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날인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대전 본원에 있는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화재의 영향으로 항온항습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서버의 급격한 가열이 우려됐고, 정보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동을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현재는 항온항습기를 우선 복구 중이며, 이후에 서버를 재가동해 복구 조치를 하고자 한다"며 "우체국 금융과 우편 등 대국민 파급효과가 큰 주요 정부서비스 장애부터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화재가 국정자원의 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를 지하로 이전하기 위한 작업 중,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1개에서 발생했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특유의 입담과 인품 덕에 '개그계 대부'로 불리던 코미디언 전유성이 25일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면서 이날 오후 9시 5분께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과거 폐렴을 앓았으며 코로나19 후유증으로도 고생해왔다. 최근에는 기흉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해 입원한 상태였다. 고인은 1969년 TBC '쑈쑈쑈'의 작가로 데뷔했으며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유머 1번지', '쇼 비디오자키' 등을 통해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렸다. 희극인이 코미디언이라고 불리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KBS 대표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개국 공신으로도 꼽힌다. 이후에도 활발히 방송과 공연을 오가며 활동했으며 예원예술대 교수, MBC 라디오 '여성시대', '지금은 라디오시대' MC를 맡기도 했다. 최근 야윈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건강이상설이 불거졌고 지난달 부산코미디페스티벌 부대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건강 악화로 직전에 불참했다. 유족으로는 딸 제비 씨가 있으며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 청년일보 】 기상청이 26일 오전 6시 53분 1초 경남 산청군 동남동쪽 4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40도, 동경 127.9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3km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음.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차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9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 '별 다섯'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유로 NCAP은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로써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5, 2022년 아이오닉6에 이어 아이오닉9까지 모든 전용 전기차 모델이 유로 NCAP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아이오닉9은 정면과 측면 충돌 상황에서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보호하고 탑승자 간 부상 위험을 줄이는 대응책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특히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 어린이 더미(인체모형)의 주요 신체 부위를 잘 보호해 이 부문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경형 SUV 캐스퍼 일렉트릭은 소형 차급임에도 유로 NCAP '별 넷'을 획득해 안전성을 입증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대권역장 겸 유럽권역본부장은 "아이오닉9이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모든 모델이 우수한 안전 성능을 갖춰야 한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청년일보 】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첫날 33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어쩔수가없다'는 33만1천여명(매출액 점유율 61.3%)이 관람해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어쩔수가없다'는 가장 만수(이병헌 분)가 해고된 뒤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이야기로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했다. 올해 열린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는 박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데다 이병헌·손예진·이성민·염혜란 등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베일을 벗은 '어쩔수가없다'는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하는 CGV 에그지수에서 84%를 기록하며 다소 엇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 미장센 등에서는 호평이 주를 이루는 반면, 이야기 후반부가 늘어지고 주인공에 공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쩔수가없다'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예매율 42.3%(예매 관객 수 21만6천여명)로 선두를 유지해 당분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실증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의 물류 현장 상용화를 위한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피지컬 AI란 AI가 단순히 디지털 환경을 넘어 현실 세계를 물리적으로 이해·인식하고 행동하는 지능을 의미한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작업에 특화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피지컬 AI를 구현하고, 실제 물류 현장에 AI휴머노이드를 투입해 기술검증 및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킨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중순부터 휴머노이드 로봇을 군포 풀필먼트센터(통합물류센터) 상품 포장 라인의 완충재 보충 작업에 투입해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말까지 실증사업을 완료한 뒤 내년부터 주요 물류센터에 순차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실증은 물류용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향한 분수령"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는 결국 데이터 싸움이다. 현장 작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해 휴머노이드와 AI 중심의
【 청년일보 】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조직법 등을 처리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청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정부 부처 개편에 맞춰 국회 상임위 명칭도 바꾸는 국회법 개정안,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안 등 4개 주요 법안을 우선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해 법안 처리를 저지할 계획이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4개 법안에 더해 국회 증인감정법 개정안 등 추가 쟁점 법안과 60여개 비쟁점 법안,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 등 11개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까지 함께 처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쟁점 법안뿐 아니라 비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무제한 토론을 진행하는 '무한 필리버스터' 카드를 거론하자, 민주당은 일단 정부 조직 개편과 관련한 필수 법안만 처리하기로 했다. 필리버스터는 시작한 지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종결할 수 있다. 안건마다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하루에 법안 1건만 처리가 가능하다. 국민의힘의 무한 필리버스터가 현실화하면 민주당 의원들은 종결
【 청년일보 】 KT가 서버 해킹으로 개인 정보가 유출된 2만여명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해킹 사태 청문회에서 위약금 면제를 검토하느냐는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정보 유출까지 피해가 발생한 고객 2만30명에게는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전체 고객의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지만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 피해 내용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신뢰가 완전히 깨졌는데 전체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가 당연한 것"이라며 "KT는 보상 운운이 아니라 정신적 피해까지 해서 법적 배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24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는 관련 안건을 심의한 결과, 합병 배경과 향후 사업 방향 등 합병 목적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자문위는 "합병을 통해 그룹 내 선박 건조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지속적 성장 기반 마련으로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문위는 "적법하고 합리적인 합병 비율 산정 및 소액주주 보호 노력이 인정된다"며 "합병 후 최대주주의 지배력에 유의미한 변동 없고, 최근 주가 상승으로 주식매수청구권 금액도 주주에게 우호적인 상황임에 따라 찬성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한미 간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가동을 앞두고 규모의 경제 등을 통해 조선과 방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HD현대미포를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게임이 K-컬처 300조원 시대를 여는 선도적 주역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24일 경기 성남시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새 정부의 게임 정책 방향을 논의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넥슨코리아 김정욱 대표,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넷마블 김병규 대표, 엔씨소프트 박병무 대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성준호 대표 등 대형 게임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로드컴플릿 배수정 대표, 원더포션 유승현 대표, 더브릭스게임 이혜린 대표 등 중소·인디 게임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게임 관련 협회·단체에서는 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회장,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김현규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계 게임시장이 중국과 동남아 시장 성장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고, 인공지능(AI)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한국 게임업계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게임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와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영상·웹툰에 대한 제작비용 세액공제를 게임에도 도입하는 등의 세제 지원, 대형 게임부터 창의적인 인디게임까지 게임업
【 청년일보 】 삼성증권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6만7천원에서 7만8천원으로 상향했다고 24일 밝혔다. 오동환 연구원은 카카오가 전날 IF카카오 콘퍼런스에서 카톡 개편안을 공개하고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에 나섰다면서 "카톡 내 콘텐츠 소비 시간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4분기부터는 신규 숏폼 광고 정식 판매로 광고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개편으로 강화될 플랫폼 경쟁력과 신규 광고 매출효과를 반영해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7% 상향했다"고 투자의견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10월 중 카톡을 통해 챗GP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인공지능(AI) 카나나를 채팅창에 적용하는 등 AI 전환 노력과 관련해선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아직 제공 가능한 서비스가 추천이나 알림 수준에 그치고 카카오의 예약하기나 맵의 보유 데이터가 제한적이어서 카카오 AI 에이전트가 경쟁력을 갖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6만3천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모멘텀(주가 동력)과 실적 성장을 겸비한 제약·바이오 기업에 주목할 때라며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를 추천했다. 위해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의약품 정책 불확실성이나 개별 리스크가 주가에 모두 반영된 기업 중 경쟁력 있는 핵심 자산을 가진 기업들은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미약품에 대해 "내년 한국형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식약처 승인을 앞두고 있고, 파트너 머크는 MASH 임상 개발 최초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 직접 비교 임상 2b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MASH(대사기능이상지방간염) 시장 TAM(전체 시장 규모) 확대 국면에서 가장 주목할 신약 후보"라며 "제약사 최선호주로 한미약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녹십자에 대해 "미국 의약품 관세 및 약가 인하와 관련이 없는 기업임에도 주가 센티먼트(분위기) 악화 영향을 받았다"며 "산업 및 피어 분석을 통해 전방 산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두 기업 모두 하반기 및 중장기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