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살다 보면 정말 많은 선택과 판단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아쉽고, 솔직히 말해 조금 한심하게 느껴지는 건, 누군가의 외모나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태도는 단순히 잘못된 것을 넘어, 우리 개인과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대 사회는 외모지상주의라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SNS와 대중 매체가 만들어낸 미의 기준은 사람들로 하여금 외모나 겉치레에 지나친 집착을 유발한다. 누군가의 진정한 가치를 외면한 채 표면적인 아름다움만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어린 나이에 외모로 인해 차별을 경험하거나 열등감을 느끼게 되면, 이는 자존감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외모에 대한 기준은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사회적 불평등과 편견을 강화한다. 우리는 흔히 외모가 단정한 사람에게 더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그들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외모가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은 부당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편견은 채용 과정이나 대인 관계에서 심
【 청년일보 】 우리 사회는 종종 사람을 '주인공'과 '조연'으로 나눈다. 화려한 경력이나 성공한 이들이 무대의 중심에 서는 반면, 나머지는 그들의 배경으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진정한 주인공은 유명세나 외적인 성공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이다. 크든 작든,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이 속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든 청년은 자신만의 무대에서 빛나는 주인공이다. 누구도 나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다. 내가 선택한 길과 마주한 문제, 그리고 만들어가는 모든 결과는 내 이야기의 일부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조차도 주인공으로서의 성장 과정이다.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도 늘 승리하거나 화려한 삶만 사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결말을 만들어간다. 우리의 삶 역시 다르지 않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성공을 정의한다. "엄마 친구 아들은~", "누구는 어디에 취업했다더라" 같은 이야기가 익숙하다. 그러나 진정한 주인공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나의 무대는 누구의 것도 아니며,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진행되는 고유한 이야기다. 내가 빛나는 방식은 타인이 정한 성공의
【 청년일보 】 오늘날 노동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직접고용 방식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근로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비대면 근무와 원격 업무가 확대되었고,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분야에서 색다른 근무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다. 특히 2030 세대는 전통적 직장 생활 대신 자신의 시간과 능력을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통칭해서는 N잡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하지만, '본업+부업형태의 결합', '비정형근로', '프리랜서' 등 다양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이 중 본업+부업형태의 결합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바, 오늘은 비정형 근로와 프리랜서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들 직업군이 주는 시사점과 단점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1. 프리랜서와 비정형근로의 의미 프리랜서는 특정 회사나 고용주에게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계약을 맺고 일하는 근로자를 말한다. 이들은 프로젝트나 계약 단위로 일하며, 스스로가 일종의 사업체처럼 운영된다. IT, 디자인, 번역, 마케팅, 강의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클라이언트를 상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