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화그룹의 일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뉴 아워홈’이 비전 선포식을 열고 회사의 향후 방향성과 미래 청사진을 밝혔다. 아워홈은 20일 서울 아워홈 본사에서 ‘아워홈 비전 2030’ 행사를 개최했다.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열리는 첫 공식행사로 선포식에는 임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 2030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천억원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 도약” 아워홈은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핵심사업군인 급식과 식자재 부문의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외식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는 “아워홈의 새 비전이 실현되는 2030년엔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천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선두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식품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주력인 급식 부문과 가정간편식(HMR), 외식사업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독점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업계 해외 매출 국내 1위를 달성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급식을 비롯해 K-푸드의 세계화를 주도할 것”이라
【 청년일보 】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아워홈 지분 인수 이후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입장을 밝혔다. 21일 김 부사장은 아워홈 사내 게시글을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과 함께, 이를 실현할 파트너로 아워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모두에게 건강하고 위생적인 한 끼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사업의 사명처럼 여겨왔다”며 “이 여정을 함께할 가족이 필요했고, 그 해답이 아워홈에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기업인의 책임을 늘 생각해왔다”며, 한화그룹 창업주이자 조부인 김종희 회장의 철학을 언급하기도 했다. 글로벌 확장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미래에는 전 세계 누구나 우리가 만든 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음식을 만들고, 그 음식으로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우리는 더 이상 단순한 식자재 유통 회사가 아니다”며 “밸류체인 확장과 전처리·물류 효율화, 주방 자동화 기술 등 혁신 역량을 갖춘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갈 것
【 청년일보 】 농심이 오는 30일까지, 전국 1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캠퍼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농심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농심 특별 상점’을 콘셉트로, 다양한 농심 제품과 브랜드 체험 콘텐츠를 전시, 운영한다. 이번 캠퍼스 팝업스토어는 농심의 기업 슬로건인 ‘인생을 맛있게’를 주제로, 대학생들에게 농심 대표 브랜드를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 것이 특징이다. ‘신라면존’에서는 ‘인생을 울리는 종 울리기’, ‘새우깡존’에서는 ‘자꾸만 손이 가는 새우깡 터치하기’ 등의 게임을 진행하며, 성공 시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획득한 코인은 농심 제품 키트로 교환 가능하다. 농심라면과 크레오파트라 등 새롭게 출시된 과거 인기 제품(컴백 KIT)부터, 메론킥 등 신제품(신상 KIT)도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대형 제품 패키지를 활용한 ‘포토존’, ‘휴식존’을 운영해,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농심 관계자는 “캠퍼스 팝업스토어로 대학생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인생을 맛있게 농심'이라는 기업 슬로건의 의미를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 소비자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브랜드 가치를 이어갈 수 있는 다
【 청년일보 】 대상㈜이 식품·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차세대 제품 개발 촉진·확대를 위해 '대상이노파크(DAESANG InnoPark)'에 체계화된 R&D 통합 분석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이노파크(DAESANG InnoPark)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설립된 이후 대상㈜이 글로벌 식품 및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연구 특화 기지로서의 역할을 확대해왔다. 대상㈜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에 걸쳐 R&D 통합 분석 인프라 구축에 약 150억여 원을 투입해 연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과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대상㈜은 대상이노파크에 280평 규모의 전문 분석 연구실을 새로 조성했다. ▲유·무기 및 미지 물질 분석을 위한 성분 분석 ▲제품 및 성분의 고유 특성을 측정할 수 있는 물성 분석 ▲생체 내 통합적 접근을 위한 오믹스 분석 ▲미세구조 관찰을 위한 이미지 분석 ▲데이터 통합 분석 등 신규 분석 분야의 고감도 장비와 분석 연구 전문인력을 확보해 핵심 분석 솔루션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연구의 정확도와 분석 속도에 있어서 더욱
【 청년일보 】 CJ제일제당은 지난 17일부터 4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NRA(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06회째를 맞는 NRA쇼는 세계 최대 외식 및 푸드 서비스 산업(B2B) 박람회로, 영향력 있는 푸드 서비스 혁신, 인사이트, 최신 트렌드, 솔루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올해 900개 카테고리에 2천225개 업체가 참여하고 약 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박람회에서 ‘비비고 브랜드’와 셰프를 위한 한국적 풍미의 프리미엄 K-소스 스타터(starter)인 ‘서울풀리(Seoulfully!)’ 2개 부스를 운영, CJ 대표 K-푸드 제품을 소개하며 체험 및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비비고 부스에서는 CJ만의 차별화된 발효기술이 적용된 ‘비비고 고추장소스’를 비롯, ‘비비고 만두’, ‘비비고 에그롤’ 등 제품을 전시하며, 별도의 ‘컬리너리 익스피리언스(Culinary Experience)’ 무대를 통해 유명 셰프인 젯 틸라(Jet Tila)가 이 제품들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특히 비비고 고추장소스를 메인 제품으로, 고추
【 청년일보 】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국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이 22일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있다. 이번 소송은 공공기관이 원고로 나선 국내 첫 담배소송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주목을 받아왔다. 21일 공단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6-1부는 22일 오후 12차 변론을 열고 양측의 최종 입장을 정리한 뒤,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해당 소송은 2014년 공단이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20갑년 이상,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의 진료비 중 10년간 공단이 부담한 533억원을 구상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2020년 1심 재판부는 ▲개별 인과관계 입증 부족 ▲제조물책임 불인정 ▲보험자로서의 직접 청구 불가 등을 이유로 공단의 청구를 기각했다. 공단은 항소를 진행했고, 이번 항소심의 쟁점은 ▲흡연과 질병 간 인과관계 ▲담배 제품의 결함 여부 ▲공단의 직접 손해배상 청구권 등이다. 공단은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발암물질, 한국인암예방연구(KCPS) 통계, 최근 국내 대규모 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고도 흡연자군의 폐암 발병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수십 배 높다는
【 청년일보 】 매일유업이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폴 바셋(Paul Bassett)’을 앞세워 외식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유·분유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커피, 베이커리, 디저트를 아우르는 복합 외식 플랫폼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 엠즈씨드 외식사업 고성장…매출 2천억원 돌파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의 지난해 매출은 2천6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엠즈씨드는 매일유업의 외식 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폴 바셋’을 비롯해 ‘더 키친 일뽀르노’, ‘크리스탈 제이드’, ‘샤브식당 상하’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매장 수는 폴 바셋 145곳, 크리스탈 제이드 16곳, 더 키친 일뽀르노 9곳 등이다. 엠즈씨드는 지난 2021년 연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2천억원을 넘어섰고, 매일홀딩스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5%에서 지난해 10%로 두 배 가량 확대됐다. 지난해 폴 바셋의 매출은 1천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 중 폴 바셋의 비중은 78%에 달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엠즈씨
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건강보험 재정과 기업 책임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의 중심에 있다. 이번 소송은 흡연으로 인한 건강 피해에 대해 누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 그리고 공익소송의 범위가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사례다. 법원의 판단은 향후 유사한 사회적 책임 논의에 기준점이 될 수 있다. 이번 시리즈는 소송의 시작부터 항소심 쟁점, 그리고 판결 이후의 영향을 따라가며 이 문제의 본질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담배 한 갑의 그림자"…건보공단의 11년 소송전 (中) "법정에 선 담배”…쟁점은 '질병과의 인과관계' (下) "담배 소송이 남긴 것"…제도 개편·기업 책임 논의 분기점 【 청년일보 】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국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공단은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건강보험 재정 부담 일부를 담배 제조사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논리로 2014년 소송에 나섰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6-1부는 이번 담배 소송과 관련해 2심 변론 기일을 오는 22일 열 예정이다. 재판부는
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건강보험 재정과 기업 책임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의 중심에 있다. 이번 소송은 흡연으로 인한 건강 피해에 대해 누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 그리고 공익소송의 범위가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사례다. 법원의 판단은 향후 유사한 사회적 책임 논의에 기준점이 될 수 있다. 이번 시리즈는 소송의 시작부터 항소심 쟁점, 그리고 판결 이후의 영향을 따라가며 이 문제의 본질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담배 한 갑의 그림자"…건보공단의 11년 소송전 (中) "법정에 선 담배”…쟁점은 '질병과의 인과관계' (下) "담배 소송이 남긴 것"…제도 개편·기업 책임 논의 분기점 【 청년일보 】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과 담배업계 간 손해배상 소송이 11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법원이 흡연으로 인한 건강 피해의 책임 가운데 어디까지 기업에 물을지에 대한 판결이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오는 22일 열릴 12차 변론기일을 끝으로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 일정을 확정할 전망이다. 이 소송은 공단이 폐암 및 후두암 환자 3천465명의 진료비 중
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건강보험 재정과 기업 책임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의 중심에 있다. 이번 소송은 흡연으로 인한 건강 피해에 대해 누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 그리고 공익소송의 범위가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는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사례다. 법원의 판단은 향후 유사한 사회적 책임 논의에 기준점이 될 수 있다. 이번 시리즈는 소송의 시작부터 항소심 쟁점, 그리고 판결 이후의 영향을 따라가며 이 문제의 본질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담배 한 갑의 그림자"…건보공단의 11년 소송전 (中) "법정에 선 담배”…쟁점은 '질병과의 인과관계' (下) "담배 소송이 남긴 것"…제도 개편·기업 책임 논의 분기점 【 청년일보 】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국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조만간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1심에서 패소한 공단은 흡연 피해에 대한 제조사의 책임을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항소심에서 논리를 보강해 왔지만, 법조계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관측이 지배적이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는 22일 열릴 12차 변론기일을 마지막으로 결심을 진행하고, 이후 선고 일정을 확정할
【 청년일보 】 국민 10명 중 6명이 가장 시급한 민생 과제로 물가 안정을 꼽았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민생 현안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9%가 ‘물가 안정’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17.6%), ‘주거 안정’(9.5%), ‘지역경제 활성화’(7.8%), ‘취약계층 지원 강화’(3.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도 2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든 세대에서 ‘물가 안정’ 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40대(63.5%)와 50대(64.9%)의 비율이 높게 집계됐다. 구체적인 민생 어려움을 묻는 항목에서도 ‘고물가 및 생활비 부담’이 5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고용불안(11.3%) ▲전월세 부담 등 주거비 상승(10.0%) ▲경기 둔화(7.2%) ▲소득 정체(6.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경협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지만, 장기간 누적된 고물가 상황으로 인해 국민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소비자 물가지수는 2016년 95.78에서 20
【 청년일보 】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가 지난 1년간(2024.05.16~2025.05.15) 성사된 일자리 연결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 당근알바 전체 공고 중 가장 많은 지원이 이뤄진 거리는 1~2km(15.6%)로, 일상적인 생활권 안에서 일자리를 찾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평균 채용 거리가 가장 짧은 시·도는 광주광역시로 평균 6.8km를 기록했다. 이어 인천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모두 평균 7.0km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도시 전체보다 세부적인 군·구 기준으로는 서울 강북구가 평균 4.5km로 최단 거리를 기록했고, 인천 부평구(4.6km), 미추홀구(4.8km)가 뒤를 이었다. 급하거나 간단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 가까운 이웃의 도움을 빠르게 구할 수 있는 ‘이웃알바’ 서비스에서는 채용이 확정된 공고 중 43.3%가 30분 이내에 매칭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인 30분~1시간 이내(8.6%) 채용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당근알바에서 채용이 신속히 이뤄지는 주된 이유로는 가까운 거리의 일자리를 연결하기 때문에 지원이 활발하고, 채팅 기능을 통해 지원자와 구인자가 바로 소통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