 등이 동행했다. 이 후보는 강릉 안목해변에서 “정치는 균형 있게 자원을 배분하고,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게 핵심”이라며 “그런데 자기만 잘살려고 하는 이들이 있다. 강릉이 특히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지역은 잘못해도, 사고를 쳐도 무조건 찍어주니 주민을 돌보지 않고 공천에만 신경 쓴다”며 “공천을 받든 사천을 받든, 국민을 위해 성실히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권력을 맡겨놓고 쿠데타를 벌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고 계엄령을 검토하고, 헌법을 어기고 온갖 나쁜 짓을 해온 사람들에게 또다시 권한을 주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속초·양양·삼척·태백 등지에서도 그는 “새로운 희망을 위해 힘을 모으자”며 지지
【 청년일보 】 어린이날이 낀 5월의 황금 연휴가 시작된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경기에 4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리며 2025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 경신됐다. 유료 관중 기준으로는 지난 2018년 이후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하나은행 2025 K리그1 11라운드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열린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총 4만8천8명이 입장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는 올 시즌 K리그1 전체 최다 관중 기록으로, 서울의 홈 개막전이었던 2월 22일 FC안양과의 1라운드 당시 기록한 4만1천415명을 넘어섰다. 이번 관중 수는 K리그가 유료 관중만을 공식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유료 관중 기준 역대 1위는 지난해 5월 4일 서울-울산 HD전(5만2천600명), 2위는 같은 해 3월 10일 서울-인천 유나이티드전(5만1천670명)이다. 2023년 4월 8일, 인기 가수 임영웅의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으로 주목받았던 서울-대구FC전(서울월드컵경기장)의 관중 수는 4만5천7명으로 종전 3위였지만, 이날 경기로 인해 4위로 밀려났다. K리그1을 대표하는 인기 구단 FC서울과 올 시즌
【 청년일보 】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선거대책위원장에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을 위촉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확정된 직후, 국회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협의해 선대위 첫 인선을 마무리하고 그 내용을 발표했다. 선대위원장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6선)과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도 포함됐다. 대선 실무 전반을 총괄할 사무총장에는 김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장동혁 의원이 임명됐다. 후보 비서실장은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지낸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맡는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당선되면 개헌을 추진하고, 개헌이 완료되면 남은 임기를 채우지 않았더라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 ▲통상 해결 ▲국민통합과 약자 동행 등 3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한 전 총리는 “우리나라는 국내적으로 큰 혼란에 빠져 있다. 갈등과 분열이 공동체 기반을 흔들고 있으며, 나라와 국민이 미래가 아닌 개인과 진영의 이익을 쫓는 정치 싸움은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민생도, 경제도, 외교도, 개혁도 안 된다”며 “저는 국민의 공복으로서 경제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일생을 살아온 사람이며,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모두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후 한 전 총리는 대통령 당선 후 지킬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대통령 임기 개시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설치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겠다”며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 청년일보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회견 명칭은 ‘국민께 드리는 약속’으로 알려진 상태. 한 전 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공직 사퇴를 발표했으며, 이튿날인 오늘 회견을 통해 대권에 도전하는 구체적인 이유와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회견 이후 한 전 총리는 서울 종로구 돈의동에 위치한 쪽방촌을 방문한다. 앞서 한 전 총리는 2022년 7월 말 해당 쪽방촌을 방문했는데, 당시 한 전 총리는 폭염 대응 상황을 살피는 한편 소외된 이웃에 대한 배려와 보호 등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가 기초생활보장 제도를 확대하고, 기초연금 제도를 강화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장치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핵심 키워드로 '경청'을 내세웠다. 선거 기간 중 유세 현장에서도 경청하고, 전화로도 경청하며, 간담회 자리에서도 경청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만큼 국민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겠다는 의지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총 22명의 선대위원장을 발표했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박찬대 당 대표 대행이 공동으로 임명됐다. 이 외에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단으로 합류했다. 공동선대위원장단에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이인기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현역 의원, 송순호·홍성국 최고위원이 당연직으로 포함됐다. 추미애·조정식 의원(6선), 박지원·정동영 전 의원(5선), 김영춘·우상호 전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 이 자리는 단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것이 아
【 청년일보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철규)는 29일 오전 예산결산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수정의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예산은 총 46개에 사업비 2천687억 9천700만원 증액됐다. 이는 국제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치로, 주요 내용은 ▲ 수출 중소 기업의 무역보험 긴급지원 강화를 위한 무역보험기금 출연 200억원 ▲관세대응바우처 확대 및 통합지원센터 운영 강화를 위한 수출지원 기반활용 131억 9천300만원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추지원 360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긴급 지원 필요성을 고려해 일부 사업은 원안 유지됐으며, 21건의 부대의견도 채택됐다. 이는 관세 대응 바우처 수요기업(2천개사) 지원을 위한 수행기관 확보 등 구체적인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예산은 31개 사업에 총 2조 5천131억 8천100만원 증액됐다. 주요 증액 항목에는 ▲관세 피해 등으로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기업을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