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석 부장판사는 교제 중인 이성에게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가 사망에 이르게 해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중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사 이모(45·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고,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별도로 선고했다. 이씨는 작년 4월 18일 0시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신의 집에서 교제하던 A(여) 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해 같은 날 오전 10시께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불면증으로 잠들지 못하는 A씨를 재우기 위해 프로포폴을 투약한 뒤 새벽에 외출했으며, 이후 잠에서 깬 A씨는 전화로 투약 속도를 올리면 안 될지 물었고, 이씨는 안 된다고만 대답했을 뿐 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A씨는 이씨가 외출한 사이 직접 프로포폴 투약 속도를 높였다가 숨진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의 성형외과에서 무단으로 프로포폴을 가져 나와 A씨에게 투약하고 남은 약을 냉장고에 넣어 보관했고, A씨 사망 3일 전에도 이씨는 A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해 재웠던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프로포폴을 부실하게 관리하
【 청년일보 】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오전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느낌이 매우 좋다"며 4년 전인 2016년 자신이 확보한 선거인단 306명을 능가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대선 투표를 통해 주별로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을 뽑는데, 이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는 개표 초반 앞설 경우 개표가 끝나지 않더라도 조기에 승리를 선언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오직 승리할 때에만…. 장난할 이유가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재차 자신감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일 직전 3일간 경합주를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14번의 유세를 갖는 강행군을 했지만 이날은 일정을 간소화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대선캠프 사무실을 찾아 참모들을 격려한 그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아직 패배승복 연설이나 (재선) 수락연설에 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 두 연설 중 하나를 하기만 희망한다"며 수락연설에 대한 희망을 피력한 뒤 "알다시피 이기는 것은 쉽다. 지기는 절대 쉽지 않다. 내게는 그렇지
【 청년일보 】 3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선거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시 속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2.9% 상승에 이어 이틀 연속 급등하며 배럴당 2.3%(0.85달러) 오른 37.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0분 현재 배럴당 2%(0.77달러) 오른 39.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승리하고 동시에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자리까지 차지하면 초대형 경기부양 패키지가 집행돼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에 내년 1월 원유 증산 계획의 연기를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미 대선 결과를 둘러싼 혼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함께 상승했는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7.90달러) 오른 1,910.40달러에 장을 마감해 1,900달러 선을 회복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수업 시간에 딴짓하며 떠들었다는 이유로 학생의 머리를 때려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학교 교사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 수학 수행평가 시간에 그림을 그리며 떠든 학생의 머리를 6∼7회 때린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피해 학생은 두통·어지러움 등을 호소했고 병원에서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가 없는 뇌진탕' 진단을 받았는데, 1심은 피해자의 나이·폭행 정도 등에 비춰 A씨의 행동이 과도했다고 보고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학교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훈육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당시 상황이 A씨가 강제력을 행사해야 했을 만큼 긴급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2심도 A씨의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피해 학생이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 액수를 150만원으로 줄였다. A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학회지(JKMS)는 최근 두 차례 연속으로 '오피니언' 코너에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둘러싼 국민 불안이 과도하다는 취지의 기고문을 싣고 정부의 적극적인 해명에 이어 적극적인 진화에 나섰다. JKMS는 매주 6∼7편의 연구 논문과는 별개로 의료계 사안에 대한 전문가 기고문을 받아 오피니언 코너에 공개하고 있다. 올해 독감 백신의 상온 노출, 백색 입자 발견에 이어 사망 사례가 보고되면서 국민 불안이 치솟고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배장환 충북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달 2일자 JKMS 기고문에서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으로 인한 입원뿐만 아니라 심부전,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도 줄인다"며 "예방접종의 포기는 독감의 발생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이에 연관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발생을 높여 이차적인 돌연사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감 예방접종 후 보고된 사망 사례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인해선 안 된다고 봤다. 현재 정부에서도 독감 백신과 사망 사이의 인과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배 교수는 "독감 예방접종 후
【 청년일보 】 기상청은 4일 오전 9시를 기해 울산,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방역당국은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본격적인 대유행이 시작됐으나 국내에서는 감염 규모가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주차한 승용차의 위치를 옮기려고 술에 취해 10m가량을 운전한 60대가 벌금 1천500만원을 물게 됐고, 양육을 포기한 영아를 임시 보호하는 시설인 '베이비박스' 앞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밥을 늦게 먹는다는 이유로 남은 반찬을 강제로 먹이는 등 4∼5살 원생 5명을 상습 학대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400억원어치가 넘는 '가짜 경유'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붙잡혔다. 정·재계 인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사업상 편의를 봐주거나 취업을 알선해주겠다며 금품을 뜯어낸 6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10∼20대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 당국 "코로나19 대유행 시작…내주 전세계 환자 5천만명 넘을듯"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주, 유럽뿐 아니라 중동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혀. 그는 이
【 청년일보 】 기상청은 3일 오후 7시를 기해 울릉도.독도, 흑산도.홍도, 전라남도(여수),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를, 제주도남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서해중부먼바다, 서해중부앞바다(충남남부앞바다, 충남북부앞바다, 인천·경기남부앞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 서해남부북쪽먼바다, 서해남부앞바다(전북남부앞바다, 전북북부앞바다), 동해중부먼바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울산,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0시(한국시간 오후 2시) 미국 대통령 선거의 첫 시작점인 뉴햄프셔주 북부 산골 마을인 딕스빌 노치, 밀스필드 등 2곳에서 16표를 얻어 10표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6표 차로 앞서며 첫 승리를 거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스필드에서 16표 대 5표로 이겼지만, 딕스빌 노치에선 바이든 후보가 5표 모두를 가져갔는데, 뉴햄프셔주는 주민 100명 미만의 지자체는 자정에 투표를 시작해 결과를 곧바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갖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딕스빌 노치와 하츠 로케이션, 밀스필드 등 3곳이 자정 투표를 일종의 전통처럼 지켜왔지만, 올해의 경우 하츠 로케이션은 빠졌다. 주민 12명에 유권자가 5명인 딕스빌 노치는 존 F. 케네디 민주당 후보와 리처드 닉슨 공화당 후보가 맞붙은 1960년부터 60년간 대선의 첫 테이프를 끊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왔다. 이날 주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쓴 채 투표에 나섰다. 과거 대선날에는 이곳 선거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이며 작은 마을이 활기를 띄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
【 청년일보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주 초에는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규모가 5천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미주, 유럽뿐 아니라 중동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 번째 유행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아예 본격적인 대유행의 서막이 열렸다고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인 권 부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선 "매우 우려했던 명절 기간의 대이동, 가을 산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이후의 소모임 등에서 비록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면서 유행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비교적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은 국민, 그리고 시설을 운영하는 모든 분의 거리두기 철저 준수,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한 일선의 보건 요원, 지방자치단체·경찰청 등의 현장점검 노력에다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헌신이 더해져 코로나19를 지역사회에서 최대한 억제하고, 이와 동시에 위중증환자 규모도 정체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신규 확진자가) 언제든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학교와 학원 등
【 청년일보 】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00억원어치가 넘는 '가짜 경유'를 만들어 시중에 유통한 총책 A(52)씨 등 62명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아 이 가운데 4명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나머지 58명은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유류 수입업을 하는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부산 보세구역 유류저장소에서 자신이 수입한 선박용 기름에 자동차용 경유를 섞어 부산, 대전, 대구, 경남 등 전국 주유소 37곳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이 제조·운반·판매 등 역할을 분담해 유통한 가짜 경유는 437억원어치, 3천500만ℓ에 달했다. 주유소 사장들은 A씨가 파는 경유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도 정상가보다 10%가량 저렴하게 사들여 소비자에게 판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일당은 품질 검사를 받지 않은 선박용 기름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유통한 기름은 차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면서 "비슷한 사례에 대해 적극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충남 논산과 공주의 주유소 두 곳에서 가짜 경유를 판매한 사건에 대해서는
【 청년일보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 "최근 글로벌 정세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같이 높아진 상황도 있어 이를 고려해 현행처럼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3억원 기준이) 한 종목 3억원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이런 자산소득에 대한 과세 형평 차원에서 기존 방침대로 가야 한다고 봤다"며 "그러나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10억원 유지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