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GI서울보증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금융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SGI서울보증 웹사이트에서 전세보증보험 등 보증보험 관련 대부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서울보증은 "시스템 장애로 인해 일부 서비스 제공에 이상이 발생했으며, 현재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복구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보증은 비상대응본부를 구성해 원인 분석과 피해 범위를 확인하는 한편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과도 협력해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회사와 고객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시스템 정상화는 물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체계 강화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스템 장애로 전세보증보험 등 계약 체결이 지연될 수 있어 소비자 불편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보험금을 노린 고의 자동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사고 다발 지역에 진입하는 차량에 내비게이션 음성안내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오는 17일부터 연말까지 수도권 18곳, 지방 17곳 등 총 35개 고의사고 다발 지점에서 차량 운전자에게 관련 안내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안내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앱 'T맵(T map)'을 통해 제공되며, 운전자가 해당 지역에 진입하면 차선이탈, 보행자 및 차량 통행에 유의하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고의사고는 주로 교차로 등 차선이 복잡하고 통행 규칙을 지키기 어려운 지점에서, 규정을 위반한 차량을 노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사고는 운전자 과실을 유도해 보험금 청구를 노리는 수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자동차 보험사기 금액은 5천704억 원으로,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1조1천502억원)의 49.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은 자동차 보험사기 예방 및 근절을 위해 TV 공익광고와 전광판, 버스정류장 스크린, 서울지역 법인 택시 옆면 광고 등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3분기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주식시장 반등, 소비쿠폰 정책, 여름휴가 특수 등의 영향으로 국내 소매유통 기업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등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102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3분기(106) 이래 4년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한 수치다. 전 분기(75)와 비교해도 27포인트나 급등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주식시장 상승세, 금리 인하 기대감 등과 함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쿠폰 지급 등 소비 진작책이 여름 휴가철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조사 기업 중 절반 이상(52.4%)은 '새 정부 출범이 자사가 속한 업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업태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편의점(108)과 온라인쇼핑(105)은 나란히 기준치
【 청년일보 】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인공지능(AI) 대전환의 시대는 위기인 동시에 KB금융이 부가가치를 더 키울 새 기회"라고 밝혔다. 13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11∼12일 경남 사천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열린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에 참석해 이렇게 AI 관련 대비를 강조했다. '새로운 금융환경 아래 그룹의 레벨업(Level-up)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KB금융 계열사 경영진 270여 명은 고객, 효율, AI, 포용의 4대 의제를 중심으로 KB금융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과 구조적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 세션에서는 김병집 금융AI 1센터장과 이경종 금융AI 2센터장이 계열사의 AI 에이전트 개발과 실무 적용 현황, 향후 실행 계획 등을 발표했다. KB금융은 앞으로 3년간 39개 업무 영역에 250여개의 AI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전 직원이 AI를 실질적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도록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AI 에이전트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계획·실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말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내년 7월부터 모바일 신분증을 4개 은행 앱에서 추가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3일 2025년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 앱과 총 10개 민간 앱에서 발급·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삼성전자가 작년 3월부터 서비스 중이고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토스, 카카오뱅크가 이달 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선정된 4개 기업은 이달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분기까지 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면 내년 7월부터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하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7개월째 상승하며 3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새 정부의 확대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할 신호인지 주목된다. 13일 OECD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101.08로 2021년 11월(101.09)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경기 전환점을 빨리 포착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로,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미리 가늠하는 데 쓰인다. 경기선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향후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장기 추세를 웃돌고, 100보다 낮으면 장기 추세를 밑돌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2022년 7월(99.82)부터 20개월 동안 100 아래에 머물다가 지난해 2월(100.02) 100을 넘어섰다. 이후 완만히 상승하다가 지난해 8∼11월 4개월 동안 하락했고, 다시 12월부터 연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수준은 OECD가 공개한 12개 회원국 중 영국(101.1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4위를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어린이·청소년 27명 중 1명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나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교원 단체 좋은교사운동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만 5∼19세 아동·청소년 중 ADHD, 우울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각각 15만2천200여 명, 8만8천500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24만700여 명이 ADHD나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이는 전체 아동·청소년 인구(약 650만8천명)의 약 3.7%에 해당한다. 이 연령대의 27명 중 1명은 ADHD 또는 우울증 환자라는 의미다. 8만800여 명이 ADHD·우울증을 치료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8년 사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ADHD 환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9세(2.9%)였다. 10∼14세(2.6%), 15∼19세(1.7%)가 뒤를 이었다. 우울증의 경우 15∼19세 환자 비율이 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14세(0.84%), 5∼9세(0.14%) 순이었다. 좋은교사운동은 지금과 같은 증가세라면 2030년께 아동·청소년 ADHD 환자는 30만명, 우울증 환자는 15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
【 청년일보 】 7월 들어서자마자 역대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가전업체들도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하고 설치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늘어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가정용 스탠드 및 벽걸이 에어컨의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 달간 판매량은 30% 이상 증가하는 등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면서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빠르게 에어컨 생산라인 완전 가동에 돌입했다. 또한 신속하게 제품을 전달하기 위해 4천700여명 규모의 에어컨 설치 전담팀을 조기에 확대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이달 1~10일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170% 늘었다. 에어컨 구독 신청 건수도 전년 대비 230%가량 증가했다. LG전자는 일찌감치 지난 3월부터 에어컨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하면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 중이다. 이에 1분기 에어컨 생산 가동률이 138.4%에 달했다. 역시 판매 증가에 대응해 원활한 제품 설치가 가능하도록 설치 인력을 추가 투입했
【 청년일보 】 올여름 이른 무더위가 찾아와 농축산물을 강타했다. 최근 일주일 새 수박과 배춧값은 20% 넘게 뛰었고 초복을 앞두고 닭고기 값도 오름세다. 정부는 농산물 수급과 가격 변동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하고 할인 행사를 지원하는 등 물가 안정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1개에 2만9천115원으로 3만원에 근접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6.5% 비싸고,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38.5% 높다. 일주일 전보다는 22.5% 오른 가격이다. 수박 소매 가격은 지난 4일까지만 해도 2만3천원대였으나 7일과 8일 각각 2만5천원대, 2만6천원대로 뛰었다. 그러다 10일 2만8천원대가 됐고 11일 2만9천원대로 오름세다. 수박값 상승은 지난달 일조량 감소 여파로 수박 생육이 지연된 데다 무더위에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작년에도 여름철 호우와 폭염으로 수박값이 비쌌다. 특히 8월 평균 수박값은 3만원대를 기록했다. 유통업계는 무더운 날씨가 생육에 영향을 미쳐 수박 당도가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국제선 탑승객 수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FSC)와 외국 항공사를 모두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사고 여파로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승객이 줄었지만, 이스타항공과 진에어 등 다른 LCC들의 승객이 늘면서 감소분을 상쇄했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출발·도착 합산)는 총 4천582만9천68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 LCC 8개사의 국제선 이용객은 1천578만1천630명(34.4%)이었다. 이는 대한항공(947만4천488명)과 아시아나항공(618만1천907명)을 더한 대형 항공사의 국제선 탑승객 1천565만6천395명(34.2%)보다 12만여명 많다. 외항사(1천439만1천661명·31.4%)를 140만명 가까이 웃돈다. 상반기 기준 LCC 국제선 이용객 수는 대형 항공사를 처음 추월한 2023년 이래 3년 연속 우위를 보였다. LCC들은 2023년 이후 엔데믹 전환에 발맞춰 일본과 동남아 등 관광 수요가 높은 중·단거리 노선에 집중하며 여객 수를 크게 늘려 왔다. 다만 LCC와 대형 항공사의 점유율 격
【 청년일보 】 한국 컴파운드 양궁 남자 대표팀이 7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로 팀을 꾸린 한국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닷새째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235-234로 이기고 시상대 정상에 섰다.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남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18년 2차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당시에도 최용희와 김종호가 남자 대표팀의 주축이었다. 한국은 올해는 안탈리아에서 치러진 3차 대회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올림픽 종목이 아니었던 컴파운드 양궁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대한양궁협회는 최근 세계 강자들을 초청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합동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과 맞붙는 이벤트 경기도 마련하는 등 컴파운드 대표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컴파운드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단체전 동메달, 혼성 단체전 은메달, 여자 개인전 동메달 등 메달 4개를 수확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승연(한국체대), 심수인(창원시청)
【 청년일보 】 다음 주(14∼18일) 아우토크립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아울러 도우인시스 등 세 곳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에스투더블유 등 세 곳이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우토크립트는 자동차 전자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해킹을 막는 '차량 내 시스템 보안' 기술에 특화한 기업이다. 고객사의 양산 차량에 대해 대당 로열티를 받는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도우인시스, 뉴로핏, 엔알비 등 세 곳이다. 도우인시스는 디스플레이의 주요 부품인 '초박형 강화유리'(UTG)를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 2019년 폴더블폰에 쓰이는 UTG를 세계 최초로 양산했다. 뉴로핏은 뇌 영상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AI) 설루션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고, 엔알비는 간편 조립식 건축물인 모듈러를 만드는 회사다. 아울러 에스투더블유, 아이티켐, 한라캐스트 등 세 곳이 수요 예측에 나선다. 에스투더블유는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 다양한 히든 채널에 산재한 각종 비정형 빅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는 기업이다. 아이티켐은 정밀 합성과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의약품 중간체, 유기발광다이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